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연고를 둔 광주카네기클럽 3040(회장 김영선)이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봤다.
지난 1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광주카네기클럽 주경완 회장을 비롯한 3040 김영선 회장과 회원 30여명은 먼저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윤희)를 방문,
전시중인 연해주 고려인항일투쟁 유물전시관을 관람한 후 광주이주 고려인에 관한 특강을 들었다.
특강을
통해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의 이주배경과 삶을, 그리고 김병학 고려인역사박물관장은 연해주 항일무장투쟁의 별 김경천 장군과
항일운동의 영웅 고려인 홍범도 장군의 삶을 소개했다.
이어 광주에 정착해 고려인동포들의 건강한 삶을 이끌다 최근 간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김블라디미르 전 우즈벡 타쉬켄트대 러시아문학부 교수이자 시인에게 쾌유를 비는 후원금 50만원도 전달했다.
또한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기관인 고려인광주진료소와 어린이집, 고려FM라디오, 지역아동센터 등을 돌아본 후 생존기반 구축을 위해 조성한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들러 고려인동포들이 전해온 중앙아시아 전통음식도 체험했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김영선 회장은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고려인마을 방문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며 “특히 연해주 고려인선조들의 항일역사를
돌아보며 국가의 소중함도 배우고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삶도 알게 돼 매우 의미가 있었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카네기클럽은 카네기 정신을 실천하고 회원들 상호간의 친목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회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동기부여, 그리고 상부상조의 정신을
길러주고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3년 설립된 단체이다.
나눔방송: 이막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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