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묵상과 기도
마르코 복음사가는 예루살렘 출신으로, 바오로 사도와 바르나바 사도가 선교 여행을 할 때 동행하였습니다(사도 12,25; 13,5.13; 15,37-39; 콜로 4,10). 본디 이름이 ‘요한 마르코(사도 12,12.25). 그는 베드로 사도의 제자였으며(1베드 5,13), 주로 안티오키아와 키프로스, 로마에서 선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기원후 64년 네로 황제의 박해가 있고 난 후, 65년에서 70년 사이 로마에서, 베드로 사도의 가르침을 기초로 삼아 「마르코 복음서」를 기술하였습니다. 마태오, 루카, 요한 등 네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저술되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모두가 겸손의 옷을 입으십시오. 모든 걱정을 하느님께 내 맡기십시오. 믿음으로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은총안에 굳건히 서 있으십시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제자들에게 복음 선포를 명하셨습니다.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는다. 믿는 이들에게 표징이 따른다. 마귀를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를 말하고,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는다.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복음 선교에는 특별한 표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주님 부활 신앙은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주님 부활을 통하여 하느님 구원 역사하심이 드러납니다. 주님 부활로서 구원과 생명을 주십니다. 하느님의 자비로 죄를 용서받았음을 깨달을 때에, 주님 부활의 기쁨을 알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신 것과 같이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됩니다.
회상과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를. 나의 모습과 말, 처신과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죄와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 자선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걱정을 그분께 내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잠시 고난을 겪고 나면,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당신의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신 그분께서 몸소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시고 굳세게 하시며 든든하게 하시고 굳건히 세워 주실 것입니다.
그분의 권능은 영원합니다. 아멘. 나는 성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누스의 손을 빌려 여러분에게 간략히 이 글을 썼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격려하고, 또 하느님의 참된 은총임을 증언하려는 것입니다. 그 은총 안에 굳건히 서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바빌론 교회와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여러분도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1 베드 5,5-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마르 16,15-20
말씀 실천
그리스도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복음 선교를 사명으로 합니다. 우리는 복음 선포를 통하여 '복음화'되어 갑니다. 복음 선포는 주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 성령을 통하여 그 기쁨을 전합니다.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 하느님 말씀의 뜨거운 설교를 행했습니다.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구자와 아픈 이를 고쳐주고, 더러운 영에 들린 이들 에서 그것들을 쫓아내었습니다.
마르코 복음 사가는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은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복음 선포의 주님 명령을 전해 주었습니다.
복음 선포는 주님의 권한으로 세상 모두의 사람들을 하느님의 구원의 품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그들에게 생명,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최초, 그리고 최대의 복음 선포자이시며, 교회와 그리스도인 모두 복음을 전하는 거룩한 일꾼입니다. 복음 선포는 생명의 길이며, 그 안에서 표징이 드러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