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필봉산(233m) - 백암산(622.6m) - 상림공원
일시 : 2024년 9월26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상림공원 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상림공원 주차장 - 함양박물관 - 늘봄가든 - 갈림길 - 필봉산(233m) - 사거리 - 임도고개 - 한남군묘 - 천년의 정원 - 임도,산길 갈림길 - 두산저수지 갈림길 - 두산저수지 - 교산육교 - 큰골 코스 - 이정표 - 전망대 - 데크계단 - 백암산(622.6m) - 갈골 능선 - 막고개 과수원 - 교산육교 - 두산저수지 갈림길 - 능선 정상(280m) - 잇단 대병저수지 갈림길 - 상림공원 물레방아 - 상사화 길 - 최치원 신도비(사운정) - 함화루 - 상림공원 주차장.
교통 :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함양 상림공원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저 멀리 함양 대봉산(1254m)과 백암산(622.6m) 능선이 조망되는 함양 상림공원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함양 필봉산(233m)으로 가기 위해서는 상림공원 주차장 입구를 나가 함양박물관 뒷쪽의 능선으로 향합니다.
함양박물관 오른쪽으로 함양박물관을 지나면, 이내 "최치원 산책로" 안내도를 따라 늘봄가든 왼쪽의 산길로 오르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늘봄가든 입구에서 잠시 오르면 갈림길로 함양 필봉산(233m) 정상은 이정표에 아무 표시가 없는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갈림길 : 등산로 방향, 정수장0.53km - 함양여중 후문0.21km
작은 오르내림의 뚜렷한 등산로가 배수지 석축을 돌아 배수지 입구에 이르면, 가파른 계단길로 이어집니다.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면 문필봉으로 불리는 체육시설과 앙증맞은 정상석이 있는 함양 필봉산(233m) 정상에 이릅니다.
함양 필봉산(233m) 정상을 잠시 내려선 사거리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대병저수지2.3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사거리 갈림길 : 상림0.6km, 천년의 정원 - 여중후문0.49km - 대병저수지2.3km - 필봉산 정상80m
사거리 갈림길에서 뚜렷한 등산로를 내려서면 고갯마루 임도 삼거리로 내려와 왼쪽 "능선정상1.5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고갯마루 임도 삼거리 : 필봉산 정상0.25km - 원교마을 - 능선정상1.5km, 천년의 정원
고갯마루 임도 삼거리에서 잠시 내려서면, 세종의 12 번째 왕자인 한남군 이어(1429~1459)의 묘에 이릅니다.
한남군 이어는 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돼 세조 2년(1456) 경남 함양군 휴천면 운서리, 엄천강 새우섬에 유배되었다가 4년 만에 숨졌다고 합니다.
한남군 묘에서 뒤돌아보면, 함양 천령봉(558.5m) - 옥녀봉(801.5m) - 오봉산(878.5m) - 연비산(843.1m)이 첩첩이 포개져 펼쳐집니다.
한남군 묘에서 내려서면 천년의 정원으로 천년의 정원을 가로질러 소나무숲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한남군 묘 : 필봉산0.36km - 천년의 정원 - 대병저수지1.84km
천ㄴ녀의 정원 "꽃범의 꼬리" 야생화 단지를 지난 걸음은 포토죤이 있는 소나무숲 정상에 이릅니다.
천년의 정원 소나무숲 정상의 소나무숲 아래에는 빨간 상사화가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천년의 정원을 지난 "임도,산길 갈림길"에서 능선정상1.0km 방향의 산길로 올라갑니다.
임도,산길 갈림길 : 능선정상1.0km - 필봉산 정상0.6km
임도,산길 갈림길에서 산길에 접어들어 능선정상1.0km 방향으로 향하면 걷기좋은 산사면길이 이어집니다.
걷기좋은 산길은 두산저수지 갈림길인 "능선 안부 고개"에서 두산저수지를 지나 함양 백암산(622.6m)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능선 안부 고개 갈림길 : 두산저수지0.27km - 대병저수지1.27km - 필봉산1.1km
능선 안부 고개에서 두산저수지0.27km 방향으로 내려서면, 가야할 함양 백암산(622.6m)이 다랭이논 위로 다가섭니다.
두산저수지 : 백암산 정상2.0km - 두산마을0.5km
두산저수지를 지나면 황금색의 다랭이논 농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를 가르는 교산육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올랐다가 왼쪽으로 내려오기로 합니다.
교산육교 : 백암산 정상1.8km - 두산마을0.7km - 백암산 정상1.8km
교산육교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큰골 등산로를 향해 마을 축사와 과수원을 지납니다.
마을 과수원을 지난 오름길은 잠시 비포장 임도로 이어지다가, 이정표 뚜렷한 본격적인 산길로 올라갑니다.
본격적인 산길 입구 : 두산마을1.4km - 백암산 정상1.1km
큰골 등산로가 산길에 접어들면, 로프가 메여있는 가파른 오름길이 울창한 소나무숲 속으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바위지대로 이어지며,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기 시작합니다.
바위지대에서 뒤돌아보면, 경남 함양군 함양읍 뒤로 지리산 천왕봉(1915m)이 펼쳐지는데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에 덮혀 있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앞에는 함양 법화산(992.9m) - 오도재(773m) - 삼봉산(1187m) 능선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바위지대 오름길 왼쪽으로는 함양 천령봉(558.5m) - 옥녀봉(801.5m) - 오봉산(878.5m) - 연비산(843.1m)이 첩첩이 포개져 펼쳐집니다.
이어진 오름길의 오른쪽으로는 그 유명한 거대한 흰 바위슬랩지대가 보입니다.
함양 백암산은 흰 암석으로 된 바위가 산 중턱에 있어 백암산이라 하며 함양읍과 지곡면, 병곡면의 경계를 이룹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정상 바로 직전의 가파른 데크계단을 올라갑니다.
정상 전 데크계단 : 두산저수지2.05km - 백암산 정상0.05km - 보산행복마을. 정취마을1.5km
가파른 데크계단을 오르면, 360도 조망이 트이는 함양 백암산(622.6m) 정상에 이릅니다.
함양 백암산은 함양읍을 포함, 9개 면을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옛날부터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 합니다.
함양 백암산(622.6m) 정상에서 함양읍 뒤로 지리산 천왕봉(1915m)을 보니 구름이 살짝 걷혔습니다.
함양 백암산(622.6m) 정상 산불감시 카메라탑 뒤로는 전국 최장 모노레일이 있는 함양 대봉산(1254m)이 가까이 조망됩니다.
함양 백암산(622.6m) 정상 전망데크에서는, 황금색의 경남 함양군 병곡면 벌판 뒤로 거창 감악산(952m) - 합천 황매산(1108m) 능선이 펼쳐집니다.
함양 백암산(622.6m) 정상의 조망을 즐긴 걸음은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바라보며 "갈골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갈골 능선으로 내려서면, 함양 천령봉(558.5m) - 옥녀봉(801m) - 오봉산(878.5m) - 연비산(843.1m)의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백암산 정상 : 두산저수지2.0km - 대병마을3.2km - 두산저수지2.1km
갈골 능선 내림길은 묵은 헬기장 갈림길을 지나 울창한 소나무숲의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단숨에 멋진 소나무숲 능선을 내려서면, 배농원 과수원이 있는 막고개로 내려와 화사하게 핀 상사화 꽃에 감탄합니다.
막고개 배농원 과수원을 지난 걸음은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임도를 지나 교산육교를 다시 건너갑니다.
함양 백암산(622.6m) 막고개는 옛날 효자가 여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해서 막고개라 불린답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교산육교를 건넌 걸음은, 다시 두산저수지를 지나 능선 안부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함양 백암산(622.6m)을 갔다가 능선 안부 갈림길로 되돌아온 걸음은, 유명 시인들의 시가 적혀있는 울창한 소나무숲의 "시와 함께하는 등산로" 능선을 이어갑니다.
걷기좋은 울창한 소나무숲의 능선은 체육시설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능선 정상(해발 280m)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능선 정상(해발 280m)에 서면, 경남 함양군 함양읍 뒤로 멀리 지리산 천왕봉(1915m)이 구름 아래에 조망됩니다.
지리산 천왕봉 앞에는 함양 법화산(992.9m) - 오도재(773m) - 삼봉산(1187m) 능선이 펼쳐집니다.
발 아래에는 휘돌아 온 함양 필봉산(233m)과 함양 상림공원이 내려다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능선 정상(해발 280m)에서는 능선 둘레길 갈림길에서 직진해 내려갑니다.
직진한 능선이 밤나무밭 옆을 지나면, 능선 오른쪽으로 멀리 함양 대봉산(1254m)과 광주,대구고속도로 위에는 갔다온 함양 백암산(622.6m)이 가까이 조망됩니다.
함양 "대덕리 마애여래입상" 갈림길인 묘지지대를 지난 능선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아름다운 "시와 함께하는 등산로"로 계속 이어집니다.
294m 봉을 지난 능선은 두 번째 대병저수지 갈림길에서 상림0.45km 방향의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두 번째 대병저수지 갈림길(해발 255m) : 대병저수지0.29km - 상림0.45km - 필봉산2.09km
두 번째 대병저수지 갈림길에서 상림0.45km 방향으로 내려서면, 경남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죽장마을 임도 갈림길로 내려서 상림숲0.17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죽장마을 임도 갈림길 : 대병저수지0.1km - 상림숲0.17km - 능선정상0.75km
잠시, 죽장마을 길을 지난 걸음은 도로를 건너 함양 상림숲이 시작되는 물레방앗간에 도착합니다.
물레방앗간 갈림길에서는 붉은 상사화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가운데 길인 맨발 산책로를 따라 상림공원으로 들어갑니다.
현재, 함양 상림공원의 붉은 상사화는 절정이 지나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어진 함양 상림공원 숲길은 최치원 신도비가 있는 사운정 정자쉼터에 이릅니다.
최치원 신도비는 신라 진성여왕(887~897) 때 함양군 태수였던 고운 최치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23년 그 종가의 문중에서 세운 것입니다.
최치원 신도비(사운정)를 지난 연꽃길 옆에는, 아직도 붉디붉은 상사화가 절정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함양 상림공원은 100~500년 된 120여 종의 아름드리 낙엽관목이 울창한 숲을 만듭니다.
상림숲은 홍수로 위천이 범람하면서 매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태수였던 최치원이 주민과 힘을 합해 강줄기를 돌려 둑을 쌓고 숲을 조성한데서 유래합니다.
붉디붉은 상사화에 감탄한 걸음이 함양 상림공원 함화루 누각에 이르면 상림공원 주차장 옆입니다.
함양 상림공원 주차장 전의 화장실 옆에는, 동화속 한장면 같은 푸르른 이끼 정원이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함화루 누각을 지난 상림숲의 붉디붉은 상사화를 바라보며, 상림공원 주차장으로 약5시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