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 'K-디스플레이'는, IT(태블릿PC/노트북/모니터)용 8.6세대 OLED에 대한 투자를 늘려, 중소형 OLED로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K-디스플레이'가 IT용 OLED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애플이 아이패드·맥북에 점차 OLED를 적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는, 2028년 IT용 OLED 비중이 1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기대감에 IT용 OLED 패널에 대한 투자는, 삼성D에 이어 중국 BOE까지 합세하고 있고, LGD도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 문제는 삼성D와 BOE, LGD까지 IT용 OLED를 생산하게 되면, 수요보다는 공급이 많아져,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IT용 OLED도 LCD처럼 팔아도 남는게 없는 장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즉, 삼성D와 BOE, LGD의 IT용 OLED에 대한 투자는 모두 애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애플 1개사로는 3사가 생산하는 IT용 OLED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소 절반 이상을 다른 업체들이 IT용 OLED 패널을 소화해줘야 하는데, 가격대비 내구성(번인현상/발기저하)이 떨어지는 OLED를 채용할 회사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일부 프리미엄 모델 1~2개를 제외하면, 대다수는 LCD(Mini LED)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IT용 OLED패널 수요는 한정 될 수밖에 없다. 해서 삼성D와 BOE, LGD가 생산하는 IT용 OLED는 과도한 생산과 내구성 문제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낮거나, 설사 성장이 된다고 해도, LCD처럼 팔아도 남는게 없는 장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