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과 장로님들 권사님은 운동하러 가시고
나는 집사님들을 모셔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집 가까이에 있는 목사님이 살고 계시는 대성 아파트 4동 앞에서 소방차들이
불을 번쩍거리며 길을 막고 있어서 그 길을 못 가고 돌아와 차를 주차 시키고
집이 비어있는 목사님댁에 혹시 불이 나서 그런가 하여 달려 가 보았다.
그런데 불이 난 것이 아니고 술을 먹은 한 운전자가 봉고차를 몰고가다
제법 높은 턱을 뛰어넘고
아파트 블럭과 철로 된 담벼락을 뚫고 아파트 아래로 쳐박혀 있었다.
아찔한 모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경찰차, 소방차 사람들이 뒤섞여
대성아파트 주변은 온통 뒤죽박죽이었다.
그래도 운전자는 하나도 다치지 않고 그 옆에 서 있었고
잠시 후에 경찰차에 태워 데리고 가고 있었다.
희한한 구경거리가 생겨 저마다 카메라폰을 터뜨리고 있었다.
미안했지만 나도 이 때를 놓칠세라 몇 장 찍었다.
눈치가 좀 보였다.
그래도 인명피해가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주변에 주차 해 놓은 차량은 두대 정도 파손 되었다.
교통사고 소리는 많이 들었고
나도 여러번의 접촉사고를 많이 냈었지만
이런 엄청난 사고는 가까이서 첨 본다.
안전운전...
음주운전금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휴~! 가슴을 슬어내리며...
첫댓글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