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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6전투비행단과 안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3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합동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
지역 주민 의료지원을 위해 군·관이 힘을 모았다.
공군16전투비행단은 지난 13일 안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합동의료지원을 했다.
이번 합동의료지원은 평소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계획됐으며, 16전비 소속 군의관을 비롯해 안동의료원 의료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총 58명이 참여했다.
경상북도 예천군 개포면 복지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진료에는 출장 검진차량과 최신 의료장비가 동원돼 안과·치과·이비인후과·한방의학과 등 9개 과목의 진료가 이뤄졌다. 특히 주민들의 연령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각종 노인성 질환과 충치치료, 치석제거 위주로 진행돼 어르신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렸다. 이 외에도 평소 주민들이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자동혈압측정기를 기증해 의료서비스에 내실을 기했다.
이번 합동의료지원은 지난 2013년 7월 16전비와 안동의료원이 체결한 무료의료지원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6회째 실시됐다. 또한 입원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확인되면 무료 치료를 원칙으로 해 지난해 1월에는 백내장 수술이 무료로 진행되기도 했다.
개포면 김시동 면장은 “마을 근처에 병원이 없어 특별히 큰 병이 생기지 않는 이상 병원에 가기 어려웠다”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정성껏 진료해 주니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6전비 의무대대장 김승균 소령은 “합동의료지원을 더욱 활성화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주민들이 높은 수준의 의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비행단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