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및 홍콩 시장
시장 동향
중국 시장: 상해종합지수가 1.5% 급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인 2,664pt로 마감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악화 등 대외 악재에 따른 불안심리로 지수가 2,700p를 밑돌며 출발했다. 장 중 은행간 대출금리와 3월물 통안채 금리가 급등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가중됨에 따라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긴축정책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 전망과 자본확충 부담으로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직전일의 약세를 이어갔고 국제 상품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비철금속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물류, 농업, 석탄, 석유, 전력업종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한편 최근 희토류 가격 및 시멘트 가격 상승 호재로 관련주 하락은 소폭에 그쳤고 위안화 절상, 유가 하락 기대로 항공 업종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홍콩 시장: H지수도 본토 증시 약세에 동조하며 2% 가까이 급락했다.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과 국제 유가 급락, 뉴욕 증시 약세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중반 낙폭이 축소됐으나 중국 긴축정책 출시 우려로 본토 증시가 낙폭을 확대함에 따라 지수는 결국 3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마감했다. 지준율 인상의 영향으로 은행과 보험을 비롯한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철강, 자동차, 전력 등 업종도 낙폭이 컸다.
주요 뉴스
- 중국, 4월 미국채 순매수 규모 76억 달러. 5개월이래 첫 순매수
- 중국 국무원, 2015년 소매판매 규모 30조 위안에 달할 전망
- 중국 인민은행, 2분기 11% 주민 주식투자 의향 보유
- 중국 인민은행, 2분기 소비자 물가만족지수 16.8% (직전치 16.3%)
- 중국 농업부, 돼지고기 가격 높은 수준 유지 전망
- 중국 주택건설부, “강도 높은 부동산 억제책 출시 계획 없다”
- 중국, 3분기 주요 도시 주택가격 하락 전망 - 모건스탠리
- 중국, 부동산 가격 단기 반등 가능성 - 신은만국증권
- 중국, 오는 10월 러시아로부터 500만 kV 전력을 공급받을 전망 - 제일재경일보
- 중국 상무부, 중고급 소비품에 대한 수입관세 하향 조정 방침
- 중국, 2015년까지 철광석 생산량 15억 톤으로 확대 전망 - 중재망
- 중국, 북경과 광주 등 일부 도시 대형마트 농심라면 가소제 혐의 관련 제품 철수 - 경화시보
경제&산업 코멘트
- 중국 올해 석탄 수급 전반적으로 안정될 전망
: 중국 에너지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석탄 생산량은 14.3억 톤에 달했다. 기업 인수합병, 국제 상품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일부 지역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났지만 하반기에는 수급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신규 설립 탄광의 생산 확대 독려, 유통비용 삭감 등의 방식을 통해 중국 내 석탄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향후 섬서, 신강, 내몽고 등 서북 지역 위주로 석탄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기준 내몽고 지역의 석탄 생산량은 전국의 23%를 차지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산서, 섬서, 내몽고, 녕하 등 지역의 신규 생산량이 7.4억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철도건설투자를 통해 서북지역의 교통 불편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현지 증권사의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중국 석탄 생산량이 44억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이머징마켓
시장 동향
인도 시장: 센섹스지수는 이틀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조치를 단행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Reliance Industries가 2년이래 최저로 하락했고 대형자동차업체 Maruti Suzuki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러시아 시장: RTS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제상품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틸리티 업종도 큰 폭으로 조정됐다. 최대은행 Sberbank는 Sovcomflot의 공모상장에 간섭하지 말라는 정부언급으로 하락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 반등 소식으로 석유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브라질 시장: 보베스파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해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높은 재무비용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요구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으로 Itau Unibanco를 비롯한 금융주가 하락했다. 국제상품가격 약세로 최대광산업체 Vale가 큰 폭 하락했고 국제유가 반등에도 Petrobras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시장: 자카타르종합지수는 상승 하루 만에 반락했다. ENRG를 비롯한 대형석유주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국제주석 선물가격 하락으로 광산주가 동반약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해 손실기록 소식으로 최대 조선주 BLTA도 급락하며 지수하락에 일조했다.
베트남 시장: VN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재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및 배당소득세 관련 면세 방안을 오는 2012년말까지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해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호전됐다. 매수세 유입으로 대부분 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최대 증권사인 SSI는 5거래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요 뉴스
- 인도, REPO CUTOFF 수익률 7.50% (직전치 7.25%)
- 인도, 역 REPO 금리 6.50% (직전치 6.25%)
- 러시아, 5월 PPI 전년동월비 상승률 19.2% (직전치 20.2%)
- 러시아, 5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상승률 4.1% (직전치 4.5%)
- 브라질, 6월 둘째주 FGV CPI 주간상승률 0.02% (직전치 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