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아침뉴스
여러분 반갑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네요.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어떻게 보면 10월의 첫 시작인 듯한 오늘입니다. 깊어가는 10월을 보다 멋지게 시작하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연휴기간 동안 있었던 내용들을 대략 간추려봤습니다.
즐댄으로 행복한 하루되세요.
♤10월 9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장겸 MBC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안과 특수 사건을 함께 전담하는 부서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독살된지 7개월이 지났죠. 피의자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 여성 2명은 지난 2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는데, 두 여성은 법정에서 몰래 카메라 쇼를 위해 장난하는 걸로 생각했다는 기존 진술을 반복하면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권리를 주장하며 재가동을 거론하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마땅한 제재수단이 없어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내일(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상의 초대형 도발을 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 사용을 언급한 상황이라서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총기 난사가 일어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피해자가 사망자 59명, 부상자 527명으로 전세계를 경악하게 했죠.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고, 총격범은 스테판 패독이라는 인물로 라스베이거스 주민이며 64세, 이번 장소 외 또 다른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정부가 쿠바 외교관들을 추방하면서 지난 2015년 말, 54년만에 국교를 정상화한 두나라 관계가 다시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유는 지난해 12월부터 쿠바 주재 미 외교인력과 가족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심각한 청력 손실, 뇌 손상 등에 시달려 왔는데, 쿠바가 정상인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고급 장비, 이른바 음파 무기를 설치한 것 아니냐는 것 때문이랍니다.
■국내 난민 신청자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만 7500여명이 신청을 했죠. 2013년 아시아 국가 중에선 최초로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관련 법까지 만들었지만, 정작 난민으로 인정하는 비율은 2%가 채 안되는데 이유를 보니, 불법체류자의 신청이 포함되기도 했고, 또한 출입국 심사원 인력도 부족해서 그렇다네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0년 간 152조 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이런 노력에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7명에 그쳐 OECD 국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228개 기초 지자체 중 3분의 1 이상이 30년 후에는 없어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인 유튜브에서 마약을 광고하고 판매한 고교 동창 등 4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는데, 온라인을 통해 마약 제조법을 익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마약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검찰이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3년동안 세정 업무 등을 담당했던 41살 이혜정 씨가 투병 끝에 지난 4일 숨졌습니다. 1995년 입사 후 근무 기간 내내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였고, 퇴사 후엔 몸이 서서히 굳는 '전신성 경화증'이란 희귀질병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한국을 겨냥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박이 전방위적으로 퍼지는 모습입니다. 삼성과 LG 세탁기가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준다는 판정을 내렸는데요. 미국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핵 위기를 통상 압박에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 생선으로 꼽히는 참조기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 가격도 뛰어서 밥상에 오르기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최근에 참조기 양식이 성공한 덕분에 내년부터는 중국산에 의존하던 것을 국내 자체 조달로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견 키우는 집이 어느새 1000만 가구인데요. 이번 연휴기간 반려견을 데려가기도, 두고 가기도 쉽지가 않다보니, 애견 호텔이나 돌보미 서비스가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 일대일로 반려견을 돌봐주는 이른바 '펫시터'를 찾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견종에 따라 대체로 하루 2만원에서 5만원 정도라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시각 장애인이 하는 마사지만 합법인 걸, 알고 계시는지요. 80% 이상은 비 장애인을 고용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네요. 연간 수천개 업소 고발해도 실제 단속은 10%도 안되고, 현장에서 마사지 행위가 적발 안 되면 처벌 자체를 안한다고 합니다.
■서울대 병원이 무려 10년 가까이 신규 채용한 간호사들의 첫 달 월급을 30여 만 원씩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호사들은 미지급한 임금을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규 간호사의 첫 달 시급은 1851원. 6000원이 넘는 지난해와 올해 최저시급에 한참 못 미칩니다.
■희소병을 앓는 자신과 딸의 수술비가 필요하다면서, 책을 펴내고, 국토대장정을 하고, 방송에 출연하는 등 눈물로 후원을 호소했던 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씨를 자신의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조사중입니다.
■다음 달부터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 시술에서 본인 부담율이 지금의 50%에서 30%로 낮아집니다. 빈곤층 노인의 틀니 부담률도 차상위계층이 현행 20~30%에서 5~15%로 떨어지는 등 계층별로 대폭 낮아집니다.
■버려지는 것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재활용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고 하네요. 아디다스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로 러닝화를 만들었고 코오롱 FNC는 폐기되는 옷들을 활용해 디자인한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폐공장과 창고를 식당이나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공간 재활용도 인기입니다.
■강원도 화천에선 들깨가 소득 작물로 떠올랐습니다. 화천산 들깨로 만든 들기름이 최초로 미국 FDA의 인증을 받은 겁니다. 최근 들깨에 다량 함유된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의 효능에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기회로 해외 시장을 사로 잡을지 주목됩니다.
■휴대전화를 살 때 받는 지원금에 상한선을 두던 규제가 지난 1일부터 폐지됐죠. 통신사와 판매점들이 할인 경쟁을 하면서 '공짜폰'도 등장했는데요. 과열이 우려되자 방통위는 특별상황반을 만들어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찌는 담배'라고들 하죠. 궐련형 전자 담배, 냄새가 덜 난다 해서 요즘 인기입니다. 그런데 이 담배도 일반 담배만큼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 방침이 확고한만큼 올해 안에 인상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늘찬배달, 똑똑전화, 혹시 이런 단어 들어보셨습니까? 국립국어원이 각각 퀵서비스와 스마트폰을 순우리말로 바꾼 단어라는데, 좋은 취지였지만 억지스럽다는 평가가 많아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네요. 무분별한 외국어나 외래어의 범람을 막겠다는 본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한, 슬기로운 지혜가 절실합니다.
■올해 한글날을 앞두고 태국 정부가 지정한 중·고등학생용 한국어 교과서가 처음 발간됐습니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내년 대학입시부터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 과목으로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명절이 있는 달에 '화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으로, 명절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참는 게 미덕'이라는 특유의 문화에서 비롯된 한국인만의 독특한 질병입니다.
■붉은 불개미가 지난달 28일 국내 처음으로 25마리가 발견된 곳 지하에서 다음 날 같은 개미 1천 마리가 우글대는 개미집이 나온 뒤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알을 낳는 여왕개미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검역본부와 환경부, 산림청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등 20여 명은 정밀조사 외 붉은 불개미 방역상황을 최종 점검할 계획입니다.
■최장 열흘 간의 긴 연휴가 어느새 끝나가고 있죠. 국외로 나갔던 분들도 속속 돌아오고 있는데요. 해외여행객이 유난히 많았던 만큼, 어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입국자 수가 11만 6천여 명으로 개항 이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치른 러시아 원정 평가전에서 완패했습니다. 신태용 감독 취임 이후 3경기만에 첫 골을 기록했지만 수비가 너무 허술했습니다. 김주영의 자책골 2골에 분위기가 흐트러지면서 결국 4대2로 완패했습니다.
■'영원한 홈런왕'으로 불리는 삼성 이승엽 선수가 지난 3일, 은퇴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한국 야구의 숱한 명장면들을 함께 한 이승엽은 등번호 36번, 그리고 그가 남긴 "혼을 담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명언과 함께 이제 살아있는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원정팀 NC가 롯데를 꺾고 귀중한 첫 승을 챙겼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확률은 85%나 된다는데, 이번 가을 야구에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지 두고 봐야겠네요.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한겨울에 접어드는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독감 예방 접종 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몸속에 생기기까지는 대략 2주에서 한 달가량 걸립니다. 따라서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늦어도 10월 안에는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571돌 한글날이면서 연휴 마지막날인데요. 벌써 일터로 향한 분들도 있으시고, 아직 휴가중인 분들도 계시는 듯 한데요. 긴 휴식으로 오늘 하루 적응하기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고 화이팅하는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