★ 7월 23일 화요일 ★
'삶은 소풍'이라고
어느 사상가가 일러 주었다.
-.갈 때 쉬고!
-.올 때 쉬고!
-.또 중간에 틈나는 대로 쉬고~!
장자 사상의 중요한 특징은
인생을 바쁘게
살지 말라는 것이다.
하늘이 내려준
하루하루의 삶의 그 자체로서
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루하루를
마치 무슨 목적을
완수하기 위한 수단인 것처럼
기계적 소모적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자(莊子)는 우리에게
인생에 있어서 '일'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소풍을 권한 사람이다.
우리는 '일' 하러
세상에 온 것도 아니고,
성공하려고
세상에 온 것도 아니다.
그런 것은 다 부차적이고
수단적인 것이다.
우리 모두는 과거 생(生)에
무엇을 잘 했는지 모르지만,
하늘로 부터
'삶'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이 우주에는
아직 삶을 선물받지 못한
수많은 중생의 '대기조'들이
우주의 커다란 다락방에
순번을 기다리고 있을게다.
그러나
최소한 우리는
이 삶을 하늘로부터 선물 받아
이렇게
지구에 와 있지 않은가!
삶을 수단시 하지 말고.
'삶' 자체가
'목적'임을 알라.했다
이 '삶'이라는 여행은
무슨 목적지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들은!
이 여행 자체를 즐겨야 한다.
장자란 사학자가 말한것은
바로 이런 의미이다.
인생이란 소풍이다.
무슨 목적이 있어서
우리가 세상에 온 것이 아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소풍을 보내면서
단지 열흘짜리 휴가증을
끊어 주신 건데,
하느님 사는 중심우주와
우리가 사는 외각우주가
서로 흐르는 시간대가 달라
그것이 백 년이 된 것 뿐이다.
장자가 말한 '소요유'에는
멀리 소풍 가서 노는 이야기다.
-.갈 때 쉬고!
-.올 때 쉬고!
-.또 중간에 틈 나는 대로 쉬고...!!
우리 여생의 종착역은
점차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 짧습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들입니다.
짐 진 자는 모두를 내려놓으시고,
동심으로 돌아가 소풍 온 듯
쉬엄쉬엄 희희낙락 후회 없이
즐겁게 살아갑시다.
한 박자 쉬면
삶의 여유는 두 배가 된다고 했다.
소풍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길이
보배로운 길이 되고,
보람 있었던 우리의 길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글을 두고 갑니다
비 내리는 날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