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7 토요일 10:30AM - 1:00PM
장소: 아트씨어터 MOOn
지도: 전훈 교수님
수업내용: 지난 주 진행한 예기치 못한 사건을 집어넣은 에쮸드에 자신의 물건들을 가지고 진행
개요: 자신의 물건들을 가지고 극작 및 연출로 진입. 극 구성과 개연성에 대한 고찰
준비해온 물건들로 소품을 구성하고 각자 준비한 발표를 시작으로 극작 및 연출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1. 기승전결이 있었는가
2. 소품의 활용이 제대로 되었는가
3. 리얼리티하였는가
▶ 각자 준비한 소품을 가지고 상황 만들기:
- 모기 1 :
1) 사용소품 : 전자모기채, 이불, (소극장에 비치된) 의자
☞ 고민사항 :
① 불필요한 소품(의자)이 들어가고 필요한 소품(베게, 매트리스)가 없음
- 소품이 주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물체와 물체가 혼재한 혼잡한 상황
② 기승전결에 따른 감정 고조가 빠짐
③ 불필요한 소품(의자)에 따라 앉아있는 자세가 잘못되어 환경에 대한 논리가 떨어짐
- 추가 소품(책상)이 등장하게 된다면 추가 소품이 안내하는 역할이 되지 않도록 주의 필요
④ 리얼리티를 살리는 과학 연구 기술 필요(최첨단 기술이 아닌 정교한 기술)
- 현대 연기의 과제 중 한가지로 연기에 과학이 필요한 순간이 존재
ex) 전자모기채를 통해 모기가 잡는 상황
2) 추가소품 : 노트, 매트리스
☞ 고민사항 :
①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도록 강조에 따른 편집 필요
② 긴장이 해소된 이후 행동의 논리가 떨어짐
ex) 모기를 잡고 난 이후 긴장이 완화된 행동이 삭제됨
③ 모기에 대한 '살의'와 모기의 '생의'가 충돌하는 긴장감 필요
- 긴장되는 순간은 오히려 릴렉스된 근육의 이완을 충분히 활용해야 함
- 모기 2 :
1) 사용소품 : "즉흥연기" 책, 휴지
※ 동일한 소재인 경우 독창적인 표현에 대한 고민 필요
☞ 고민사항 :
① 보여주기 위한 동작보다 납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표현 필요
ex) 모기를 쫓는 행위의 경우 모기를 더 쫓을 수 있는 표현 고민 필요
☞ 인상깊은 점
① 모기를 잡은 이후 사후처리에 대한 표현이 리얼리티를 더함
- 청소년수련원 가는길 :
1) 사용소품 : 상의, 부츠, 가방, 스마트폰, 텀블러, 인공눈물
☞ 고민사항 :
① 관객이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 표현할 방법에 대한 고민 필요
ex) 현재 위치(정자역), 목적지(청소년수련원), 현재 몸상태(지쳤다), 현재 기온(덥다)
▶ '주어진 상황' 에 대해 매직IF(만약에, 시츄아시옹 도네-Situation donnée) 를 활용할 필요
ex) 스튜어디스가 된다면..., 아들 둘이 있다면...
② 감정 축적에 따른 표출을 통해 강조의 사용 필요
③ 짧은 시간에 다양한 사건을 포함하게 될 경우 '일상'이 되어버림
- 다양한 사건은 '갈등' 요소로 사건을 부각시킬 수 있음
④ 리얼리티에 대한 고찰 필요
ex) 서류가 물에 젖도록 만들 수 있는 기술
ex)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혼자말을 리얼리티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 - 혼자말의 선별 필요
ex) 에쮸드 도중 스마트폰이 잠긴 경우 해제 후 다시 위치 확인 필요
☞ 인상깊은 점
① 상의와 부츠를 통해 외부인 점을 분명하게 보여줌
- 선물 :
1) 사용소품 : 백팩, 선물(책+포장지), 서류 바인더
☞ 고민사항 :
① 전사 전달 방법에 대한 고민 필요
ex) 시선과 표정으로 고마움과 소중함의 표현 가능
② 선물에 대한 중요도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③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중요 소품에 집중시켜야 할 필요
- 앰파시스(Emphasis) 에 대한 고민 필요
ex) 바인더와 물병이 주요해 보이지 않고 사건에 개입되도록
▶ 극을 구성하는데에 있어서 생각해볼 점:
1. 기승전결이 존재하는가 (사건이 있어야 한다)
2. 소품의 활용이 제대로 되었는가
3. 리얼리티하였는가
4. 주어진 상황 (시츄아시옹 도네-Situation donnée) 에 대해 충실하였는가
5. 갈등 요소를 만들어라 (갈등 요소를 통해 사건이 부각)
6. 환경에 대한 인지
※ 창작에 대한 표절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순간적으로 표절하더라도 성장 후 표절을 지속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반복은 배움의 어머니다.
기술적인 연습은 100번을 해도 부족하다.
※ 일지 업로드가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 2017.10.08 오후 7시 50분 추가
1) 앞으로의 에쮸드에는 제목을 추가
① 국내 작명 센스는 지양
ex) 꽃피어라 달순아, 사랑하길 잘했어, 애타는 로맨스, 아이돌마스터.KR - 꿈을 드림
② 해외 문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명 지향
ex) 챠이카, 세자매, 노인과 바다, 전쟁과 세계, 리어왕, 햄릿, 오셸로
※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인물 이름, 희극은 명사로 구성되어있다.
첫댓글 제목을 정하는데 있어서는 국내작명을 지양하라는 것은 상업적인 부분과 말초적인 부분에만 한합니다.
시적인 운율이 있다던지, 패러디 혹은 엄청난 메타포가 숨겨져 있다던지 하는 것은 대환영입니다.
단, 자신의 에쮸드의 내용과 어울려야한다는 것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