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리 마리의
이 곳에서의 삶이
많이 힘든 것 같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그동안 한국선교사와 살았던 적이 없고
산에서 생활하며 얼마나
규칙적인 생활을 했을까 싶다.
매일 아침 6시에 성경말씀
3장을 읽고
학교에 다녀와
매일 저녁 두 시간씩
학교 공부와 성경 암송을 하며
보내는 매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겠다 싶다.
그러나 지금 시기가 중요하고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나이도 많아 잘 이겨내리라 믿지만
혹시 힘들다고 포기는 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들기도 한다.
소수 부족의 특징 중 하나가
인내가 부족함을 알기에 말이다.
그렇게 어제도
아이들과 저녁 시간을 보내며
성경 암송을 체크하는데
누가가 코피를 쏟으며
화장실로 달려간다.
이해력과 암기력이 좀 떨어지다 보니
언제나 마지막까지
남아서 숙제를 하다 보니
아마도 피로가 누적이 되었나 보다.
그래도 우리가 수요일에는
빠마이에 올라가고
주일은 쉼의 시간을 주어
나름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있겠지 했지만
성실한 아이인지라
두 아이를 따라가기 위해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었나 보다.
아침에 인사하는 누가에게
지난밤에는 코피가 안 났냐며 물으니
안 났고 잘 잤다고 한다.
모쪼록 이 중요한 시기를
잘 인내하고 견뎌내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한 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쁜 주말과 주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모쪼록 잘 견뎌내기를 바라며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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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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