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롯데면세점 대리놈이 글삭튀 했길래 대신 썰풀어봄

아까 어떤 롯데 대리 2년차가 자기 연봉이 6500만원 정도라고 글올려서

롯데 욕하지 말라고 하던데, 아는대로 썰 풀어 본다.

인증은 못하지만, 나도 롯면 대리까지 하다 ㅈ같아서 때려치고 나와서 완전 다른거 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는 롯데면세점과 기타롯데로 나뉜다

기타롯데는 대기업 최하위권 연봉 수준이라고 보면 되고

롯데가 대기업치고 안짤라서 안정성은 괜찮은 편인데 기업문화는 안좋다. 

롯데 면세점을 얘기해보자

롯데면세점은 롯데호텔의 면세사업부에서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은 잡혀간 마음씨좋기로 소문남 할멈 신영자 사장이 한때 맡아해오면서

고작해야 면세 술이나 담배 정도 찔끔찔끔 팔다가

2000년대 초반에 가을동화 겨울연가 한류 열풍 타고 일본에서 건너온

뇌에 총맞은 일본 아줌마들이 와서 명품이랑 홍삼 김 이런거 쓸어가면서

외국인 입맛을 본 후에

2000년대 후반부에 중국인 여행 자유화가 본격화되자

홍콩으로 가던 중국놈들이 더 싸고 가까운 한국에 와서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MCM을 쓸어가면서 갑자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수백억짜리 일개 사업부에서

지금은 세계 Top 3, 매출 5조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회사고

영업이익률이나 평당 매출 등이 전세계 모든 유통사업자를 통털어 최고 수준이다.

이 회사는 딱 세개로 먹고산다

1) 명동 입지 2) 중국인 3) 갑질

1) 입지

기본적으로 회사가 입지가 좋다보니까 명동 왔다가 롯데면세점은 무조건 들른다

롯데 건물도 자기네 꺼다보니까 공항 같은데서는 한푼도 못 남기고

명동에서만 돈 다 끌어담는다. 

2) 중국인

지금은 내국인이나 일본인은 찬밥이고 매년 수백만명씩 쳐들어오는 유커들한테

비싼 명품이랑 화장품 시계 등등 팔면서 큰 수익을 남긴다

3) 갑질

입지와 중국인 규모 때문에 샤넬, 루이비통 같은 인기많은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가지고 있다보니까, 월등하게 손님이 많고 이걸로 다른 군소 브랜드들한테도

갑질 잘 해가면서 마진 많이 남기고 산다

연봉)

앞서 자기가 롯데면세점 2년차 대리라고 밝힌 훌리가 썼듯

이 회사의 초봉은 5천 정도고 대리가 되면 진짜로 6천 넘게 준다.

물론 헬롯데의 정신을 잊지 않아서 계약 연봉은 존나 짜고

매년 회사 외형이 20% 넘게 성장하고 마진도 많이 남기다 보니까

그룹 목표를 상회해서 인센티브로 저렇게 많이 받는거임.

워라밸)

좋음. 장충동 산꼭대기에서 개고생하는 신라보다야

명동 한가운데 가만히 앉아서 돈벌면서 맨날 1등이니까 당근 좋지.

문화)

회사는 엄청 빨리 크는데 원래 작은 회사였다보니까 인원이 부족해서

과장 차장 이런 젊은 사람들한테도 팀장 시키고 여자도 많고 

가만히 앉아서도 중국인들이 알아서 사가주다보니까 문화는 대체로 좋다

여유롭고, 워라밸도 좋고, 여자들은 육아휴직도 잘 쓰고 그렇다

안좋은 문화)

최근에 인센티브 때문에 돈을 많이 주는 것처럼 보이다보니까 SKY +이대 출신

명품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은데, 여초의 모든 단점은 다가지고 있다. (흉보고, 무리지어다니고 등등)

또, 과거에는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없었는데, 그러다보니

똑똑한 SKY 출신 대리-직원 급과 무능하고 정치에만 능한 윗대가리들 간에

업무 부조화가 굉장히 심하고 갈등도 많다.

실제로 이렇게 좋아보이는 회사인데도 ㅈ같아서 때려치는 사람 엄청 많다. 

면세 라이센스 사업 특징)

이게 최악의 수 인데, 

지금 정권에서 롯데 털털 털고, 잠실점도 수백 수천억 들여서 지었는데 라이센스 뺏은거 보면

면세사업이라는게 라이센스 하나로 길바닥에 나앉을 수 있는 엄청 고위험 사업이다.

예를들면 어느날 갑자기 문재인이가 대통령이 됐어. 

그래서 평소 맘에 안들던 롯데 명동 라이센스 갱신에서 취소시켜버렸어

그리고 그 면허를 말잘듣는 정용진한테 줘서 신세계 면세점이 가져갔어

그러면 5조짜리 회사가 하루아침에 망한다. (물론 명동점을 그리 쉽게 뺏기진 않겠지만)

직원들이야 이직하면 되지만, 어쨌든 이런 엄청 위험한 사업이라

안정적인 직장은 절대 아님

여행사업 특징으로 인한 위험)

중국인 위주로만 관광수입을 올리다보니까 뭐 예를들면 한국에 전염병이 돌거나

중국 정부랑 한국 정부랑 싸워서 한국에 못가게 막거나

잘사는 중국애들이 한국 몇번 가보니까 재수업고 재미없어서 다신 안와서

못사는 시골애들만 와서 샤넬 루이비통 이런거 안사고 김쪼가리만 사간다든가

이러다보면 회사 성장세는 주춤할수 밖에 없음.

총평)

그래서 성장이 멈추거나 매출 목표를 달성 못하잖아? 그럼 

대리 2년차 연봉이 갑자기 6천만원이 아니라 4천만원대로 떨어지는

놀라운 기적이 펼쳐지는 롯데 맞음

물론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은 계속 늘어날꺼고

잠실점 뺏긴것도 어떻게든 다시 가져와서 성장세를 놓치지 않을테니

여전히 워라밸 좋고 돈 많이 받는 진짜 좋은 대기업 중에 하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세계니 두산이니 뭐니 이런애들이 대정부로비 펑펑 하면서 들어오는 사이에

회장님 오늘내일 하고 계시고 롯데는 탈탈 털리고 있으니

어느날 갑자기 본보기로 신세계한테 사업권 넘길지도 모르고

리스크 분산 해야되니까 해외 사업은 어떻게든 자기들끼리 해보겠다고

여기저기 들어가고 있는데, 그동안 안일하게 앉아서 장사했던 탄성이 있다보니

다 말아먹고 있어서 10년뒤? 20년뒤를 그려보면

아주 까마득하기 그지없는 직장중에 하나고

전문성도 없고 대부분 그냥 관광객 관리하고 가이드 관리하고 광고때리고

납품 업체들 조지기만 하고 하는 사업 형태라서

결론) 여자들이 가기엔 좋은 회사고, 남자가 가기엔 리스크도 크고 아주 좋다고 볼 순 없는듯

이 글을 롯데면세점 대리 2년차이면서

훌천에 롯데면세점 연봉 밝히는 자살골을 넣었다가

회사에서 걸리면 개쫄리니까 급 글삭튀한 후배님에게 바친다.

4천이나 6천이나 좆ㅂㅅ은 마찬가지

허세 ㅅㅂ

진짜 좆허세 ㅋㅋ

롯데호텔은 어떠냐??

케미칼이나 카드는 어때?

롯데제과 주식은 제 자리로 돌아 올거 같냐?

위에 써놨잖아 난 전직자지 현직이 아니라고
나때만해도 대리 기본급 5천 안됐는데 많이 올랐네..
뭐 지금이야 잘나가니까 퍼주지만 연간 비전목표 수립할때 똑같이 이렇게 하겠냐
아모레퍼시픽처럼 중국인 유입수에 맞춰서 연간 성장목표 격하게 때려버리면
지금처럼 성과급 절대 못받아감. 정책본부가 바보가 아님
2018 이후에 비전 목표 수립할때 또 비씨지나 맥킨지 같은 애들 데려와서
중국인 유입 예측 과감하게 하고 지금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잡아버리겠지

그리고 실제로 12월에 인수규정 바뀐걸 봐서 알겠지만
정권 입맛대로 언제든지 또 바꿀 수 있는게 면세 특허임. 12월에 바뀐게 20년 넘게 갈건 아니라는거지
야당 정권으로 바뀌면 100% 손대긴 할꺼임. 수수료를 높이든지 해서 영업이익 줄이려 하겠지
무기준 약탈이 아니라 영업이익을 얼마나 뱉어내는 사업자냐에 따라서 결정될 수도 있다는거임
그럼 결국 지금처럼 성과급 천만원 넘게 절대 못받아가는 구조가 될거임
실제로 해외만 봐도 정권 바뀌고 휘청휘청하거나 특허 잃은 면세점이 한두개냐

뭔개소리야 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망할 기업이 한두개냐 ㅋㅋㅋㅋ 정부에서 규제 때리는 걸 전제로 말하면 다 망하지 공기업도 망하겄다

특허기반 사업과
일반 제조업, 유통업 등등의 차이도 구분못하니 바보냐?

그리고 12월에 바뀐게 아니라, 올해 12월 신규 면세점 3곳 뽑는 것 부터 공개로 바뀌는거다. 아는 척 하다가 오지게 헛 소리만 내뱉네. 작년 12월에 공개로 바뀌었으면 올해 월타 날라갈 때 왜 공개가 안 되있었겠냐?

ㅈ도 어디서 들은 얘기로 한두마디 하는데 정작 핵심 정보는 다 틀리네 ㅋㅋㅋㅋㅋㅋ fit 단체 개념은 아는지 모르겠다 ㅉㅉ

앞서 말했듯이 지금은 현직이 아니라니까 규제 바뀌는건 잘 몰랐다 인정.
FIT, GT 개념은 내가 현직일때 국제실하고 그룹비전 컨설팅 놈들 들어오면서 가지고 들어온 개념이고
19층 리모델링 하기 전부터 일했다. 존나 웃긴새끼네

1. 면세점 수익구조가 싸게사서 비싸게 판다 이거 맞나요?

2. 여초집단이라 남자들이 역차별받을 것 같은데요

1. 면세점은 국내 유통사업자 중에 거의 유일하게 재고를 예측하고 매입해서 판매함. 즉 재고 부담을 사업자가 지는 구조임 (법적으로 그렇게 해야만함). 그러다보니 마진율이 다른 유통사업자보다 훨씬 높을 수밖에 없고. 건물도 자기 건물에서 싸게 하니까 영업이익이 좋을 수밖에.
2. 역차별은 딱히 없고 오히려 남자가 오래 남으면 승진하기 좋은 구조이지.

주변에 롯면현직 있는데
들은얘기랑 거의 비슷하네

대리를 언제 다는데? 탈롯데네 이 정도면 ㄷㄷ

사람 부족해서 빨리빨리 달아줌 빠르면 3년차 늦어도 4년차

글쓴이에게 ) 하반기 롯면 지원하려 하는데, 롯면이 어느정도 레벨이라 보면 됩미까요?

롯면보다 좋은 사기업이 어디라 봅니까

참고로 최근에 들어온 애들 얘기들어보니 서울대연고대 위주고 한양대 성대 1~2명 정도 있고
외국대학도 많고, 맥킨지 비씨지 이런데서 컨설팅 인턴 하다온 스펙왕이나
중국어 능력자 이런애들이 대부분이라고 함.
입사 난이도만 놓고 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보다 훨씬 어렵다고 본다.

퇴사자의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진짜 20년 이상 다니기에 좋은 기업 입미까...?

글에 써있는거보니깐 망할 가능성이 큰 거 같아서
그리고 입사난이도는 어려워보이는데 정말 회사의 종합적 만족도?(연봉 근속 직원만족도 등등)은 어느정도 일까요오...?

솔직히 망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대신에 정책본부에서 정신차리고 쪼기 시작하면
지금처럼 고액연봉은 10년 안에 사라진다고 확신함.
입사 난이도 높은 만큼 직원들 프라이드도 높고, 브랜드에 대해서 절대 갑의 위치이고(몇몇 브랜드 빼고)
근속연수는 사람 따라 다른데 평균적으로 10년 안에 많이 나가는거 같고
종합적인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으나
특유의 거지같은 여초문화와 롯데 그룹 자체의 무능함이 결합되어
10년을 바라보고 가긴 괜찮고 20년을 바라보고 가기엔 좀 별로인듯

감사합니다,,,
업계 특성상 위에 말씀하신거처럼... 10년정도지나서 이직할 곳이 있나요...?
20년까지 바라보진 말라고하셔서... 10년~20년 사이에 이직을 할 곳이있는건지...그냥 그만두는건지

하계 인턴으로 현대엔지니어링 합격했는데,,, 몇개 더 써보려고하거덩요..
지금 당장은 롯면이 더 조아보이는데 ㅠㅠ...

그냥 현앤보다 롯면이 좋은거 뿐인데... 현앤도 좋지만 최대한 좋은 곳 가려고 하는거지...!

현엔보단 롯면이 훨 낫지

인터넷면세점 보면 1/3씩 적립금 할인받고 그러는데 이렇게 장사해도 남냐?

재고부담을 가지는 사입 비즈니스 구조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상품하나만 놓고 보면 마이너스는 아님.
다만 그런식으로 제로마진으로 할인해주고 고객들을 더 자주 많이 오게 하는 마케팅의 일환이지뭐

롯데 면세쪽은 아니더라도 나도 롯데계열쪽으로 일하는데 기업문화는 진짜 공감한다.... 너무 공감 롯데 계열사가 전반적으로 다 그런듯

나 롯면 SA인데 니 몇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얘기 하는거 보니 그년 얘기하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신못차리고 사는년들 많지 ㅋㅋ 로렉스 샤넬 휘감고 월급통장은 항상 마이너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