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올바른 의료개혁 쟁취·2024 산별임단협투쟁 승리 결의대회 개최
- 보건의료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2024년도 임·단협 교섭 진행’이 시급하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안수경/ 이하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는 2024년 8월 12일(월) 오전 11시, 종로 보신각 앞에서<‘올바른 의료개혁 쟁취! 2024 산별임단협투쟁 승리!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는 먼저 “2024년 2월 21일 시작된 의사집단 진료거부 사태 이후,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은 날로 위태로워지고 있다. 예정된 수술이 지연되고, 다쳐도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없어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의사가 떠난 병원 현장을 지켜온 건 보건의료노동자들이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은 불법의료와 살인적인 업무 강도를 버텨내며 환자를 살리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지난 반년을 버텼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사명감만으로 버틸 수 없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무너져가는 보건의료 현장을 되살리기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보건의료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2024년도 임·단협 교섭 진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정갈등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보건의료 인력 기준 마련 ▲업무 범위 명확화 ▲공공병원 역량 강화 ▲지역·필수·공공의료 부문부터 증원된 의사 우선 배치 ▲민간의료기관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는 공익적 의료법인 제도화 ▲수련병원 지원 강화 ▲환자 중심 안전망 구축 등,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에 하루빨리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병원 사측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 사측은 의료대란의 책임을 보건의료노동자들에게 전가해왔다. 노동자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무급휴가, 강제 연차 사용, 수당 미지급 등의 불이익을 강요받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노동자들은 임금체불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