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로타리 치는 날..
삽으로 파기에는 엄두가 안나서 기계로 파기로 했네요
작년과 올해 텃밭에 시설 자금으로 너무 돈 이 많이 들다 보니..
이젠 한푼이라도 절약해야 되는데..
생활비도 자린고비..
둘째언니 코라나가 끝나 홍제동 진도야 족발집이 바빠서 요즘 텃밭 참여 못해서 기계 값으로 10만원 찬조 받아서 기계로 로타리 치기로 했다.
소형 관리기가 오는 줄 알았는데...
웬!!~
큰 트렉터로 좁은 공간을 무자비 하게 밀고 오더니 요란한 소음과 함께 마구 드리대니..
헐~~
말 못하고 냉가슴 절절..
콱!!..찐짜..
텃밭에 유실수가 심어져 있고
작은 텃밭인데..ㅠㅠ
무슨 큰 탱크를 끌고 와서리..
겁나 불편했지만 꾹 꾹..
이건 나무 사이사이에 다 갈지도 못하고 나뭇 가지만
뿌렸뜨렸네요
속상하지만 지인 관계이니..
약속시간 한참 늦게 와서 땡볕에서 기다리고..
대자동 밭 농막에 조카가 싱크대 교체하는데
도와주지도 못하고 시간 지키느라 헐레벌떡 왔는데
장본인은 어디서 알바 한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니 정말 열통 터지는 날~~
밭 한쪽만 가는 걸로 했는데도 제대로 갈지도 못하고
밭 모양만 망가뜨리고 길까지 없애 버리고 허허~~
믄디 지랄~~
어쩌겠어요 노동에 댓가이니 10만원 아는 처지라서
하여간 열심히 해서 밭을 빨리 끝내고
카페 일에 몰입하려고요
주말에는 장관님 모시고 산과들로 여행도 하고 사진도 찍으러 다닐 려고요 그날이 기다려지네요
우리 집 외무부 장관님도 시위 중 한 주 동안 빨강 날만 기다리는데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텃밭 노동으로 동원시킨다고 돈만 들어가는 텃밭 일 안 하겠다네요
회사일도 힘들다고.. 이해합니다 만 ㅠㅠ;;
첫댓글 에효 일 줄일려다 일 만드셨군요 고생이십니다
ㅎㅎ 그래도 땅은 덜 파니 다행이지요
무리는 하지 마세요~
사랑님 올만입니다
자주 나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