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포스트 파업 저울질…‘연말연시’ 앞두고 비상

[Dr.K]

파업을 목전에 둔 캐나다포스트는 2023년도 재정 적자는 7억5천만 달러였으며, 올 해 상반기만 4억 9천만 달러였다. 2018년 이 후 최종 적자액은 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6만여명의 근로자들을 두고 있는 캐나다포스트(우체국) Canada Post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평소에 비해 많은 우편물들이 배송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노조원 95% 이상 파업지지 최종 결정연방정부, “지난 해 7억5천만 달러 적자”우편노조. “임금인상, 근무환경 개선 등” 요구

우체국 노조는 파업 돌입 직전까지 정부 측의 쟁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법적 허용 범위 안에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 측은 지난 해 11월, 노동 쟁의 신청에 들어갔으며, 약 1년이 지난 올 해 가을, 노조 구성원 95% 이상의 지지 하에 파업 돌입을 최종 결정했다.

다음은 예상되는 우체국 노조 파업과 관련된 사항을 정리이다.

▲노사 양측 간의 주장은 무엇인가?

-우체국 노조 측은 임금 인상, 근무 환경 개선, 일일 5시간 이상 근무 시 식비 제공 및 유급 휴식 시간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의 이언 심슨 대표는 “이는 무리한 요구가 아닌 노사 간의 보다 건전한 근로 환경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 편, 사 측은 지난 4년 간에 걸쳐 노조 대상 12% 임금이 인상됐고, 연금 및 건강 지원 서비스가 개선돼 왔다고 한다. 그러나 노조 측은 현 상황이 기대에 매우 못 미친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일주일 7일 동안의 배송 활동에 반대 입장이나, 정부 측은 배송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쟁 관계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주 7일 배송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한다.

▲캐나다 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수는 어느 정도인가?

-우체국 배달 업무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2006년도로, 그 해 약 55억개의 배송물들이 전달됐다. 이 후, 온라인 우편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2023년도에는 그 수가 23억개로 크게 감소됐다.

▲캐나다 우체국의 현 재정 상태는?

-캐나다 우체국의 2023년도 재정 적자는 7억5천만 달러였으며, 올 해 상반기만 4억 9천만 달러였다. 2018년 이 후 최종 적자액은 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노조 파업이 미치게 될 영향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서비스 지체가 예상되고 있다. 배송 서비스업 관련 사업주들은 우체국 노조 파업으로 큰 수익 감소를 낳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우체국 노조 파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을 대상은 누구인가?

-우체국 외에는 배 수송 서비스를 받기 힘든 도심 외곽 지역 주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