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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지기 전, 맑은 공기 아래 지글지글 맛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주말의 여유를 누려보자.
10:00 가평 산장관광지 도착
46번 국도 청평검문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곧 '산장유원지'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점심 먹기 전 등산이나 자전거 하이킹으로 몸을 풀자. 등산 코스는 왕복 2시간 정도 걸리고 2인용 자전거를 빌리면 북한강 지류(支流)인 조종천을 따라 여유 부리기 좋다.
13:00 바비큐로 점심식사
바비큐는 유원지 내 오토캠핑장에서 즐긴다. 산장관광지는 드럼통을 반으로 잘라 만든 바비큐 그릴을 빌려준다. 유원지 매점에 삼겹살(600g 9000원)과 라면, 음료수 등을 판다. 입장료 어른 1000원·어린이 500원, 주차료 소형 1500원·중형 2000원, 오토캠핑장(바비큐장) 이용료 당일 3500원·1박 6000원, 바비큐 그릴 대여 7000원. 숯과 철망은 가져가거나 매점에서 구입(숯 1㎏ 3000원, 철망 중간 사이즈 5000원)하면 된다.
15:00 아침고요수목원 산책
먹고만 갈 수는 없는 법.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라는 평도 있고,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평도 있지만, 6월에 아침고요 수목원은 정말 예쁘다. 꽃향기, 풀 향기에 취해 느긋하게 걷다 보면 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오전 8시~밤 9시 개장. 입장료 어른 8000원(주말 기준·평일 6000원)·중고생 5000원·어린이(36개월 이상) 4000원.
17:30 불꽃놀이로 마무리
수목원을 둘러보고 다시 유원지로 돌아온다. 점심을 거창하게 먹었으니 저녁은 간단한 게 편하다. 바비큐 그릴에 불을 피우고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먹는다.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불 속에 던져두었다가 20~30분 뒤에 꺼내면 된다. 불꽃놀이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스파클라'라고 불리는, 긴 막대에 화약이 묻어있는 불꽃은 분위기를 띄우기엔 그만이다. 유원지 매점에서 '스파클라'를 3개 1000원에 판다.
자가용으로_ 46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청평검문소 삼거리에서 현리 방면으로 좌회전한 다음 '산장관광지' 사인을 보고 왼쪽 다리로 들어간다. 아침고요수목원까지는 산장관광지에서 37번 국도를 따라 현리 방면으로 6㎞ 정도 간 다음 상면초교 앞 삼거리에서 수목원 표지를 보고 좌회전한다.
대중교통으로_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기차를 타고 가다가 청평역에서 내린다. 청평버스터미널(청평역과 붙어 있다)에서 현리행 버스(30분 간격)를 타고 산장관광지 앞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면 된다. 관광지 앞 정류장에서 '수목원행' 버스가 하루 8회 운행한다.
가평군 산장관광지 (031)585-6011, http://gpfmc.or.kr/sanjang/
아침고요수목원 1544-6703, www.morningcalm.co.kr
그밖에 바비큐 하기 좋은 곳
난지캠핑장: 서울 마포구 상암동. (02)304-0061~3, www.nanjicamping.co.kr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02)500-7870, grandpark.seoul.go.kr
산음자연휴양림: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031)774-8133, www.huyang.go.kr
가평 산장관광지에서 등산·자전거→바비큐→아침고요수목원→고구마·감자 바비큐와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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