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숙박행정의 일환으로 오는 6일 오후 한국GM 본사가 있는 부평공장 천막 농성장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한국GM범시민대책위원회’ 준비모임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홍미영 후보를 비롯한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인천범시민대책위원회 준비모임은 6일 오후 8시부터 밤늦게까지 한국GM 공장 밖 길가에 설치돼 있는 비정규직 천막농성장을 방문, 농성에 합류한 뒤 ‘인천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 구성을 위한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지난 날 중순 한국GM의 갑작스런 군산공장 폐쇄 발표이후 구조 조성 위기에 노출돼 있는 한국GM 부평공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군산공장 노동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준비모임 관계자는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를 구성, 인천지역 최대 사업장의 경영 투명성에 대한 감시를 통해 한국GM의 지속가능한 경영시스템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인천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준비모임은 또 GM 본사 측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행 계획을 밝힐 것과 지금까지 부실 경영한 대한 경영진의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근로자의 고용 안정책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홍미영 후보는 방문 당일 천막 농성장에서 밤늦게까지 한국GM 노동자 및 노조관계저들과 우리나라 노동 정책의 문제점과 인천시에 요구할 사항 등을 들은 뒤 자신의 정치철학과 성장 과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홍미영 후보는 부평구청장 재직 때인 지난 2월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계획이 발표된 다음날 한국GM 노조지부 사무실을 방문해 임한택 한국GM 노조지부장 및 임원들과 만나 노조의 입장을 듣고 ‘한국GM과 인천지역경제 활로 모색 포럼’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통해 범시민대책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홍미영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후 두 번째로 갖는 ‘숙박행정’의 일환이다.
2018년3월4일
국민일보/정창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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