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자의 老子와 노세] (80) 鷄犬之聲相聞 (계견지성상문)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 함께 들으며
셔터스톡
(80) 鷄犬之聲相聞 (계견지성상문)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 함께 들으며
小國寡民(소국과민)
使有什伯人之器而不用(사유십백인지기이불용)
使民重死而不遠徒(사민중사이불원도)
雖有舟輿無所乘之(수유주여 무소승지)
雖有甲兵無所陣之(수유갑병 무소진지)
使民復結繩而用之(사민복결승이용지)
甘其食美其服(감기식 미기복)
安其居樂其谷(안기거 락기곡)
鄰國相望 鷄犬之聲相聞(인국상망 계견지성상문)
民至老死不相往來(민지노사 불상왕래)
나라가 작고 백성이 적으면
편리한 기계가 있어도 쓸 일이 없게 되고,
백성들은 죽음을 중히 여겨,
멀리 옮겨 살지 않게 되네
배와 수레가 있지만 탈 일이 없고,
군대가 있지만 진을 칠 일이 없네
백성들이 다시 밧줄을 묶어 쓰는
소박한 삶을 살게 되고
먹는 것을 달게 여기고,
입는 것을 아름답게 여기며
자기의 거처를 편안하게 여기고,
자기의 풍속을 즐기게 되네
이웃 나라가 서로 바라보이고,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 서로 들려도
백성들은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전쟁)하지 않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소박한 삶이 그려집니다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 함께 들으며
텃밭에 오이, 상추 나눠 먹던
고향 마을 풍경이 그려집니다
<계속>
※ 출처: 심정자 '노자, 그 느낌을 노래하다' (출판: 책과나무)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