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처럼 먼 여행을 하고왔다.
와~노적봉 친구들 징그럽고 못말린다.
새벽에2시까지 축구를 보구
우라통이 치밀어 오르지만 이긴것으로 위안을 해도
잠이오질 않는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보니4시네
일어나 세수하고 중앙역으로 나간다.
4시30분 화천으로 출발
말톤 선수들이라 그런가 정확하게 시간 맞추어 오네.
출발과 동시에 깜비가 준비해준 맛나는 떡을 먹고
양수리.대성리,춘천을 지나간다.
의암호~~~
가을의 전설을 기약하는 친구들이 이곳에서 땀흘릴것을 생각하고
지난 대회에서 힘들었던 기억들이 생생하네.
춘천코스를 차로 달리면서 느끼는 맛은 이색적이었다.
춘천땜을 지나서 화천방향으로 접어드니
경치가 죽인다.
2시간을 달려오는데 다리도 저리고 쉬고가자고 하네.
내리자마자 모두가 사방을향해서 발사~~~~
그모습을 노을이가 보구 뒤로 얼굴을 가린다.
한 친구가 누가 개가 아니랄까 휴게소 건물벽에다가 발사를 한다.
쉬었다가 출발하려는데 뒤늦게 응가싸러 가는 거북이..
다시출발.
경기장도착
공기맑고 운동장도 깨끗하고 도시와는 사묻다른느낌이다
출발준비에 바쁘고.
기념촬영하고.
출발.
하프단체전대회에 출전이다
잘먹고 잘살려고 앵벌이를 시키는 대장과 안주인 노을이가 밉다.
A,B,C,D조로 나누어 화이팅하고...........
전국에서 오늘 상금사냥꾼들이 다모였다
A조가 잘해야 10등 턱걸이 할까말까 하는처지다
그런데 B,C,D조가 더 난리다.
마치 입상할것같은 모양이다.
서로 잘해야 한다고......놀구있는 애들을 보구 웃는다.
전국에서 관심있는 친구들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는데...
걱정이네.
와~노적봉이 무너지면 스타일구 기는건데.
암튼 출발.
초반에서부터 엄청 튀어나간다.
완전 선수들 총집합이다.
우리는1km도 안갔는데 10위권 주자가 보이질 않는다.
이런 쓰벌~~~
오늘 완전 개털될것 같은 예감이...
그래두 경치는 끝내준다.
평소에는 민간인 출입을 금지하는 곳두 열어서 개방을 하고 달리라니....
무공해 코스다.
숫개,뜀박질,별사랑 20m앞에서 끌고.나하고 원두막이 발을 맞추고 레이스 한다
반환점돌고 돌아오는길에 풀코스 주자들과 파이팅을 하고
카우를 마지막으로 이제는 후반 마지막 질주를한다.
오늘은 하프코스가 22km가 된다.
마지막 500m를 남겨두고 우리친구 차사랑이 추월을 하고 간다.
개인전 10위 입상이다. 차사랑 축하한다.
마지막 꼴인하는데
우릴보구 단체전 15위라고 안내를한다.
개털이 확인되는 순간이고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다해준 친구가 더 귀하다.
친구야 고생했다..
대회측에서 먹을거리를 얼마나 많이 준비를 했는지.
완전 축제다..
이어들어오는 친구들 맞이하고 막걸리 한잔에 웃음꽃을 피우고.
국수는 얼마나 맛나게 했는지 4그릇이나 비우고 나니 배가 만삭이 되고.
다른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숫개는 자기집 부엌에 드나들듯하면서 국수를 잘도 가져온다.
나머지 친구들은 앉아 있으면 계속 날아온다.
숫개는 숫개고 아무도 못말린다.
숫개아니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배부르고 나니 돌아올길이 천리에 서드르는데.
이런 두놈이 안보인다
인민군, 본드.
고향이 그리워서 휴전선을 넘어갔는지.....
한참후에 배낭을 가슴에 메고 꼭 인민군 타입으로 나타난다.
본드는 소식이 없고.
이놈이 아직도 강아지라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얼마후 늦게 나타나더니 더 큰소리치구 지랄하네.
돌아오는 차에서 58개띠멍을 외치고 난리브르스...
선물받은 백세주 2박스가 눈 깜박할사이에 빈병만 바닦에 굴러다닌다.
뭔그리도 할말이 많은지 차안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돌아오는 길3시간30분동안을 쉬지도 않고 떠들어 댄다.
술이 모자라 중간에 슈퍼에 차를 대고 또 산다.
이놈저놈 마구잡이로 아이스께끼 집어드니 시골 가게 할아버지가 정신이 없어보인다.
허겁지겁 차에 올라오는데..
불독이 과자를 찾고 난리다.
누가 감추었다고...근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아마 가게에다가 놔두고 온모양이다.
참~~~
집에가면 시아버지요, 아님 장인어르신들쯤 되어있는 나이들인데.
오늘은 과자를 가지고 싸우고 있으니 7살짜리 꼬마녀석과 다를게 없다.
노래를 하다가도 58개띠멍을 외치는것을 보니 정말 웃긴다.
아마 노래보다는 58멍 외치는 것이 좋은가보다
안산에 도착해서 무엇을 먹을까
떠들고 나니 술은 취하고 배도 고프고
먹을것을 정하는데 서로 지먹고싶은거 먹는다고 난리다
으이그~~~애들이다.
어렵게 식당으로 와서 개판이고.
식당이 들썩들썩 한다.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서야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이고.
기븐좋은 본드가 마지막에 육회로 쏜다.
가을에 서브-3를 한단다 본드가...
그러면 별사랑이 한턱 쏜단다.
별사랑아 술김에 한이야그 아니지???
누가사든지 먹을일을 만들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2차가서 또프고.
생맥주에 통닭에 배가 터져나가고.
기분은 만땅이고.
앝튼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근데 이게 병인가...
어제 헤어진 와~~노적봉 이놈들이 벌써 또 보고싶다.
만난지가 한참된듯하네..
화요일이 빨리와야지 이놈들을 만나지..
이놈들아 내일보자.
걍~~심심해서 어제일을 생각해본다.
첫댓글 좋은 칭구들과
거운 추억 만들었구나...수고들 혔어...칭구들



앵벌이는 못했다는거여 ? 진짜 지랄들을 했구먼 ~!~수고했다 ~ㅎㅎㅎ
그냥 지랄이 아니고 개지랄이 아닐까?? =3=3=3=3
어이~와~노적봉 전사들. 하루가지났네. 참. 뛰기도잘하지만 잘먹고 잘마시고 잘 놀고 당신들은 멋진 노적봉전사들이여..
터줏대감아 너그들이야말로 참으로 멋있게 살고 있구나 ^^. 부럽다!ㅎㅎ
부럽다..와~ 노적봉 멍들이 잼나게 사는구나..
어제 만나서 반가웠다. 그리고 노적봉 친구들 모두 모두 반가 웠다.
마라닉이 우선이고 앵벌이는 부산물로 챙겨지면 더욱 더 좋은것이겠지! 안산으로 이사갈까?ㅎㅎ 수고들 많았다..
안산멍들 재미있었구나 ~우리도 엄청 재미있었어~~ㅋㅋ집으로 오는도중 차에서 노래 해서 등수 올려서 년말에 상품줄려고 해놓고 회원 뒷바라지 하느라고 내가 술이 많이 취했었어~~미쳤지~~
못말리는 노적봉 친구들~~그대들이 있기에 노을이는 항상 행복하다우~~~~~^*^
그곳에 노을이가 있으니까 개들이 더욱 행복한거라우~~
행복이아녀. 술 사내라고닥달이던데...
노적봉의 파워를 다시금 느끼게 하누만~~~파이팅
터주야 어쩌면 그렇게 생생하게 그려놓을수있니?숨도안쉬고 빨리빨리 읽었네 4분주로 ㅎㅎㅎ
서로를 아끼고 배려 하는 정겹고 멋진 친구들... 그래서 난 행복 하다.
정말 못말리는 와..노적봉~~~전국대회 15등이면 잘 했다. 우리나이에...ㅎㅎㅎ
글도 잘쓴다..
본드가 가을에 서브-3를 한다꼬? 풀코스 최고 기록이 3:44:30이던데????
왕년에 달리기 선수 였데..
말톤고순줄로만 알았더니 글쟁이였나벼~~ 정말 즐겁고 화기애애한 노적봉의 분위기를 단숨에 읽었다. 환상의 노적봉 밤공기를 언제 한번 삼키러 가야할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