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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시들?
나눈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울집 호적메이트 언니와 태국 방콕과 끄라비를 갔다 온 여시얌.
이번이 두 번째 해외여행인데 갈 때마다 여시 도움을 받아서 나도 손톱의 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고자...글을 남긴당.
후기 위주지만... 부디 태국가는 여시들에게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길.
자세히 안쓴 것 들은 기억이 안나서 그러니 이해해(강요).
(한 편에 끝내려고 포토샵으로 사진 합쳐서 100장이 넘어용.. 길어용...)
여행자보험은 필수라고 생각해서 비전153 홈페이지에서 인당 8천원쯤 주고 계약했어.
숙소는 전부 아고다에서 검색한 후 예약하고 갔어.
나는 돈 없는 집순이... 항공은 LCC의 치명적 유혹에 못벗어나 왕복 제주항공을 이용했어.
이벤트 특가운임으로 결제해서 1인 왕복 246,700원.
알지? 5시간 40분 비행... 좁은 좌석 넘나 괴로운 것... 추천하지는 않아용.
오후 8시 25분 김해공항 출발-12시 25분 방콕 수완나폼 공항 도착이였어 ><
환전은 국내 우리은행에서 했구 75만원 정도 한 것 같아. 벌써 기억이 ㅜ.ㅜ..
비상용 비자카드에 20만원 넣어갔구 현금은 언니랑 나랑 나눠 가져다니기로 했어.
방콕 공항 도착하자마자 AIS에서 10일짜리 유심칩 하나만 샀어.
내폰 G2 스레기가 일부분 터치가 안먹어서...ㅠㅠ 거의 서치하는데 필요가 없거든...
급하게 정보 찾아볼땐 언니가 핫스팟 켜줘서 알뜰하게 썼어. 무제한 아닌거 알지?
예산은 2인 8박 10일 200만원 잡았어! 알뜰하게 잘 쓰고 왔어.
비상금 20만원 별도
1DAY
방콕 수완나폼 공항-럽디호스텔
우리 첫 번째 숙소는 BTS 내셔널 스타디움역 근처에 있는 럽디호스텔이야.
이동수단은 공항에 있는 퍼블릭 택시.
제일 걱정한건 야밤에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이였어..
워낙 택시 바가지요금 주의글을 많이 읽고 온터라 비행기에서 공항-숙소까지의 요금, 노하이웨이,
미터온 플리즈 등 요구할 사항들을 머리에 입력하고 긴장하면서 갔는데
처음 본 택시기사님 첫인상은 ....... 너무 좋았오~
울 자매.. 넘 피곤해서. . 비행기 안에서한 수고로운 공부따윈 잊고 미터온 플리즈 생략,
노 하이웨이 생략, 요금 협상 아예 없이 그냥 목적지만 말했는데
기사님은 타자마자 바로 미터기 켜주시고 트래픽 없다며 고속도로 안탈거라고 하셔서 맘놓고 야경구경했어.
뭔가 말하시면서 자기 가슴을 툭툭 치셨는데 '나 양심있어~'라고 하신 것 같아...ㅎㅎ.
공항소개료 합해서 300바트 안되게 나왔던 것 같았는데 팁 포함해서 좀 더 드렸어. 짐 풀고 바로 꿈나라로..
2DAY
코피히아 타이키-왓보원니웻-왓포-반싸마이 마사지-팁싸마이-카오산로드-람부뜨리로드
대충 준비하고 나와서 프라수멘로드에 아침식사 전문식당이 있다길래 그곳으로 택시를 타고 갔어.
카오산 로드까지 80밧 정도 나왔구 팁 포함 100밧 드렸오.
처음엔 프라수멘 로드라고 기사님께 말씀드렸는데 못알아들으셔서 급한김에 카오산로드라고 해버렸어.
그 근처에 있긴 했거든.. 좀 걸어야했어..ㅎ.ㅎ
코피 히아타이키 kopi hiataikee
여기가 현지신문에도 소개된 맛집이래. 근데 정보가 많이 없는거야... 프라수멘 로드에 유명한 숙소인 '빌라 프라수멘'이 있거든?
거길 등지고 왼쪽 방향으로 3~4분 걸으니 나왔어! 카오산 로드에서 내려서 구글맵 키고 걸었다능~
메뉴판 보고 골라서 이름은 기억이 안난당.. 총 314바트고 맛은 쏘쏘였어.. 커피가 맛있었어.
프라수멘로드에서 쭉 나오면 사원처럼 생긴 건축물들이 보여. 사실 외국인들이 지도들고 자꾸 그쪽으로 가는거야.
우리도 질 수 없다 싶어서 갔어. 알고보니 왓보원니웻 이라는 곳이였어 ㅎㅎ
어떤 아저씨 한분이 자길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소개하면서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하는거야...
내가 사기꾼 같다고 중얼중얼 거리며 갔는데 진짜 이곳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셨어... ㅠ.ㅠ 왕 친절했당.
사실 언니랑 나는 아예 왕궁을 가지 않을 생각으로 방콕에 왔어. 입장료도 비싸고 더운 날씨에 다보기 무리란 판단이였지.
그래도 왓포는 가자고 해서 구글맵 키고 30분 넘게 걸었어.. 사실 길을 헤매서 죽는 줄.... 미친 땀.... 더위...햇빛..
언니가 가는 길에 챙 넓은 모자 사줘서 살았어..ㅠㅠ 여시들 모자 필수야!! 제발..써줘.. 제발..
와! 왓포는 정말 멋진 곳이야. 와불상도 넘나 거대했던 것.... 신발을 벗고 와불상을 기준으로 한바퀴 돌면서 구경해.
물도 한 병 공짜로 주니 마시면서 강렬한 햇빛을 즐기도록..
그리구 건축물마다 화려한 금장이 번쩍번쩍 빛이 나. 학생들이 곳곳에 앉아서 수채화를 그리고 있었어.
옆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면서 쉬다가 사진 찍다가.. 그렇게 실컷 구경하고 나왔어.
왓포를 나오면 공원이 보이는데 너머로 방콕의 젖줄 짜오프라야강이 보이거든?
거기 퍼질러 앉아서 아까 사둔 콘파이를 처묵했어..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바삭했는데 그냥 내 입맛엔 튀김이였옹.. ㅎㅎ
글구 태국하면 마사지 아님?
근처에 있는 반싸마이 마사지를 받으러 툭툭이를 탔어 ㅎㅎ
사실 다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걸을 자신이 없었어..ㅠㅠ 근데 미친 존잼이야. 한 번은 타봐 여시들.
매연은 그냥..한 번쯤 들이켜도 괜찬잖아...? 타기전에 아저씨랑 흥정은 해야해.
반싸마이에선 어깨+발 맛사지(200밧)가 한시간쯤 걸려.
내가 청바지를 입고가서 바지를 벗어야하나 당황했는데 편한 바지를 꺼내주셨어.
근데 옷이 요상해서 내가 거꾸로 입고 벽뒤에 서서 작은 소리로 안마사님을 불렀더니
'어머...얘를 어째..'라는 표정으로 오셔서 처음부터 다시 갈아입혀 주셨어..ㅎㅎㅎ
엄마같아서 좋았엏ㅎㅎ 부끄부끄...
처음에 발을 씻겨주시구 호랑이크림 같이 코가 뻥 뚫리는 젤을 발라서 다리 전체를 마사지해줘..
크...최고야.. 어깨도 받았는데 본전은 해야하나 싶어서 아파도 참았더니 다음날 근육통 왔어..
여시들.. 아프면 아프다고 해.. 나처럼 고생하지 말구..휴ㅠㅠ 미련했어.
팁 포함 250밧 드렸어! 계산대가 있는데 200밧 드리구 팁 50밧은 안마사님께 직접 드렸어.
글구 개운해진 상태에서 저녁을 해결하러 팁싸마이를 구글맵에 검색하고 걸어갔어.
팁싸마이..ㅜㅜ 내가 제일 기대한 곳이야. 방콕 최고의 팟타이 전문점! 본토의 팟타이 맛은 어떨까? ㅠㅠ
15분쯤 걸었을까... 왓보헨니웻쪽으로 들어가면 나와. 갔더니 줄은 있었는데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 들어갔어.
메뉴판을 보면서 젤 유명한거 두개를 콕콕 찍고 오렌지주스랑 물도 주문했어.
저 계란지단 덮힌건 금방 나왔는데 밑에 새우 들어간 팟타이는 많이 기다렸어..ㅎㅎㅎ
여기 팟타이는 뭐랄까.. 엄청 진한맛이라고 할까..
특유의 향도 나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 그치만 언니는 그 향이 싫어서 별로 못먹었었구 덕분에 내가 다 먹었...ㅎㅎ
고수 빼달라는 말을 못해서 그냥 걷어내고 먹었어.
글구 팁싸마이 명물 오렌지주스도 마셨는데 내가 길에서 마신 오렌지주스랑 별 다를 바 없었어.
오렌지주스 마시러 여기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앙.
달콤하고 과육이 정말 많이 씹히는데 한국 오렌지주스랑 전혀 다른 맛이야!!!
사람들은 병째 마셔야 제 맛을 느낀다고 하지만 나는 얼음에 희석해서 마시는게 더 좋았어.ㅎㅎ
부른 배를 쓰다듬으면서 또 툭툭이를 타고 카오산 로드로 갔어.
툭툭이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위 카오산 로드
아래 람부뜨리 로드
차이점은 카오산로드는 클럽같이 방방뛰는 느낌이였어. 확실히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았고 길거리에서 춤추는 사람도 많이 봤어.
카오산로드에서 5분거리인 람부뜨리로드는 전체가 아늑한 펍느낌이야.
개인적으로 여기가 더 좋았어. ㅎㅎ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여기서 마셔..ㅎㅎ
똑같이 외국인 천지야.. ㅎㅎㅎ 우린 넘 피곤해서 맥주사서 숙소에서 마시고 뻗었어.
글구 여기서 우리 숙소인 럽디호스텔까지는 100밧 예상하고 100밧에 택시를 잡는데 아저씨들이 거부거부 파워 거부★
아침엔 미터택시로 카오산 로드까지 80밧도 안되게 왔는데? 잇씽!!!!
세 번째 택시아저씨는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결국 우릴 태웠엉 ㅎㅎㅎ
가는길에 대화를 많이 했는데 그새 친해져서 미터요금으로 받겠다고 하시는거야.
미터기는 키고 왔거든.. 그래도 100밧 드리구 내렸엉.
3DAY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반일투어-나이쏘이 갈비국수-못놈솟 토스트-원데이호스텔-쏜통포차나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반일투어는 한국에서 예약을 하고 간 곳이야.1인 250바트(점심X).
방콕 홍익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예약했구 럽디호스텔 픽업도 된다!
사실 2인 이상이면 픽업돼. 그래도 숙소 픽업여부는 예약할 때 꼭 물어봐.
오전 6시 40분에 찾아온다고 하셔서 밖에 앉아있었더니 제때 찾아오셨엉.
미니밴을 타고 이곳 저곳 픽업다니시다가 한곳에 모은 뒤 또 다른 차를 타고 이동했어.
이게 투어 종류 상관없이 사람들을 모은 후 다시 재배치? 하는 것 같았어.
중요한건 2시간을 달리면 도착해. 2시간... 내 뒷자리 훈훈한 외국청년들이 도란도란 쉴새없이 대화하는 바람에 못 잤어..ㅎㅎ
도착 후 모이는 시간을 지정해주고 자유시간을 가졌어.
홍익여행사에선 사공이 노를 젓는 배 타는건 트래픽도 심하고 덥고 요금도 따로 받아서 비추라고 했는데 2시간 걸려 왔으니 타야지!!
이건 자유선택이니까 하기 싫으면 시장구경하면 돼! 1인 150바트였어.
느릿느릿 천천히 가지만 나름 재밌었어.
배가 휘청할땐 무섭고 재미지다능.. 트래픽도 꽤 심해서 다른 외국인과 아이컨택 쩔고요...ㅎㅎ
내린 후 더워서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처음 맛은 읭? 인데 먹다보면 진짜 맛있오!
글구 생각보단 시장이 커서 둘러보면서 팔찌랑 망고, 바캉스풍 원피스도 사고 커피숍도 있어서 라떼도 마셨어.
약속한 시간이 되자 시장 앞에 다들 모였는데 마지막 코스가 남아있었어.ㅎㅎ
바로 긴꼬리보트!!
보트라구 보트!!
여기 코스는 배가 없어서 쌩~하고 달려.
진짜 시원하고 재밌어!!!!
글구 꺄~~~ 소리지르면 아저씨가 더 세게 달리는 느낌도ㅎㅎㅎㅎㅎ
보트를 다 타고 나면 다시 미니밴을 타고 카오산로드로 가. 이게 투어 끝이야.
언니랑 나는 점심을 먹으러 나이쏘이로 구글맵 키고 갔어.
후식은 못놈솟 토스트야.
일단 갈비국수는 내입엔 안맞았어.. 국물 향이 세. 면만 먹으면 괜찮은데.. 의외로 고기가 담백하고 맛있었어. 양이 적은거 참고해.
못놈솟 토스트는 2시 오픈인데 1시 20분쯤 가서 40분 기다렸어.. 옆에 태국 여중생들이랑 같이 기다려서 안심심했어..ㅎㅎ
오픈하자마자 사람들로 꽉차서 놀람.. 리뷰에 토스트가 엄청 달다고 봤는데 단거 좋아하는 내입맛엔 달콤한 정도였어.
노슈가 밀크랑 먹으니까 진짜 꿀맛!!!!!!!!! 또 먹고 싶다..
다 먹고 택시타고 럽디호스텔로 가서 짐을 찾은 후 BTS를 타고 프롬퐁역으로 갔어.
두 번째 숙소인 원데이 호스텔로 가기 위해서지.
BTS에서 내려서 캐리어 끌고 가기엔 길이 너무 울퉁불퉁해. 내려서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캐리어 끌고가기 힘들었어..
원데이호스텔은 언니가 블로그 검색하다 알게된 곳인데... 분위기 취향저격 당해서 바로 예약한 곳이야.
카페랑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오. 우리가 예약할 땐 더블베드룸이 안 남아있어서 2층침대로...
샤워실, 화장실도 디자인 쩔고 방도 쩔었어. 일단 천장이 높아서 좋았엉. 방의 조명은 좀 어두컴컴해.
아까 수상시장에서 사온 원피스 입고 사진 찍고 놀다가 밥 먹으러 나왔어.
원데이 호스텔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쏜통포차나가 나오는데 거기서 게살오믈렛이랑 계란볶음밥, 콜라 먹었엉.
가격대도 괜찮아. 팁 포함 350바트.. 게살이 아주 낭낭하게 들어있어 ㅎㅎ.
사진제한만 아니면 올리는데 내가 이제 올릴 음식사진에 비하면 넘 초라해서 뺐어. 50장 넘나 칼 같은 것..
밥 먹고 원데이호스텔에 붙어있는 카페로 와서 내일 일정 정리하고 폭풍수면.
4DAY
룸피니파크-랑쑤언로드 스타벅스-프롬퐁역 쇼핑센터 구경-딸랏롯빠이 야시장
원데이 호스텔 조식이야!.
신청을 안한 사람은 1층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빵과 시리얼을 먹을 수 있고
신청자는 호스텔 스탭에게서 종이를 받으면 되는데 오믈렛, 스크램블에그, 프라이, 오렌지주스, 물 등등을 선택할 수 있어.
오늘은 어제랑 다른 여자스탭이 앉아있었는데 우리더러 원더걸스, 걸스제노레이션 같다고...(히죽)
여튼 선택지를 들고 레스토랑으로 가면 돼. 나는 오믈렛! ㅎㅎ 맛있었어.
언니는 스크램블 에그 먹었는데 미친 존맛...
룸피니 파크는 택시 타고 갔어..ㅋㅋㅋ 택시 넘 좋아..ㅠㅠ
구냥 예뻐서 간 곳이야..ㅎㅎ 초록색 물감을 그냥 쏟아부은 듯 초록초록해. 사진찍고 여유부리기 딱 좋아.
자전거를 대여해서 한바퀴 둘러보는 관광객도 많았고 그냥 잔디밭에 누워서 자는 현지인도 곳곳에 있었어.. 더우실텐데...
인생사진을 건지고 싶은 여시들은 이곳으로 가라(단호). 그늘은 정말 시원해!
초록빛이 지겨워질때쯤 랑쑤언로드 스타벅스로 갔어.
정말 단순히 외관이 예뻐서 간 곳이야. 민망해서 사진 안 넣었어.ㅋㅋ
가는길에 스타벅스 2~3개 봤는데 나처럼 몽총히 찾아갈 필요까진 없어..ㅎㅎ 룸피니 파크에서 20분 걸은 것 같아..ㅎㅎ
덕분에 그란데사이즈로 시켜서 흡입했어. 현금은 있었지만 비자카드로 결제했어 ㅎㅎ.
마시구 다시 프롬퐁역으로 가서 근처 쇼핑센터에서 구경하구 호스텔로와서 좀 쉬다가
로비에 나가서 아까 아침에 봤던 다정한 여자스탭에게 딸랏롯빠이 야시장 가는 법을 물었어.
BTS역, 버스, 택시 등 다양하게 설명해주는데.. 잘 못알아 들어서 언니가 BTS가 맞는지 확인하려고
급하게 칙칙폭폭으로 말하자 스탭들이 꺄르르 웃는거야.. 태국에서는 칙칙챡챡이라고 한다며 "칙칙폭폭 쏘 큐트~"라고. . ㅋㅋㅋ
그렇게 한바탕 떠들고 딸랏롯빠이 야시장으로. .
우돔쑥 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야해. 10~15분 정도... 버스는 넘 어려워서 포기. 택시비는 80바트 나왔어.
여시들 꼬지 하나당 10밧이야. 350원...미쳤어!! 미쳤다구!!!
덕분에 꼬지 먹방함...ㅎㅎㅎ 두꺼운건 20밧인데 천원도 안되자나? 먹어 먹으라구!!
그리고 딸랏롯빠이 야시장은 현지인 위주의 시장이야... 나는 관광기념품 사러 갔는데 그런거 1도 못봤어..
그냥 가방, 신발, 옷, 먹거리 등등.. 현지인을 위한 시장이였어..ㅠㅜ 한국인 1도 못봤구 서양인만 간혹가다 보였어..ㅠ
여길 둘러보면 방콕의 패션 트렌드가 눈에 들어와ㅋㅋㅋㅋ
그리고 규모는 어찌나 큰지.. 다리가 너무 아파서 보다가 그냥 나왔어.. 오전은 정말 여유로운 스케쥴이였는데...
5DAY
끄라비-아오낭비치
오늘은 태국의 남쪽 끄라비 가는 날이야!
요즘 여행객들 사이에서 아주 핫하대..ㅎㅎ 얼른 준비하고 돈므앙공항으로 가야햇
원데이호스텔 마지막날 아침..
오늘은 나도 스크램블 에그 먹는다 ㅎㅎㅎ
진짜 맛있어..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가.... 양도 많아서 남겼어.. 또 먹고 싶다..ㅠㅜ
조식 다 먹고 스탭한테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했어. 울 동네는 장거리는 따로 전화해서 콜택시를 불러야하거든..
태국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부탁했어..ㅋㅋ 좀 통통한 체격의 여자스탭분이셨는데 그녀의 이름은 미키야.
정말 친절하고 말도 많이 걸어주시궁... 우리더러 나이스게스트라면서 사진찍어가셨어...ㅋㅋㅋㅋ
어쨌든 원데이호스텔 대만족이야!.
택시로 돈므앙공항 도착!!! 첨에 가격흥정 안하고 탔더니 아저씨가 500바트 부르더라....ㄷㄷㄷㄷ
눈물을 머금고 냈엉. 하이웨이도 탔거든.. 그래도 빠르게 잘 왔으니....다행이야..
끄라비-방콕 왕복항공은 에어아시아를 이용했어.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고 1인 왕복 10만원 정도 들었어.
미리 보딩패스 출력해갔는데 어렵지도 않고 좋았어.
그리구 외국공항에서 외국항공사는 처음이라 버벅댔는데 에어아샤직원분이 넘넘 친절하게 대해줘서 감동먹었어.
오마이갓... 태국 지금 건기아닌가요???
끄라비공항에 랜딩하자마자 웅성웅성대는거야.. 헛웃음소리도 들리고...밖을 보니 비가 왔어...ㅠㅠ
그래도 하늘을 보니 회색구름과 하늘빛 구름이 확연히 경계를 지고 있어서 스콜인가보다 했어... 공항 나오니 비는 그쳤구..
수하물을 찾고 1층으로 나오면 셔틀버스티켓을 파는 부스가 있어.
아오낭까지 택시는 600밧 버스는 150밧이야. 끄라비타운에서 한번 정차하고 다시 아오낭시내로 들어가.
버스라고 해서 겁먹지마. 타기 전에 기사님이 숙소를 물어보시거든? 바로 앞에 내려주신당..최고였어..ㅋㅋㅋ
우리가 끄라비에서 이틀동안 묵을 숙소는 아오낭시내에 위치한 굿윌호텔이야. 그냥 모텔느낌인데 아주 깨끗해.
헷 귀엽게 코끼리들이 우릴 반겨..
걸어서 10분거리에 아오낭비치도 있고 숙소근처에 식당, 편의점도 있어.
글구 끄라비하면 섬 투어지... 근데 한국에서 예약을 안하고 왔어. 아오낭시내에서 예약하려구..
내생각엔 끄라비 대부분 숙소가 섬투어예약을 매일 받는 것 같아. 굿윌호텔도 그렇구. 길거리 나가도 똑같애.
우린 귀찮아서 굿윌호텔에서 바로 4섬투어 예약을 했어. 1인 400바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예약했어.
이제 오늘 해야할 일은 끝났구 바다보러 가자~~
아오낭 비치야. 굿윌호텔에서 내려오면 패밀리마트가 보여. 거기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나와. 그냥 구글맵 키고 걷는게 속시원해..
가는길에 아~무것도 없어..ㅋㅋㅋ 10분정도 걸어야해. 갔더니 한적한 바다가 너무 멋있었어..
언니랑 수건깔고 앉아있었는데 이탈리안남자가 다가와서 코리안 뷰리풀~ 이라며 손등키스만 2번 받았어. 역시 스킬이...
내일도 와줄거지? 묻는데 글쎄용.....ㅎㅎ
근데 불안하게 또 비가와... 우산 없는데...ㅠㅠ 이탈리아 아저씨 피해서 걷느라 방향도 잃어서 추하게 비맞으면서 엄청 걸었어..ㅋㅋ
여긴 관광지라 다들 나와서 밥먹고가라~ 마사지받고 가라~ 호객행위가 좀 있어.
그래도 우린 굿윌 호텔 앞에 위치한 bamboo halal seafood로 들어갔어. 집앞이라..안심되는 기분..?
여기서 풋팡퐁커리, 계란볶음밥, 새우튀김, 콜라를 주문했어. 가격은 520바트.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어. 풋팡퐁커리 게가 아주 딱딱했는데 이 나갈뻔..ㅋㅋㅋㅋ 맛은 다 있었어.ㅎㅎ
숙소 들어갈 때 땡모반이랑, 망고주스 100바트 주고 후루룹하면서 들어갔어.
젖은 옷들... 속옷들... 굿윌호텔엔 세탁기가 없더라고. 직원이 옆 건물 세탁소에 가라고 해서 거기 맡겼어.
6DAY
4섬투어
오늘은 4섬투어 가는 날이야. 어제 예약대로라면 8시 30분까지 픽업차량이 왔어야 하는데 9시에 왔어.. 모지?
인도가족들~ 연인들~친구로 보이는 무리들이랑 차를 타고 선착장에 도착했어.
여기서 롱테일보트에 타야해. 근데 배타기 전부터 바지가 젖어..ㅋㅋㅋ
부아아앙~ 롱테일보트 엔진소리 넘나도 큰 것...
그래도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져서 신경 안썼어.
가다가 섬에 내려서 1시간쯤 자유시간을 줘. 수영도 할 수 있어.ㅎㅎㅎ
물고기들이 사람 무서운줄도 모르고 앞에서 기웃거려... 물도 맑아서 기분도 짱좋았엉.
가이드가 와서 울 자매 사진도 엄청 찍어줬어..ㅎㅎ
다시 사람들을 싣고 달리다 닭대가리를 닮은 치킨섬도 보여주고 스노쿨링 포인트에 도착해서 어푸어푸함.
가이드가 수중안경을 주는데 위생은 글쎄... 그냥 난 물에 헹구고 꼈어. 민감한 여시들은 따로 사서 가.
들어가면 진짜 고기들이 드글드글해... 무셔...
허벅지가 따가워서 고기들이 물고 있나 생각했는데 그냥 허벅지가 타서 따가운거였어 ^^....
햇빛 없었는데 엄청 탄다!! 조심해야돼. 선크림 가지고 가!
20분쯤 더 타고 가면 포다섬에 도착해. 여기서 점심을 먹어.
저 덮밥...진짜 태국에서 먹어본 것 중에 최고였어.. 매콤한 닭채소볶음인데 냄새 하나도 안나고 채소는 아삭아삭하고..
진짜 싹싹긁어 먹었어. 옆에 중국인 아저씨가 접시가 아주 클린하다며 한그릇 더먹어라고 했어...ㅎㅎㅎ...부끄..
원래 물놀이 후 먹는 밥이 꿀맛이자나..ㅋㅋ 포다섬에서 1시간쯤 있다가 라일레이섬으로 꼬~
여기가 암벽등반가들의 성지래.. 실제로 암벽등반하는 사람들도 있었어. ㄷㄷ
카메라로는 도저히 저 규모를 담지 못해.... 고개를 한껏 쳐들어야 눈에 담을 수 있어.
모래에 낙서하다가 다시 배타고 선착장에 도착했어.. 뭍앞 가판대에 뭘 판매하더라고.
우리 사진 찍어다가 액자로 팔더라. ㅋㅋ 도저히 안 살 수 없자나!! 엄청 웃겼엌ㅋㅋㅋ 장사수완 뛰어남!!
하나에 100밧이야. ㅋㅋ 남이 찍어준 우리 얼굴.. 넘 못생겼어..ㅋㅋ
도착하면 3~4시쯤 되거든? 소금기 씻어내고 낮잠 좀 자다가 7시쯤 밥 먹으러 나왔어.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이야!!. 그냥 맛있겠다 싶어서 들어갔어..ㅎㅎ
갔을 땐 밤이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간판 찍어왔어! 잘한듯...ㅋㅋ
내가 너무 배고프다고 찡찡대서 언니가 4개나 시켜줬어..ㅋㅋㅋ
팟타이, 모닝글로리, 파인애플볶음밥, 풋팡퐁커리.. 그리고 콜라 2잔! 팁 포함 640바트 냈어.
나 여기서 인생 팟타이 만났어. 내기준 팁싸마이보다 훨 맛났어..ㅜㅜㅜ
불맛에 달지도 않고 새콤한게 정말 먹을수록 줄어드는게 아까운 맛이였어....ㅠㅠㅠㅠㅠㅠ
나머지 요리들도 맛있었는데 팟타이가 짱이야!! 언니도 맛있다고 잘 먹었어. 이곳 맛집인 듯. 캬~ 또 가고 싶다.
다 먹고 어제 맡긴 빨래 60바트 주고 찾아왔어. 상태 굿!
7DAY
소피텔 크라비 포키트라 골프 앤 스파 리조트
SOFITEL KRABI PHOKEETHRA GOLF&SPA RESORT
오늘은 정말 순수휴양을 즐기러 호텔에 가는 날이야.
소피텔은 그래도 나름 유명한 곳이라서 기대 한가득..ㅎㅎ 수영장이 2300평이래..ㅎㄷㄷ
소피텔은 수영장 규모가 너무 커서 외딴 데에 위치해 있더라구.. 택시도 비싸서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했지.
우린 아침 일찍 소피텔에 전화해서 픽업을 부탁했어. 처음엔 700바트 부르다가 넘 비싸욧~ 하니까 2인 400바트로 해줬어.
아오낭시내 숙소일 경우 픽업장소는 정해져있어.
바로 끄라비리조트야!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캐리어 때문에 툭툭이타고 이동했어.
60밧이얌. 툭툭이에 캐리어 2개 사람 두 명... 타지더라...ㅎㅎㅎ
여튼 하얀색 밴을 타고 소피텔로 이동했어. 픽업비용은 나중에 보증금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따로 낼 필요는 없다능.
숙소 체크인할때 제공되는 웰컴 드링크와 물수건이야. 역시 비싼 데는 달라...ㅎㅎ
그래도 우린 아고다에서 발견한 젤 싼방이야.ㅋ.ㅋ 20만원 중반대였어.
방 들어가기전에 직원이 소피텔 소개를 해줘. 수영장,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투어 등등..
방에 들어오면 와이파이, 미니바 등등을 안내해주고..
우리방은 오션뷰는 아니였지만 나름 좋았어. 바로 앞에 수영장도 보이궁 ㅎㅎ
짐풀고 바로 수영하러 갔어.
가는 길에 사진도 찍어보고~ 근데 진짜 뜨거워서 빨리 물에 빠지고 싶었음..ㅠㅠ
수영장 진짜 커..ㅋㅋ 비치타올 받아서 썬배드에 앉아있으니까 직원이 와서 목베개를 만들어 주고 가셨어..왕친절
그리고 멋모르고 퐁당빠졌는데 머리만 동동떴어.. 수심이 1m 40정도.. ㅠㅠ 나 키 작아서 깜짝 놀랬어.
방수팩 필수!!!! 언니랑 사진찍으면서 재밌게 놀았어. 그리구 끄라비는 1일 1비야. 또 비가 오더라궁..
물속이 따뜻해서 비 맞으면서 놀다가 숙소 들어가서 씻고 다시 나와서 음악 들으면서 누워있었어.
가만히 누워서 노을도 구경하고 비오는 소리도 넘 좋고 딱 휴양이였어. ㅎㅎ
해지고 저녁 먹으러 소피텔 내 레스토랑에 갔는데 알지.. 보는 순간 멈춰지는거...
로비에 앉아서 맛집 검색하는데 걸어서 10분거리에 식당이 있대. 바로 콜~
트립어드바이저 최고야!
Sabai Ba Bar
소피텔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온다. 여기서 인생 파인애플볶음밥을 만나게 되는데....★
볶음밥 흘러넘친 비쥬얼 보이지? 진짜 꼭먹어. ㅠㅠ 건포도도 있었는데 안먹어서 다 골라내고 먹었어 헤헷..
이거랑 팟타이, 치킨윙, 후식으론 초코아이스크림 1스쿱, 맥주 레오 2병을 주문했어.
메뉴에 음식사진이 다 있으니까 사진보고 골랐어. ㅎㅎ
팁 포함해서 900바트 냈당.
나 진짜 소피텔 온다면 여기 또 갈거야. 볶음밥 최고야. 음식도 다 성공했어.^^
8DAY
방콕 파야타이역 트루씨암호텔-씨암 쇼핑
오늘은 방콕으로 돌아가는 날... 끄라비에서 좋은 추억이 넘나 많았는데..ㅜㅜ
소피텔 조식은 오전 6시 30분부터 먹을 수 있어.
우린 아오낭 시내에서 끄라비공항가는 택시를 예약하고 왔기 때문에 약속시간인 오전 7시까지 30분 안에 처묵해야했어.
지하 1층에 레스토랑이 있어. 룸넘버 대면 입장할 수 있다옹~
후다다닥 담고 커피도 달라고 했는데...커피...존맛.....ㅠㅠㅠ
연어도 진짜 맛있어서 다급하게 한번 더 가져와서 먹었어. 종류 다양해서 나름 괜찮았어.
7시에 후다닥 나갔는데 택시 아저씨가 대기하고 있더라. 진짜 태국사람들 약속 칼같이 지켜.
끄라비 공항 도착해서 수속 마치고 대기하는 중... 다행히 비는 안온당..ㅎㅎ
몸수색할 때 남자직원이 우리한테 한국인인지 묻고 유쾌하게 안뇽하쎄요우~해줘서 기분 좋았어 ㅋㅋ
인상이 정말 무서웠거든...
이제 방콕 돈므앙공항으로 ~
내려서 짐 찾고 나가면 셔틀버스 정류장이있고 그냥 버스 정류장이 있어.
셔틀버스는 수완나폼 공항으로 가는 정류장이고 일반 버스정류장은 방콕 시내로 들어가는 거야.
우린 머칫역으로 가야했는데 A1, A2버스가 가거든. 수시로 있으니 바로 탈 수 있을거야.
오늘 우리 숙소는 공항철도가 연결돼 있는 파야타이역 근처 트루시암호텔이야.
내일 바로 수완나폼 공항에 가야하기 때문에 여기로 정했어.
머칫역에서 파야타역으로 간 뒤 내려서 호텔로 들어갔어. 초행길이라 구글맵키고 캐리어끌고 .. 땀 진짜 많이 흘렸어....ㅠㅠ
여기도 그냥 깔끔한 모텔느낌이양.ㅋㅋㅋ
오늘은 여행선물 사는 날이라서 씨암 쇼핑단지를 구경하기로 했어.
씨암역에 내리면 바로 씨암센터가 보여. 바로 옆엔 씨암파라곤이 있구...
여기 광장에서 코끼리 조형물도 전시하더라. 내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다들 사진찍기 바빴어. ㅋㅋ
씨암센터에 들어와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어.
여긴 좀 시스템이 특이한게 먼저 카드를 구입한 뒤 음식을 살때마다 차감하는 방식이야.
외국인한테는 어려워........... 다 먹고 카드를 반납하면 남은 돈은 돌려줘. 근데 카드살 때 직원이 좀 불친절.....
우린 타이홈쿠킹에서 새우요리와 볶음밥을 골랐구 주스가게에서 콜라랑 딸기스무디를 샀어.
음식은 맛있게 잘 먹었어.
솔직히 씨암센터는 실망이얌.. 그냥 한국 아울렛 느낌이라 바로 나왔어.
씨암파라곤 고메마켓에서 야돔, 건망고, 과자 샀어.
고메마켓 안에 약국이 있는데 거기서 야돔을 60개정도 샀어. 근데 직원이 태국사람들은 이거 안쓴다며
중국인, 한국인들이 많이 사가는데 이해할 수 없대. 왜죠? 코가 뻥 뚫리는데? 페퍼민트로 꼭 사 여시들앙.
씨암파라곤에서 TWG 시그니처 티도 사구 바비브라운 립스틱도 하나 샀엉.. 면세로 사면 되는데 멍충한 것...
다 사구 마분콩 가서 또 구경했어. 여행자들이 많아서 관광상품도 많이 팔더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 다리가 아파서 내일 와서 다시 사기로 하고 뭘 먹을지 고민했어.
여긴 맥도널드도 있더랑. 바트가 별로 안남아서 비자카드로 결제하려구 맥도널드로 갔어!
스누피세트??????? 이런건 먹어줘야 하는거 알지?? 더블치즈 단품이랑 스누피세트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고 잤어.
구냥 매콤한 맛이였엉.
9DAY
에까마이 언 패션 카페-마분콩-BACC-수완나폼 공항
드뎌 마지막날이야..ㅠㅠㅠ 조식신청을 했기 때문에 식당으로...
나름 먹을만 했어. 종류도 다양했구.. 소피텔 조식이 그리웡.ㅜㅜ
다 먹고 짐 정리해서 체크아웃 한 뒤 캐리어는 잠시 보관을 부탁했어.
오늘은 아무 일정이 없어서 카페를 가보기로 했어!
에까마이역 언패션 카페야. 엄~청 걸었어 ㅋㅋㅋㅋㅋ
음료 두 개 디저트 두 개 만 원 초반대야. 나는 바나나라떼를 마셨는데 와... 진짜 맛있었어.
디저트는 정말 별로야. 이 카페를 찾아갈 이유는 없는 듯해. ㅋㅋ 좁거든.. 별루였어.
기분이 축 처진 언니랑 나는 어제 못산 기념품들을 사러 마분콩에 다시 갔어.
알지? 돈 쓸 때 살아나는 기분......ㅋㅋㅋ 기분 좋아진 우리는 열쇠고리랑 바캉스풍 바지를 사고 바로 옆 BACC로 갔어.
BACC는 방콕 아트 컬쳐 센터야. 미술학도들은 한 번씩 들려야 하는 곳이래. 물론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곳이지만.
전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디자인샵 구경도 쏠쏠한 곳이야!
여기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기로 했어..ㅎㅎ
저기 보여? 사람들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어.
헤헤 2인 400바트야. 두당 10분정도 걸린 것 같앙.
처음이고요.. 사람들 한 번씩 쳐다보고 가고요... 외국인 커플 그냥 자리잡고 절 보고요... 어떤분은 DSLR로 절 찍고 가셨고요...ㅠㅠ
처음이라 부끄러워서 계속 실실 웃었다..ㅋㅋㅋ 결과물은 대만족!!! 정말 좋은 경험이였어.
아빠한테 카톡으로 보내주니까 멋지다고 좋아하셨엉 ㅋㅋㅋ 다 그린 그림은 비닐에 감싸서 돌돌 말아주셔.
우리 이거 보호한다고 기내에 들고 타서 안구겨지게 사수함!. ㅋㅋ
그림 들고 디자인샵 구경한다고 엄청 돌아다녔어. 우표, 필통, 열쇠고리, 노트, 책, 디자인문구 등등 눈돌아간당..
여기서 정말 많은걸 사고싶었지만 자제했어..ㅠㅠ 진짜 별천지얌..ㅋㅋㅋ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짐 찾구 호텔은 이럴 때 팁 드리는게 예의라고 해서 좀 드렸어!
근데 방콕 BTS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잘 안보여.. 캐리어들고 계단 오르느라 진 다빠졌다.
파야타이역에서 공항철도 가려면 1~2번 출구쪽으로 가야해!
이렇게 동전같은 표를 사서 수완나폼 공항으로 편하게 이동했어!
오전 1시 15분 비행기였는데 7시쯤 이동해서 편하게 공항에 있었더니 시간 진짜 빨리가! 난 세수도 하고 옷도 갈아입었어.
배고파서 공항에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도 사먹었고 좀 지연되서 30분에 비행기 탔어.
그리구 여시들.. 화장 지우고 렌즈 빼고 타.. 정말 건조해...미치는줄 알았어...
거의 뜬눈으로 김해공항에 도착.
요건 일출 때 비행기에서 찍은고얌..ㅎㅎ 에고고 이제 다 끝났당.
읽느라 수고했어. ㅎㅎ
정말 태국은 여행자의 나라야. 사람들도 친절했고 음식도 입에 맞아서 좋았어.
치안도 좋아! BTS역마다 보안요원이 있고 큰 건물도 들어갈때 몸수색, 간헐적으로 가방수색도 하더라.
밤늦게는 안돌아다녔어 피곤해서...ㅎㅎ
어쨌든 방콕-끄라비 여행기 끝!
유출 시 간년 멍충이 인증
헐 여시 쩐다나두 크라비 방콕가는데ㅜㅠ고마워
여시 맛난 거 많이 먹고 왔구나! 사진 다 너무 예쁘다~! 태국한번 가보고싶네
나 올해 태국가는데 참고 잘할게 고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