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내 한 언론이 단독이라며 아래와 같은 기사를 실었다. (클릭)[단독] 애플워치 ‘마이크로LED’ 프로젝트 중단에 협력사들 타격… LG디스플레이도 TF 인력 재배치 우선 이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 기사에서 LG디스플레이 전략고객(SC)사업부 내 마이크로 LED 개발 TF는, 최근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고 하였지만, LGD가 Micro LED 관련해서 그동안 이룬 성과도 없지만, 마이크로 LED 관련해서 특별히 진행된 것이 없어, 마이크로 LED 관련 인력이 몇 명인지도 확인이 안 되는 상황에서(인력은 많지 않을듯), 감축에 들어갔다는 식으로만 기사화하고 있어, 기사의 신뢰성이 떨어진다. 또한 애플의 Micro LED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중단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이 기사는 아래의 내용을 참조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1주일 전, 애플에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진 AMS 오스람(AMS Osram)이, 컨퍼런스 콜에서 애플로 추정되는 파트너에 의해 "마이크로LED 전략을 뒷받침하는 초석 프로젝트가 오늘 예기치 않게 취소됐다"고 밝힌 것을 근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Apple 공급망 분석가 Ming-Chi Kuo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Apple은 마이크로 LED가 이 제품에 상당한 가치를 추가할 수 없고 생산 비용이 너무 높아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Apple이 마이크로 LED Apple Watch 프로젝트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라고 밝히면서, "Apple은 마이크로 LED 개발팀에서 많은 인력을 해고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 LED 관련 프로젝트는 가능성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을 근거로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에,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Gurman은, "AMS Osram은 애플에 마이크로 LED를 공급하는 업체 중 하나이며, 마이크로 LED 프로젝트 중단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애플은 "몇 년 안에 마이크로LED 시계를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도, 애플은 새로운 마이크로 LED 공급사를 물색중이며, 관련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을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재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원활한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만 AUO는, 작년 하반기부터 소량으로 Micro LED 생산을 스마트워치용부터 먼저 상용화하고, 이어서 TV용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보여, 애플은 AUO를 비롯하여, 다른 Micro LED 업체를 찾아, Micro LED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해서 이번 AMS 오스람의 Micro LED 프로젝터 계약 취소는, 삼성D나 LGD에게는 오히려 Micro LED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조>(클릭)오스람 빠진 '마이크로 LED 애플워치' 향배는…“공급망 교체 후 개발 지속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