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xt Conversation 논쟁은 줄이고 소통은 더하는 원칙
필자 ‘Jefferson Fisher’ 미국 텍사스 주립대 경영학 학사 법학 박사로 변호사다. 팟캐스트 호스트, 작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동영상 콘텐츠로 대화-소통-기술, 논쟁 해결법이 인기를 끌며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그의 가문은 증조부부터 변호사로 조부 아버지 삼촌이 모두 법조인이다. 그가 8살 때 처음 텍사스 주가 사냥철이 시작되면서 서부 ‘컨트리 힐’에 가족이 모이는 주말 모임에 남자 자격으로 참가한 얘기부터 글을 시작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버지에게 들은 사냥용 망대 수리 이야기였다. 숙부들 증조할아버지까지 모두 이야기에 뛰어난 재주꾼들이었다. 그날 밤, 그리고 10년 동안 아버지의 사냥 시즌의 첫 주 말마다 필자는 집안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그 집안의 열정은 소송이 아니라 소통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로스쿨은 법을 적용하는 법을 가르친다. 하지만 서로 공감하며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수업은 없다. 격렬한 논쟁을 누그러뜨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수업도 없다. 로스쿨은 법을 읽는 법을 가르치지만 ‘사람을 읽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내가 스스로 배워야 했다.
그는 삼 남매의 장남으로 여동생 ‘세라’는 공갈 젖꼭지를 물은 채, 팬 케이트를 가져다주는 놀이를 다섯 번이나 하면서 동생의 심리를 깨닫는다. 말은 약간 더듬는 막내 남동생을, 책을 읽는 법을 알려주면서 그가 말 속도를 늦추고 목소리를 낮추면 동생이 차분해지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발음이 좋아지면 포옹을 해주면. 동생이 깊은 유대감을 갖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야 했다. 사람들은 가정과 일터에 긍정적인 양해와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야 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마다 부모님이 했던 질문이 떠올랐다. “그래, 그 사람이 무엇을 알았으면 좋겠니?” 그 순간 답이 떠올랐다. 그래 소통하는 법을 공유하는 거야.
그에 보낸 메시지는 내용은 조금씩 달라도 문제는 똑같았다. “무엇을” 말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말해야 할지가 고민이었다. 그대 그 사람이 무엇을 알았으면 좋겠니? 부모님의 질문이 떠올랐다. 상대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지금까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언제나 즉시 답이 돌아왔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은 나타내기 때문이다.
당신의 말에 힘이 실리지 않는 이유, 당신이 이기려 들수록 지는 건 나 자신이다. 단순하지만 덩치가 엄청나게 큰 거인의 예를 들었다. 그는 배운 법쟁이 변호사를 “변호사란 것들은 최악의 재앙이야”라고 생각하는 거인인데, 그 증인에게 무슨 유리한 진술을 받아낼 수 있나? 필자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선생님 말씀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답한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올해 가장 힘들었던 일들이 뭔가요?” 그 말을 들은 거인은 조용해졌다. 그리고 지난달에 어머니가 요양원으로 갔고, 아버지는 돌아갔고, 망나니 형은 떠돌이라 내가 어머니를 뫼시는 데, 내가 할 일은 많고 모르는 게 많은 법적인 문제들이야 답을 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선생은 좋은 아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러자 그는 울분을 터트렸다. 유산과 상속에 관한 점을 그의 이메일로 보내줬다. 그러자 거인은 그때의 증언을 시작했다.
대화란 이기는 것이 아니라 풀어가는 것이다. 논쟁에서 이긴다고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이겨도 얻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논쟁에서 이기는 것은 결국 지는 게임이다. 이긴다는 것은 훨씬 소중한 무언가를 잃는다는 뜻이다. 신뢰, 존중, 더 심각하게는 상대와의 관계 자체를, 결국 당신이 얻는 보상은 상대의 경멸일 수 있다. 그렇다면 결국 당신은 논쟁으로 무엇을 증명한 것인가? 마음의 평화를 잃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타인에게 자신의 분노를 쏟아붓는 것이다. 논쟁에서 상대를 이긴다면 자존심은 지킬 순 있겠지만, 결국 남은 것은 공허뿐이다. 소통에서 이기는 것은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절대 논쟁에서 이기려 하지 마라.
논쟁이든, 결렬한 토론이든, 혹은 사소한 의견차이든, 목표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풀어가는 것’이다. 느슨한 끝자락부터 시작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할 때까지 탐색하라. 그러면 매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엉킨 실타래를 풀려면 시간과 감정,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소통에서 갈등은 씨름이고 고군분투다, 논쟁은 상대의 고군분투를 들여다보는 창이다. 어려운 대화에는 반드시 어느 한쪽, 혹은 둘 다 어느 순간 막히는 지점이 있다. 어쩌면 당신이 상대가 말하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것은 단순한 의견 충돌이 아니다. 서로 다른 세계, 서로 다른 시각이 부딪치는 순간이다. 사람들이 내뱉는 날카롭고 직설적인 말에는 숨겨진 배경과 이유가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그 이유를 탐색할 수 있다면, 논쟁의 껍데기를 걷어내고 그 속에 숨겨진 상대의 고군분투와 두려움, 혹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그때 비로소 진정한 소통이 시작된다.
대화는 내가 아니라 목적이 이끌어야 한다.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친구 간에 흔히 있는 반목의 시작점이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중요한 건 그다음이다. 현실적으로 상대가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란 사실을 확실히 알려주는 것이다. 상대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는 것과 문제의 재발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에 합의하는 것이다. 서로 느끼는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서로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더라고, 적어도 내 말이 상대에게 전해졌다고 느끼며 대화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대화에 관점이 중요한 이유. 대화에서 가치관은 가치 판과 같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 기준으로 “이 대화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내 마음을 알아서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다. 소통 과잉 시대의 오해들.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의 같은 차가운 매체를 통해 신호를 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든 대화의 목표는 연결이다. 연결이란 단어는 종종 과장되게 쓰인다. 연결이 끊기는 첫 번째 이유는 인식 부족이다. 두 번째는 이해 부족이고 세 번째는 자신감 부족이다. 자신감은 자신과 연결 짓기 어렵거나, 그 개념이 분명하게 와닿지! 않는다면 당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자신감의 개념부터 완전히 바꿔야 한다. 문자 메시지, 이메일에서 발생하는 오해는 단순한 전달과 진정한 연결이 같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연결은 무조건 동의하는 것도, 긍정적인 결과를 뜻하는 것도 아니다. 연결은 서로의 관점이 다를 때조차 이해하고 인정하는 두 단계로 이루어진 과정이다. 인식, 이해, 자신감이 부족하면 상대와의 연결이 끊어진다.
상처를 주지 않고 나를 지키는, 대화의 원칙은 첫째 통제감을 가지고 말한다. 둘째 자신 있게 말한다. 셋째 연결을 위해 말하는 것이다. 통제감을 잃으면 말이 칼이 된다. 점화와 냉각, 모든 말다툼에는 두 단계가 있다. 대화 중에 점화 단계와 냉각 단계가 있다. 냉각은 다음 순간에 일어난다. 열을 식힐 때; 자리를 떠나 상황을 벗어날 때. 불을 끌 때; 상호 이해가 이루어질 때. 더 이상 탈 것이 없을 때; 대화가 교착 상태에 이를 때다. 말에 질렸을 때, 신체의 반응들은 다음이다. 투쟁 또는 도피 때는 교감신경계가 나타난다. 투쟁 반응은 공격이다. 주먹을 휘두르거나, 상처 주는 말을 하거나, 자신의 견해를 끌까지 고수한다. 도피 반응은 벗어나려 한다. 방을 나가거나, 전화를 끊거나, 문자 메시지를 무시하려 한다. 휴식과 소화 시의 반응은 다음이다. 부교감신경계가 담당한다. 휴식 반응은 회복을 원한다. 한 걸음 물러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려 한다. 소화 반응은 재충전을 원한다. 에너지를 비축하거나 연료를 채우고, 기본의 균형을 되찾으려 한다.
나를 아프게 하는 트리거는 무엇인가. 트리거는 신체적 크리거와 심리적 트리거로 나눌 수 있다. 신체적 트리거는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뚜렷하게 드러나는 트리거다. 부모가 당신에게 복종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거나 날카로운 어조를 사용하는 경우. 상사가 대화 중 당신의 코앞까지 불쑥 다가오는 경우. 동료가 회의 중 화난 얼굴로 당신을 손가락질하는 경우. 누군가가 갑자기 당신의 팔을 붙잡아 주의를 끄는 경우다. 심리적 트리거는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트리거로, 직접적이거나 예상할 수 있는 신체적 위협을 수반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말하면…. 똑똑한 사람처럼 보일까?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나와 더 가까워지고 싶어 할까? 이렇게 행동하면….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욕먹지 않을까?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2026.01.14.
The Conversation 논쟁은 줄이고 소통을 추가하는 대화의 원칙
제퍼슨 피셔 지음
정지현 옮김
흐름출판 간행
첫댓글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작된 한 주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화란 이기는 것이 아니라 풀어가는 것이다.
논쟁에서 이긴다고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이겨도 얻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논쟁에서 이기는 것은 결국 지는 게임이다.
이긴다는 것은 훨씬 소중한 무언가를 잃는다는 뜻이다.
마음에 와 닿는 말임을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