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가능할까?
1차 심사결과 충남 아산시, 예산군과 함께 후보지로 선정
영호남 지역에선 남원시가 유일, 시, 최종심사에 총력대응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경찰청이 추진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대상 부지 공모’ 1차 심사결과 충남 아산시, 예산군과 함께 후보지 3곳에 포함됐다.
신임경찰 교육기관 역할을 할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면적 18만㎡ 규모로 연 5,000명이 입교해 1년여 동안 머물며 교육을 받게 돼 지역에 발생하는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부지공모에서 1차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국 47개 지자체 중 1차 후보지 3곳에 선정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영·호남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가 내세우고 있는 입지는 지리산 바래봉 아래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 일원의 100% 유휴 국·공유지로, 별도의 행위 제한 없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데다 면적이 166만㎡에 이르러 확장 개발도 여유가 있다.
또한 이곳은 영호남 내륙 중심도시로 고속도로(광주대구, 순천완주)·고속철도(KTX·SRT)·2030년 달빛철도 개통 등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과 정감록 십승지 및 이성계 황산대첩비지 등의 문화자원이 복합돼 있어 치안과 거주환경이 뛰어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현재 충북 충주시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와 비슷한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경찰청은 10월 중 2차 평가(부지 실사, 지자체 면접)을 거쳐 최종 건립지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최경식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영·호남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천혜의 자연·교육환경을 갖춘 남원시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야 한다”며 “2차 심사 평가에 사활을 걸고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해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남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