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오후 7시 현재 종로구청 농성장이 완전 침탈당했습니다.
6명이 연행되어 종로경찰서에 끌려갔고,
2명의 중증장애인동지가 공무원들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부상당해 119 응급차로 후송되었습니다.
동지여러분,
대형비리수용시설인 성람재단을 엄호하기에 바쁜 김충용 구청장과 직원들은
비리재단의 충직한 하수인으로 오늘도 수백명이 몰려나와
투명한 시설운영을 바라는 십수명의 중증장애인과 활동가들을 무참히 폭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규식 동지가 저들의 만행에 전동휠체어째 옆으로 넘어지며 머리에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또한명의 중증장애인 동지는 발목이 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밖에 찰과상 등은 부지기수입니다.
동지들, 이 글을 보는 즉시 종로구청앞으로 모여주십시요.
농성장을 깨끗이 정리한 종로구청 직원들과 용역 수십명은 농성장을 지키려는 십여명의 남은 활동가와
중증장애인들을 바라보며 비웃고 있습니다.
오늘밤 안으로 농성장을 되찾고 연행된 동지들을 구출해야합니다.
힘찬 연대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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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자 명단(총6명) : 윤기현(전장연) / 김은애(장애인문화공간) / 신동진(성람노조)
/ 양의광, 박상현, 강민형(이상 사회당)
부상자 명단 : 이규식(전장연) / 최우준(노들야학) / 김은애(문화공간)
이밖에 많은 동지들이 안경이 깨지고 찰과상을 입었고,
농성장을 지키던 차량도 모두 견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