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여름이 9월임에도 불구하고 한창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 속에 섬진강 생태탐방을 9월 3일부터 4일까지 섬진강 생태방방 기행을 참석하게 되었다 9월이라 시절은 초가을이지만 한 여름의 불볕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기라도 하듯 생태탐방을 하기에는 그렇게 녹녹치 않은 날씨 였지만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을 비롯하여 유역중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답고 풍광이 수려한 코스를 잡아서 생태탐방이라는 명목으로 참석을 하였다 섬진강 상류지역의 대부분이 전라북도 동부권을 중심으로 흘러들어가 주변이 산악지역인 곳이 많다 강의 길이가 남한에서 4번째로 긴 강이지만서도 도는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3개도 경계지역을 경유하고 우리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을 휘감아서 흐르기 때문에 주변에 풍부한 유역권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인구가 주로 시골지역의 개발안된지역을 흘러가기 때문에 어떻게 보변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화 및 공업화로 인간의 욕망을 무한히 추구하는 과정은 탐욕의 한 구렁텅이로 인간이 빠질우려가 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개발에서 소외되고 시골지역의 소박하면서도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지역은 상생의 길을 생각하고 자연의 소중한 한 과정에 인간의 길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느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것이다 생태란 말이 주변의 둘러싼 모든 환경에 공생은 필수불가결하다 할 것이므로 섬진강을 둘러싼 유역의 공존과 공생을 위하여 지역이 인위적 간섭으로 자연생태계 훼손이 최소한도로 되어야 할 것이며 불가피하게 훼손한다 하여도 자연적인 복원이 가능할 정도로만 하여야 할 것이다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으로 출발하였다 데미샘은 들어가는 입구에는 정자가 조성되어있고 올라가는 입구에선 데미샘에서 내려오는 샘물이 옹당샘마냥 친근하게 맞아주는 듯 하였다 주변의 나무를 비롯한 식생은 늦더위의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온몸으로 감싸안으려 하는지 스산한 가을이 오기를 먼발치에 내던져 내기라도 하듯 푸르름은 한층 물이 올라 한 여름의 더위를 같이 만끽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인다 데미샘까지 한 2㎞정도 되는데 한 30분정도면 올라갈 거리로 보인다 옛날에 비하여 등산로가 널찍이 잘정비되어 있고 주변에 걸치적거리는 것이 없어서 수월하게 데미샘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데미샘 주변은 다른 강의 발원지와 달리 주변이 널찍한 평원에 납작한 돌들이 널부러져 있어서 이곳이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마을 상투막이골에 위치하며 데미라는 말을 이고을 봉우리 더미라는 말에서 왔으며 샘 동쪽에 솟은 작은 봉우리를 천상데미라 부르는데 이는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데미샘을 풀이하자면 천상봉에 있는 옹달샘이라는 말이 된다 천상봉이 있는 올라가는 입구기 때문에 주변에 각지 계류에서 물이모이는 장소로 너널지대로서 샘이 마르지 않고 다른 어떤샘에서도 맛볼수 없는 미묘한 맛을내는 신묘한 곳이 된 듯이 그런 장소를 증명하듯 샘주변으로 널찍한 평지가 발달해 있다 데미샘위에서 내려다보니 영롱한 물빛이 햇빛에 영글영글 반짝이면서 투명한 물빛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섬진강의 발원지가 천상데미에서 발원한 계류는 너덜아래를 흘러 샘이 모여서 데미샘을 이룬 것과 같이 낙동강의 최장의 또다른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 함백산의 너덜샘은 주변이 너덜하기 때문에 생겨난 명칭으로 발원지의 특성상 어떤면에서 일명 상통하는 면이 있어 보인다 발원지에서 참석한 모든사람의 안전을 기원하면서 간략하게 발대식을 마치고 임실사선대로 갔다 임실 사선대에서 간략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옥정호 인근에 있는 천연옥정호 전망대인 국사봉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인근에 있는 인공전망대로 가서 옥정호를 전망하였다 국사봉은 임실 옥정호를 전망을 가장 잘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작가들이 많이 방문하지만 인근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옥정호 전망 을 보니 사방팔팡이 노령산맥의 첩첩산 산에 쌓인 옥정호의 장관이 잘 들어났다 특히 임실에서 생태탕방하는 대원들을 특별히 배려하여 옥정호 주변을 배를 이용하여 탐방할 아주 좋은 기회를 만련하여 주었다 옥정호는 섬진강의 상류지역에 일제시대인 1940년에 댐을 만들기 시작하여 중단되었다가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1965년도에 완성한 다목적 댐으로 김제 부안 정읍 곡창지대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고자 만든 어떻게 보면 일제가 호남의 곡창지대에서 안정적인 곡물을 수탈목적으로 조성한 댐인 것이다 배의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다는 못탔지만 보트를 비롯하여 3척으로 옥정호 주변을 탐색하면서 섬진강댐 바로 옆에 있는 선창장까지 약 1시간정도 배로 가야한다 댐을 주변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막으면 호수가 만들어지듯이 길다란 협곡의 나지막한 산이나 언덕은 물에 잠기고 높은곳은 호수위에 섬으로 남에 뛰어난 비경을 만들었지 않아 싶다 오후의 나른하고 땡볕에 걷기에는 부담스런 날시였는지라 호수에서 배를 타고 주변 풍경을 본다는 것은 어떤면에서 보면 걷는 것보다는 한층 근사한 경험이 되리란 생각에서 각자 큰 기대를 안고 배에 올라탔다 막상 점심후의 피곤한 표정도 어느새 다 날아가 버리고 새로운 풍광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호기심있는 표정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기대에 찬 표적이 역력하였다 임실군 운암면과 강진면, 정읍군 산내면에 걸쳐있는 이 호수의 저수면적은 무려 26.5㎢ 총 저수량은 4억 3000만톤에 이른다 옥정호 일대의 호반을 따라 구불거리는 실핏줄 같은 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서로 명성을 떨치지만 외부에서 보는 풍경과 배에서 가까이서 보는 풍경은 보는 눈이 시릴정도로 지나겨 가기에 너무나 아까운 풍경이어서 하나라도 놓칠새로 가는 동안 내내 주위에 시선을 멈추지 않았다 도로에서 보는 풍경도 여러 가지지만 막상 배로 보려니 길다편 협곡에 어디가 밑바닥인지 아득할 정도로 바닥은 깊게 보이는데 호수란 잔잔한 평원을 가는 것이 아니라 꾸불꾸불한 강의 길다란 협곡을 질주하는 것처럼 주위에 강의 길은 오밀조밀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풍광을 섬세하게 꾸며놓아 보일 듯 말 듯 아련히 보이는 것이 섬진강의 축소판처럼 여겨진다 호수속의 섬아닌 섬은 물이차면 가라앉고 가물면 드러나는 속에서도 여지없이 맨살로는 부끄럽다는 듯이 길지않은 기간임에도 푸르름으로 주위와 동화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처럼 보인다 어느덧 호수의장대한 풍경이 눈에 보이는 가 싶더니 바로 눈앞에 섬진강의 수문이 보인다 댐의 높이가 64mh 수문아래로는 까마득한 낭떠러지로서 바닥에서 조그만 구멍을 통하여 섬진강으로 통하는 물이 졸졸졸 방류하고 있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섬진강댐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하였는데 현재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을 실시하여 비상여수로, 용수공급설비, 댐하단에 소수력발전으로 지금까지는 댐방류량이 댐의 구조상 한계가 있었지만 소수력발전을 통하여 섬진강으로 방류유량을 훨씬 많이 방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다 섬진강댐의 수려한 경관에 묻혀서 옥정호를 구경하고 이제 강진면 소재지까지 하는 도보해군을 시작하였다 옥정호의 수려한 경관에 취하여 있다고 가느다란 실핏줄이 개울마냥 흘러가는 섬진강 옆 도로변으로 한 두어시간 도보로 전진하였다 콘크리트 도로를 걸으니 걷는 동안 내내 팍팍한 감이 없지 않지만 서도 하단에 물은 별로 없으면서소 거의 풀숲을 연상케 하였지만 하류로 내려 갈수록 물이 흘러가는 폭은 점점 넓어져 강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처럼 보인다 저녁에 강진에서 섬진강에서 채취한 다슬기탕으로 민생고를 해결하였는데 다슬기를 듬뿍 넣어주어 시원한 감이 소주안주로는 제격인것처롬 보이는데 소주를 먹어도 별로취기가 없는 것같다 저녁은 순창군에서 협조를 하여 회문산인근에 위치한 폐교를 활용한 수련시설에서 1박을 하였다 주변 사방이 산악지역으로 폐교를 활용하여 숙박시설을 만들다보니 시설은 낙후되었지만 생태탐방이 자연과의 인위적인 접촉기회를 가급적이면 많이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낙후되 시설에서 숙박도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고 주변에 인가가 거의 없고 과거의 시골스런 풍경도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숙박지에서 달은 휘영찬란하게 숙박지 인근을 밝혀주어서 늦여름의 반짝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달밤에 하나 둘 나와 모닥불 주위에서 밤을 밝힌다 회문산 자락은 때아닌 이방인으로 주위의 밤안개가 새벽안개에 물방울이 살갖에 스미도록 길다란 밤을 적시운다
첫댓글 저물어가는 여름이 9월임에도 불구하고 한창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 속에 섬진강 생태탐방을 9월 3일부터 4일까지 섬진강 생태방방 기행을 참석하게 되었다...회문산 자락은 때아닌 이방인으로 주위의 밤안개가 새벽안개에 물방울이 살갖에 스미도록 길다란 밤을 적시운다...섬진강발원지 데미샘과 임실옥정호고운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나가네 시인님 오늘도 아름답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라며 더더욱 건안하시며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