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 삶을 다룬 작품이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안중근 관련 작품은 대부분 영웅적인 삶과 일대기를 부각시켰다.
안중근의 영웅적인 삶보다는
가장이었던 안중근의 모습과 그의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흥미롭다.
배우 송일국이 처음 연극에 도전해 1인 2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연극 '나는 너다'는
안중근의 영웅적인 삶과 일대기가 아닌 그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항일 무장독립투사 일대기를 통해서 가슴 뭉클한 민족혼을 체험했다”
특히 일본에 이용당하며 결국 역사 속에 변절자 또는 친일파로 기록된 그의 막내아들 안준생을 집중조명하면서
'영웅의 아들도 영웅이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 안중근의 사랑과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아버지를 원망하는 안중생의 절규가 대조를 이룬다.
이런 안준생의 고통을 통해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 후손의 처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연극 나는 너다
29일까지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첫댓글 빈초 선생님 부지런 하십니다 ^^ 좋은 소식에 감사 드립니다
잘 다녀 가셨는지요? 무더위에 건강 하십시요.
와 멋지다 빈초님 대단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