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였을 것이다....
벅스라이프....
술, 담배, 여자에 찌들어 살며...아 공부가 빠졌군...
술, 담배, 여자, 공부에 찌들어 살며 (.....ㅡ,.ㅡ)
같잖은 고민과 씹스런 방황에 힘들어 하면서
같은 처지의 또래들과 쉽게 유대감이 형성되곤 했었다
그 시기에 알게 된 녀석들이
지금 이 카페를 이끌어 가는 잡놈들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우린 노래방을 즐긴다.........
고2 땐지 고3 땐지는 모르지만.....
아마 그 때쯤 줄기차게 불러댔던 노래중 하나가
"취중진담" 이었을 것이다....
뭐.....첨에 아무 생각 없이 들었을땐
홍콩의 무협영화 제목 같았지만.....
(하긴 그 당시엔 한자네자로 된 노래제목이 꽤나 많았던것 같다
귀천도애,무한지애......후훗)
노래 가사는 여린 우리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한 그것이었으니
취중진담이란 신조어의 탄생으로
술자리에선 꼭 혹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취중진담...이라
맞는 말일까? 술김에 하는 말이 과연 진심일까?
후훗........
"취중망언성후회"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취중에 말조심 하라는.. 말이다....
술의 힘을 빌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것은,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되질 못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