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애플에 대해 올바로 알자!
최근 국내외 언론들이 애플이 10년 이상 지속해온 신사업을, 정리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들을 싣고 있다. 2024년 2월 20일 반품 반품 반품 “이게 애플 맞아?”…야심작(비전프로)에 혹평 쏟아지는 까닭 2024년 2월 28일 10년 공들인 ‘애플카’ 포기…애플도 못 뚫은 자율주행의 벽? 2024년 3월 2일 ‘마이크로LED’ 탑재 애플워치 울트라, 출시 또 연기? 먼저 첫째 기사(비전프로)는, 애플이 10년 가까이 공들인 MR/AR 헤드셋인 '비전 프로'가, HMD에 대한 기본 한계를 무시한 채, 밀어 부침으로서, 반품이 이어진 것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반품이 1% 미만이라는 지적과 함께 반품한 사용자 중 20~30%는 설정 방법을 몰라서 반품을 했다고는 하지만, 애플은 초기 출시 물량조차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고(20~25만대 추정), HMD에 대한 한계 극복방안도 제시하지 못해, 일각의 주장은 신뢰성이 떨어진다. ▶MR/AR 헤드셋이 성공하기 힘든 이유 ①눈에 착용해야 하는 부담감 ②기술력이 부족하다. *헤드셋을 착용하는 부담감을 줄이려면, 무게를 최소 50g이내로 줄여야 →애플 MR/AR 헤드셋인 '비전프로'의 본체 무게만 600~650g이고, 본체와 유선으로 연결하는 배터리 무게는 353g로, 2가지를 합치면 무게가 무려 1㎏에 달한다. *어지러움 증을 느끼지 않으려면-8K/120Hz 구현 기술 수준 →유선 전송 기술로도 8K/60Hz까지가 한계. 무선은 4K/60Hz이상 쉽지 않아 ③사실상 1~2시간 이상 사용이 어렵다. 콘텐츠의 특성상(3D) 30분 이상 착용이 어렵고, 헤드셋의 밧데리도 사실상 1~2시간 이상 가기가 힘들다. ④가격이 비싸다. 어느 정도 성능(4K)을 갖춘 헤드셋은 가격이 수백만원 이상 한다. ⑤MR/AR을 온하게 지원(재생)할 기기도 없지만, 설사 나온다고 해도 수백만원 이상 고가다. 두 번째 기사(자율주행차)도 애플이 10년 가까이 공들인 것이지만, 이 또한 애초부터 애플이 무리를 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우선 자율주행차가 대중화 되려면, 자율주행차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밧데리의 한계부터(3~4년) 개선이 되어야 하고, 충전 시간의 한계도 극복이 되어야 하는데도, 애플은 이러한 기본부터 파악하지 않았고, 전기 자동차조차 가격적으로 아직도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간과하지 못했다(대다수 보조금 때문에 구입). 즉, 자율주행차가 아래와 같은 문제부터 애초부터 산적해 있었지만, 이 모든 것들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무인 자율 주행차 시대엔 따른 난제 ①무인 자율주행차에 대한 불신(불안감 또는 두려움) →해킹 또는 기기 오작동 등 ②무인 자율주행차가 운행되기 위한 법률 마련 →법과 기술을 조합한 적절한 법률 마련이 쉽지 않다. ③사고 시 보험 처리 문제 →통신사/자율 주행차 제조사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 ④대량 실업 문제와 유류세 감소 문제 →운전을 직업으로하는 분들의 대량 실직과 정부의 유류세 감소 ⑤고가 자율 주행차 가격 대중화 →재산처럼 되어버린 차량 '소유→공유' 개념 의식 전환이 필요 ⑥1회 충전으로 기본 주행거리 1,000Km(실 주행거리) 내외 →고속 완충시간 15분 이내(휴게소 기준) ⑦밧데리 화제발생 시, 위험성 해소 →기존 주유차보다 폭발위험성 크고, 밧데리 무게도 줄여야 ⑧3년밖에 못가지 밧데리 수명 해소 →차량 가격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밧데리가 사실상 3년 이상 사용이 불가능하다. ⑨무인 자율 주행차를 위한 통신망 구축 미비 →5G 밀리미터파(빠른 응답시간) 또는 6G 위성 결합 세 번째 기사(워치)도 애플이 10년 이상 공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즉, 애플은 애플 워치를 시작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및 Mac까지 현재 사용 중인 LCD(Mini LED)나 OLED 디스플레이를 Micro LED 디스플레이로 대처해 나감으로서, 디스플레이까지 자체 개발해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협력 업체들이 Micro LED 디스플레이 양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시기가 2025년에서 2026년, 이젠 그 이후로 미루러지고 있는 것이다. 해서 애플의 Micro LED 디스플레이 채용 계획도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애플 '비전프로'에 대해서는, 2025년 중반 이후에 개선해서 새롭게 내 놓는다는 계획이지만, HMD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고, 가격을 100만원 미만으로 네리는 문제도 해소하긴 힘들어 보인다. 그렇지만 Micro LED 디스플레이 적용 문제는, 대만이나 중국에서 이미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기 위한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어, 애플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협력 업체를 바꾸어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출시는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문제는 애플의 신사업이 연이어 정리 또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첫 번째로 삼성D는 애플의 MR/AR 헤드셋용 '비전 프로'에 납품할 목적으로 RGB-OLEDoS를 관련 업체(이매진)까지 인수하여 개발하고 있는데, '비전 프로'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삼성D는 투자비는 물론, 이매진 인수비용조차 건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두 번째 애플카의 사업 포기로 가장 영향을 받을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그동안 애플카 개발에 가장 협력적인 파트너로 알려지면서, LG전자의 전장사업 수주잔고가 100조원까지 상승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해서 애플카의 사업 포기로 LG전자의 전장사업이 얼마만큼 타격이 받을지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세 번째 애플 워치의 Micro LED 디스플레이 탑재 지연은, 한국 업체들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즉, OLED중심으로 가고 있는 삼성D와 LGD는 사실상 Micro LED 디스플레이에선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애플 워치의 Micro LED 디스플레이 탑재 지연은, 삼성D와 LGD에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워치용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MR/AR 헤드셋용 디스플레이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소 늦기는 하였지만, 삼성D와 LGD가 잘 준비하여,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K-디스플레이의 핵심으로 끌고 나살 수도 있을 것이다.
끝으로 애플의 사업 실패는 이번만이 아니다. 애플은 2012년에 TV사업에 진출하려다가, 2~3년 만에 TV사업을 접고, 세톱박스인 애플TV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당시 언론들은 애플이 TV사업에 진출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직격탄을 맞이할 것으로 보았지만, 사실상 이 또한 애플이 진출하기엔 애초부터 한계가 있었다.
▶애플이 TV사업을 하기 어려운 이유 10가지 ①애플TV의 장점이 스마트TV(콘텐츠)기능인데, 스마트TV가 너무 다양하게 이미 출시되어 있다. ②대다수의 스마트TV들이 스마트TV기능이 유명무실해 지고 있고, TV의 한 부가기능으로 되어가면서, 스마트TV는 차별화 요소가 되지 못하고 있다. ③TV시청 환경이 변하고 있다(애플 제품 애호가 상당수가 모바일 기기로 TV시청) ④TV는 나라마다 표준이 달라, 나라별로 다르게 만들어야 하는데, 단일 모델로 제품을 출시하는 애플의 판매 정책과 맞지 않다. ⑤TV는 스마트폰처럼 보조금 지원이 안 되어, 스마트폰처럼 판매하기가 쉽지 않다. ⑥TV는 방문AS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애플이 출장AS까지 하기엔 너무 많은 인력과 조직이 들어간다. ⑦TV는 부피가 커서 배송비와 창고 보관료 등 인력과 조직이 더 필요하다. 중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비용과 미국 내 이동 비용과 미국 내 창고 보관비용과 관리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한 세계적으로 이동하는 물료비용도 스마트폰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⑧TV제조원가의 70%가 패널이라는 점에서, 패널을 자체생산하지 않는 애플로서는 TV가격 경쟁력을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 ⑨이제 TV의 경쟁력은 가격밖에 없다. 2014년 UHD TV시장은 중국산 저가 UHD TV가 TV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기가 더욱 어렵다. ⑩세계 TV시장 수요가 포화 상태이고, TV만드는 기술이 평준화 되어 있어, TV가 주는 매력이 예전만 못하다.
2012년 12월 14일 애플 ‘TV야심’… 종합가전 노리나
2015년 5월 20일 “애플, 1년 전에 TV사업 접었다”
그리고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애플이 지금까지 선보인 신제품들은, 대다수가 거래업체들이 만든 기술을 가지고 자신들 입맛에 맞게 조금씩 변형한 것에 불과하다. 순수 애플만의 기술은 그리 많지 않다.
사실 애풀의 대표적 제품인 아이폰은, 한국의 MP3플레어가 모태가 되었고, 한국의 기술 없이는 지금 여기까지 오긴 힘들었다고 본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에 들어간 기술들을 철저하게 자신들의 기술로 둔갑시켜, 한국 업체들을 지금까지도 길들이고 있다.
2021년 2월 10일 애플(아이폰)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