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용하는 냉장고, ‘이곳’에 세균 득실… 놓치기 쉬운 공간 3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 ‘이곳’에 세균 득실… 놓치기 쉬운 공간 3© 제공: 헬스조선
냉장고는 각종 음식을 보관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만큼 세균이 번식하기도 쉽다. 냉장고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공간과 청소 방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얼음 틀얼음 틀을 자주 세척해주지 않으면 각종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얼음 속에서 오래 살아남는다. 리스테리아균은 뇌수막염, 식중독 등 다양한 감염병을 일으킨다. 또 다른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 역시 얼음 속에서 오래 살아남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는 3일 후에도 99% 생존했으며, 17일이 지나도 약 45%가 살아남았다. 세균을 예방하기 위해선 얼음을 새로 얼리기 전에 얼음 틀을 반드시 물로 씻어줘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을 수돗물에 2분 이상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약 30초 세척하면 노로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 역시 물 세척 후엔 거의 사라진다.
◇고기‧채소 칸미국 국립위생재단(NSF)에 따르면, 냉장고의 고기 칸과 채소 칸에는 ▲살모넬라균 ▲대장균 ▲효모‧곰팡이 등이 증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냉장고 고기‧채소 칸 등을 일주일에 최소 1번 정도 청소하는 게 좋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는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 등을 사용하면 된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세균을 끌어당기고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해 살균 효과를 낸다. 중성세제를 사용할 때는 따뜻한 물과 깨끗한 천, 스펀지 등으로 닦아주면 된다. 베이킹소다의 경우 1L의 물에 베이킹소다를 4~5테이블스푼 가량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냉장고 칸을 청소한 후에는 냉장고 온도를 5도 미만으로 유지해 세균의 증식 속도를 늦춰야 한다.
◇문손잡이주방에서 음식을 만질 때 손을 씻지 않고 냉장고 문을 여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냉장고 문손잡이에 리스테리아균, 노로바이러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증식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문손잡이 역시 알코올이나 식초를 탄 물 등으로 수시로 소독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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