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4일 묵상 본문 : 요한복음 1장 29절 - 42절 - 그리스도를 알고 따르는 자로 세우는 일에 힘씀으로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올해 첫 주말을 시작하며 주의 보좌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씨는 추운 겨울을 더욱 만끽하도록 차갑게 바람이 부는 것을 느낍니다.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도록 도우시고 각 지체들도 지켜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을 따라가며 주께서 베푸시는 꼴을 먹고 풍성한 삶을 살길 소망합니다.
귀를 열어 주시고 눈을 주께로 향하도록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일을 준비하는 주말이오니 주의 지혜를 따라 행하며 할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바리새인들과의 대화 다음날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자신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그분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임을 선포한다. 어린양은 제사의 제물로써 속제를 위한 희생양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요한은 자신이 말하던 자신의 뒤에 오셨지만 자신보다 앞서 계신 분이라고 설명한 대상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선포한다.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과 구세주로서의 사명을 잘 몰랐음을 의미한다. 이는 성령의 증거를 통해서만 인간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 되심을 알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요한은 자신이 세례를 베푼 것은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도록 하기 위한 사역이었음을 고백한다.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요한은 성령께서 하늘로부터 예수님의 위에 임재하시는 것을 보았다고 증거 한다. 이는 예수님의 기름부으심을 의미하는 것으로 왕, 제사장, 선지자의 임명을 위한 의식과 같음을 보여준다.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된 것은 자신에게 물로 세례를 주도록 보내신 하나님께서 성령이 누구 위에든지 임재하는 것을 보면 그가 성령으로 세례 주는 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성령 세례는 죄씻음과 거듭남을 가져다 주는 세례로 물세례의 의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구원의 표징이 됨을 보여주고 있다.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세례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신하였기 때문에 그를 증거 했음을 고백한다.
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난 다음날 요한은 자신과 2명의 제자가 함께 서 있었다. 한 사람은 안드레였고 다른 사람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본서 저자인 사도 요한으로 추정하고 있다.
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그를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선언하며 증거 한다.
이는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37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세례 요한의 외침에 두 제자는 예수님을 따라가게 된다.
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예수님은 자신을 따라오는 안드레와 요한을 보시고 그들이 자신을 따르는 이유와 목적을 물으신다. 이에 그들은 예수님이 어디 계시는지를 묻는다. 이는 예수님과 보다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제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질문이었다. 괄호는 사도 요한이 당시 헬라인들을 염두해 두고 랍비라는 히브리 단어를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예수님은 그들의 요청에 와서 보라고 선포하신다. 이 말은 유대 랍비들이 교훈할 때 자주 사용한 문구로 제자로 삼을 때 하는 말이었다. 예수님의 허락에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지내게 되었고 그때의 시간이 10시(오늘날 오후 4시)였음을 증거 한다. 이는 사도 요한이 분명한 시간까지 기록함으로써 사건의 확실성과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요한은 자신과 함께 예수님을 따르게 된 사람이 안드레임을 소개하는데 특별히 시몬 베드로의 형제로 소개한다. 이는 신약의 중요한 인물인 베드로를 등장시키는 사람이었기 때문으로 본다.
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안드레는 먼저 자신의 형제인 베드로를 찾아가서 예수님에 대해 소개하고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증거 한다. 메시아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히브리어로 헬라어로는 그리스도를 말한다.
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안드레의 권면으로 베드로는 예수님께 갔고 예수님은 베드로를 보고 그가 요한의 아들 시몬임을 아시고 그가 장차 게바로 불리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게바는 반석이라는 히브리어이며 이것을 헬라어로 번역했을 때 베드로이다.
나의 묵상
세례 요한은 바리새인들과 대화를 하고 난 다음날 자신에게로 나아오시는 예수님을 발견한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양 되심을 깨닫고 예수님을 향해 세상의 죄를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 되심을 선포하게 된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과 친인척 관계였기에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완전히 모르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며 특별히 그의 어머니 엘리사벳과 마리아는 서로 만나 깊이 교제하는 사이였다.(눅1:56)
아마도 두 어머니가 친인척관계 가운데 있었기에 두 사람도 만남과 교제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예수님이 자신에게로 나오시고 하늘에서 성령이 예수님께 임하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증거 하기 시작한다.
결국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하심과 역사하심을 통해 깨닫고 고백하게 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자신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도록 명령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이 임하는 자를 보면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셨기에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구원에 관한 모든 것은 결국 성령께서 주관적으로 행하시고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신다는 분명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라는 사실은 궁극적 구원이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가 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례 요한은 그때부터 자신을 따르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도록 권면하며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권면을 통해 처음으로 안드레와 요한이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 일어난다.
요한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으며 또한 그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한다.
그 사명은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과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자신의 제자들로 세우려는 시도를 모두 금지하고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로 만들기 위해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따르도록 권면하는 일을 감당했던 것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도들을 자신을 따르는 자들로 만들려는 시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된 교회의 지도자는 성도를 자기를 따르는 자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로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하며 자신은 중심에서 물러나야 함을 망각할 때가 많다.
예수님의 등장으로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역을 정리했으며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것을 오히려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태도를 보였다.
오늘날에도 교회의 지도자들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알고 따르는 모습을 보고 기뻐해야 하며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힘쓰도록 돕는 것이 사명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성도 각자가 주께 나아가도록 도와야 하며 주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모습이 되도록 권면하고 주의 다스림 가운데 서도록 지도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복음으로 주와 교제하는 법을 모르고 지내고 있으며 종교적 행위로 자신의 신앙을 세우려는 잘못된 시도가 반복되는 것을 보게 된다.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주와 교제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90%이상 되는 것도 보게 된다.
결국 성도들을 무지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복음에 대한 무관심으로 반응하는 지도자들의 무지와 안일한 태도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 일에 나 자신도 함께 동참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바울은 성도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다면 그 안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라고 권면한다.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2:6~12)
성도의 사명은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영생의 삶을 누리는 것에 있다.
이 일을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복음이기에 성도는 복음을 통해 주를 알아가는 삶, 그리스도를 따라 복음에 연합되는 삶을 살기 위해 힘써야 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새해에도 성도의 동일한 삶의 목적과 방향은 바로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것이며 그분이 하신 일을 살피고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이 성도가 추구할 모습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비록 주를 따르는 삶에 느리고 게으름이 있지만 성도가 이것을 위해 힘쓰며 사는 것이 바른 목적과 방향임을 기억하고 나아가는 자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서 지난 날 그리스도가 아닌 사람을 따라 살도록 잘못된 가르침을 전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람을 따르는 자로 만들려다가 실패하고 잘못된 결과를 얻게 된 모습이 많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날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를 증거 하며 주께 가르침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는 일에 힘쓰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갈수록 사람의 제자로 만들고 그 가운데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서 오직 주의 지혜로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돕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하는 삶을 세울 때 비로써 교회는 교회 답게 성도는 성도답게 됨을 고백합니다.
그 고백이 교회에서 드러나게 하시고 선한 열매를 맺도록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