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달 어머니께서 위림프종(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진단받으시고 2주 전 1차 항암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치료 직전 검사 결과, 며칠 사이에 비장까지 뒤덮고 등뼈, 갈비뼈 등 일부 전이가 진행됐다고 했고,
위치가 위장 쪽이다보니 치료 전에는 거의 2~3주 가까이 주스, 물도 겨우 드시느라 기운이 하나도 없으셨는데,
1차 치료 마치고 나서 오히려 식사도 어느 정도 잘 하시고 기운이 많이 생기셨어요..!
아직까지는 부작용이라고 할 만한 심한 증상은 없으셔서 다행이긴 한데,
앞으로 뭐가 닥쳐올지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되네요ㅜㅜ
오늘 1차 진료 후 첫 외래진료 보고 오셨는데, 의사선생님께서 골수 검사 결과도 깨끗하고 혈액 지표도 좋다고 하셨어요.
걱정했던 것보다 결과가 좋다고 이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남은 항암치료 하면서 점점 더 부작용도 생기고 하는 거겠죠..?ㅜㅜ
기존 예정했던 6차 항암까지 마치고 방사선 치료까지 해서 치료 종결하려고 한다고 하시는데
처음에는 말씀 없으셨던 방사선 치료가 추가된 이유는 뭘까요?
일반적인 마무리 치료 정도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제가 병원에 같이 다니면서 선생님 말씀을 듣고 질문하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답답한 마음에 질문드려봅니다..
환자마다 상황마다 다 달라서 이렇다 분명하게 말씀해주실 순 없겠지만
작은 의견이라도 나눠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저희도 항암6회끝나고 다지기로 재발 위험줄이자고 방사선했어요~
아아 당장 너무 걱정할 일은 아니겠군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연세가어떻게되실까요
저희는 원발성중추신경계림프종이라
항암5차후 조혈모까지가 계획인데
연세가많으시거나 항암 불응시, 일부관해일시, 방사선치료까지해보자 했어요~
아 그렇군요 저희 어머니는 64세세요..! 저희 의사선생님은 따로 이유를 말씀 안 해주셔서 혹시 뭐가 있나 괜히 불안했어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 치료 잘 받으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같은 림프종3기였어요.
알찹6회 하고 약간 흐릿한게 남았다고 2번 더 하고 방사선하자고 했어요. 2번 더 할 때는 약 용량을 조금씩 줄여주셔서 좀 수월했구요. 8차 후 ct보시고 방사선 안 해도 되겠다고 하셨어요. 2년 전 일입니다.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말씀 들으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건강 많이 회복하셨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