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왼쪽)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내외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동 3투표소와 부산 사상구 엄궁동 투표소에서 각각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선택 기다리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9일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1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근처에 있는 언주중학교 1층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전날 밤 늦게까지 유세를 한 박 후보는 검은색 패팅차림에 당의 상징색인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투표장을 찾았다. 박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기간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날씨는 춥지만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국민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하루를 어떻게 보낼 거냐’는 질문에 “연락드릴 데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보내겠다”다. 자택에 머물 지에 대해서는 “집에만 꼭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좋은 꿈 꾸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고개를 양 옆으로 흔들며 엷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