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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갑상선이야기:
매일 출근 도장 찍으며 정보만 얻다가 수술 후 드디어 글을 올립니다. 처음부터 현재까지 증상들을 씁니다.
[처음 증상]
작년 겨울부터 감기가 자주 걸려(특히 목, 코감기)겨울 시작쯤부터 매월 이비인후과 도장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겨울에 찬바람 알레르기 비슷한게 있는터라.. 그런가보다 했지만 이비인후과 다녀오면 괜찮아지고 약을 안먹으면 다시 도지고.. 해서 살이 최근에 많이 쪄서 면역력이 약해졌나보다 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감기 증상 외에 냄새에도 심하게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 주위 사람들이 담배라도 피고 오면 토할 것 같이 미식거리고
비린음식냄새 등등에도 종전과 달리 참을 수 없을 만큼 냄새에 민감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그냥 살 쪄서 그런가보다라고만 생각을 했네요..
그러다가 이 모든 증상이 비만 때문인것 같아 올 초부터 식이요법을 시작했습니다. 별다른 건 없고 그저 점심만.. 드링킹요쿠르트, 달걀, 오렌지, 고구마 등으로 식단을 바꾸고 평소 움직이는 양을 늘려 1층부터 7층까지 계단을 3번씩 오르고 하루에 30분 정도는 꼭 걸어주어 거의 4개월만에 5킬로를 감량했습니다. 체중이 줄으니 몸이 가벼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만 그것도 잠시, 얼마 안되어 극도로 피곤하고(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정도로) 회사에서도 피곤해서 졸기 일쑤고, 현기증이 점점 심해지고, 입맛이 없어지고 급기야는 바닥에서 누가 심장을 끌어 내리기라도 하는듯 피곤해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이상한 증상들이 하나씩.. 나타났습니다. 이를 닦다가 손이 절이더니 쥐가나서 이를 몇 번을 쉬면서 닦아야 하기도 했고,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기도 하더군요. 이비인후과는 여전히. 한달에 한번정도 갈 정도로 인후통이 계속 되는 상황이었구요. 가끔 겨드랑이 임파선? 부분이 통증이 있기도 하고 가슴 위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 아니면 먹먹한 압박감 같은 통증도 있었습니다.
조금만 몸이 피곤하다 느껴지면 바로 인후통으로 연결이 되어 실은 수술 전날까지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더랬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어지럼증으로 도저히 업무가 불가능해져 바로 조퇴하고 그 길로 부평에 있는 건강검진이 가능한 내과에 가서 목부터 복부까지 초음파검사 및 피검사를 받았습니다.
[내과진단]
피검사 모두 정상(칼슘, 갑상선 수치 정상)
갑상선 좌(1cm), 우(0.5cm) 혹 발견 모양 이상하니 조직검사 하자고 함.
난소 혹. 좌, 우측 발견.
지방간 있음(건강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라함)
- 어지럼증도 칼슘 수치 정상이라고 칼슘 때문은 아니라고,, 하고.. 갑상선 혹과 난소 혹이 문제가 되는 것 같으니.. 난소혹은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갑상선 혹은 세침검사를 하자고 하는데 왠지 큰병원으로 가야 할 것 같아서 1차 진료만 마치고 검사 결과들을 들고 각 병원들을 찾아다녔습니다.
[길병원 내분비내과 1차방문]
타병원 소견서와 검진 내용을 들고 가서 내원. 피검사 다시 받길 권유받음.
갑상선 혹 모양이 좋지 않다고 세침검사 권유
그동안의 증상들은 갑상선과 관계 없는 듯 하다고... 하여 갸우뚱함.
운동과 식이요법 하라는 권고 들음.
[길병원 조직검사]
길병원 암센터에 위치한 검사실 가서 피검사, 엑스레이, 세침검사 받음.
- 암센터 깨끗하고 좋더이다. 검사실도 좋더이다.
겁이 많은 편이라 세침검사를 마취 안하고 한다고 하여 잔뜩 긴장했으나 불편한 느낌으로 오래 있어서 그렇지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이때만해도 암이라고 생각 못하고 다들 있는 단순 결절이겠거니 하고 생각보다 괜찮네~
그러고 가벼운 맘으로 집에 왔습니다.
그동안 어지럼증은 좀 가라앉았고, 피곤한건 여전했지만 처음 검사받으러 갈 때처럼은 ..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제 뚱뚱한 몸을 탓하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이요법도 해주고 있었습니다.
산부인과 소견은 이곳과 상관없는 듯 하여 생략합니다.
[길병원 내분비내과 2차방문]
-> 내분비외과로 연결 초음파검사:
세침검사결과 좌,우측 모두 유두암 90%라는 소견.
바로 수술 하는게 좋겠다고 내분비외과 이영돈 교수님 당일 진료 잡아줌.
- 처음엔 믿어지지가 않아서 웃으면서 질문 좀 하다가 진료실을 나와서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습니다. 엄마도 걱정이 되어 함께 결과를 들으러 왔는데 엄마는 오히려 담담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불안한 맘으로 내분비외과가 위치한 암센터 가서 주구장창 기다렸습니다. 인천 지역에서는 워낙 유명한 교수님이라 그런지 진료 받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아침 9시부터 12시가 넘도록 기다려도 진료차례가 안돌아와서 점심먹고 간호사분들 들들볶아
점심진료 2번째로 교수님 뵈었습니다.
갑상선암, 유두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전이 검사를 해야 하니 기다렸다가 전이 검사 받고 다시 보자고 하시더군요.
또 1시간을 기다려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때는 거의 목 전체를 둘러둘러 자세히 보시더군요.
그리고 또 2시간을 기다려 다시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다행히 전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혼이니 내시경으로 하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우선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수술 날짜를 잡고 무거운 맘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이 카페에 가입하여 여러 정보도 보고, 책도 읽어보고 하는 중에.. 인후통이 심해 이비인후과 2번 방문했고 세침검사 이후 목과 겨드랑이 미세한 통증에 시달려 뭐가 잘못되는게 아닌가 늘 불안한 맘으로 입원일까지 마음 졸였습니다.
산부인과 수술도 있는터라 장기 요양이 필요할 것 같아 직장도 그만두고 가까운 곳으로 친구와 여행도 갔다왔습니다.
[5월 28일 길병원 암센터 입원]
나름 신경이 쓰여 거의 3일을 잠을 2-3시간 밖에 못 자고 인후통 때문에 오전에 이비인후과를 갔다가 길병원에 목이 아픈데 수술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교수님 진료 받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무조건 진료 받으러 오라고 해서바리바리 싸들고 진료실 들어가니 교수님이 열만 없으면 수술 가능하다고 하여 수술하기로 결정.입원실로 올라갔습니다.
저녁 회진때 교수님과 상담하여 내시경 수술을 목 절개 수술로 바꾸고 12시 이후에 못 먹을 것을 대비해 친구와 오리고기를 먹으러 가서 거의 혼자 3인분을 먹고, 또 12시 전에 딸기 쥬스로 마무리 했습니다.
(수술 방법은 수술 전날 까지 갈팡질팡하다가 성대가 상할까 제일 걱정된다 했더니.. 교수님이 아무래도 개복이 시야가 확보되서 좋긴하지.. 라고 하셔서 개복으로 결정했는데 정말 잘했던것 같습니다. 갑상선 기형인 줄도 모르고 살았네요..^^;)
원래 수술 차례가 2번째 였는데.. 그 사이 제 나이가 제일 어리다고 6번째 마지막으로 바뀌었습니다.
밤12시부터 낮 4시까지 굶었습니다.ㅠ.ㅠ 수술 끝나도고 또 5시간 굶었습니다.ㅠ.ㅠ
[5월 29일 수술]
좌우측 갑상선 전절제, 림프절청소술. 그리고 갑상선 기형.
- 대각선에 입원하신 어르신이 1번으로 수술 들어가셨는데 오후 2시가 되어도 입원실로 안올라 오시다가 산소기 꽂고 심장박동 체크하는 이상한 기계랑 같이 3시쯤 입원실로 들어오셔서 완전 놀랬습니다.
저도 원래 3시 수술이라고 했는데 바로 직전이라 그 모습을 보고 완전 기절할 뻔 했습니다.
겁을 잔뜩 집어먹고 그때까지도.. 물만.. 좀 마셨으면 이라는 생각만 간절하게 하다가 3시 30분 준비하라고 호출이 왔습니다.
미리 나눠준 압박 스타킹 신고 속옷 탈의하고 대기하니 침대에 태워서 수술 준비실 같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시트 같은거 하나 덮어주고 환의 상의 탈의 시키고 이것저것 묻고 이때는 겁이 좀 났습니다.
또 어디로 데리고 갔는데 마취 들어간다고 기분이 좀 이상할꺼다 하더니..
정말 머리 아프도록 술 취해서 막 뱅뱅 돌듯이.. 기분 나쁘더니 정신을 놨습니다.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막 개꿈 비슷한걸 꾸고 있었는데 누가 절 부르는 것 같아 정신이 조금 들어 보니 교수님이 저보고 갑상선 기형이었다고 의사생활 오래했지만 저같은 갑상선기형은 처음 봤다고 하시네요. 솔직히 이 말도 전 잘 못 알아 들었습니다. 정신이 헤롱헤롱해서..
나중에 회진때 설명해 주시길 저같은 갑상선 기형은 선천적인 기형으로 생겼을 확율이 높고 또 기형에 암이 잘 생긴다고..하시고.
만약 내시경 수술을 했다면 큰일날 뻔 했다고 목 절제로 수술한게 천만다행이라고 하셨습니다.
(제 갑상성 모양이 나비모양이 아니고 근육과 갑상선 구분도 없고, 갑상선이 끝나는 듯 하다가 또 구부러져서 이어져있고. 보통 사람들 혈관 없는 자리에 혈관들이 튀어나와 고생 많이 하셨다 하네요.. 목절제로 마취,수술 등 수술시간 총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입원실로 왔는데 타는 듯한 목마름이 느껴지고 어디가 자세히 아픈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아프고..
너무 추워서 이를 달달 부딪치면서 떨었더니 누군가 시트를 전자렌지에 데워서 덮어주니 그제야 추위는 진정이 됐습니다.
전날 나눠준 안내문에 2시간을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하여 깨어 있는데.. 정말 물만 마시고 싶지 다른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몸이 너무 아픈데 움직일 수가 없어 그게 너무 답답했습니다. 옆으로 뒤로 뒤척이고 싶은데
앞으로 밖에 누워 있을 수가 없으니.. 몇 시간이 지나서 뭘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됐지만.. 등은 몸살 나듯이 쑤시고 가슴은 누가 누르듯 갑갑하고 팔, 다리도 몸살 난것 같은 느낌 때문에 잠을 하나도 못 잤습니다.
물론 죽도 안먹고.. 그냥 그대로 앓았던 것 같습니다. 무통주사를 맞았는데도 전 수술 당일 밤은 힘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목 뒷부분이 아프다 하셨는데 그런 통증 보다는.. 암튼 전체적으로 이상한 느낌의 통증들이 돌아다녀서 괴로와 했습니다.
[수술 1일째, 2일째, 3일째 퇴원]
수술 첫날 감기 심하게 걸렸을 때처럼 목아픈 통증 빼놓고는 그닥 심한 통증은 없었습니다.
가래 조금 낀 느낌하고 기침하거나 사래 들리면 고통스러운 것 빼면.. 다른 부위 통증도 있었지만 그닥 신경은 안 쓴 것 같습니다.
1일째 저림증상이 심하게 와서 칼슘 2개 먹고 나선 2,3일째는 괜찮았구요.
귀도 비행기 탔을 때처럼 멍멍했었는데 하루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수술 다음날 부터 꼭꼭 씹어 먹으면 밥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사레 들리면 아플것 같아 이틀은 죽으로 퇴원 당일 아침은 밥을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간간히 먹고 얼음찜질도 계속하다가 퇴원했습니다.
[수술 4일째 집]
목운동은 하루에 5번 정도 하고 있고 목 마사지(수술 부위 지그시 눌러주는)는 유착 걱정 되서 가끔가다 한번 씩만 눌러줍니다.
귀옆 및 목 뒤와 팔, 종아리가 몸살기 있을 때처럼 조금씩 저림 현상 있는데 수술 1일째 처럼 전기오듯 저리진 않습니다.
목에 테이프 붙인게 불편한 감이 있어 간지러울 때마다 얼음찜질 하는데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퇴원 후 집에 오고 나서 콜록 거리는게 더 자주 있고 가래도 병원에 있을 때보다 조금 더 자주 나옵니다.
목소리는 음.. 약간 쉬어서 나오긴 잘 나오는데 좀 길게 얘기하거나 크게 얘기하는건 힘듭니다.
이것도 차차 나아진다고 해서 이만큼 나오는게 어디냐 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퇴원하고 쇼핑하신 분도 있다고 하시고 목소리도 수술 전하고 똑같다는 분들 있는데..
아무래도 목 가운데 힘이 안들어가니 말하는거 좀 힘들긴 합니다.
목도 여전히 아프구요. 피곤한건.. 죽을만큼 피곤하진 않는데.. 쉬이 피로하고..졸음이 많이 옵니다.
혹시 수술 받기 전에 참고가 될까 하고 주저리 주저리 길게 씁니다.
그리고 퇴원하고 가장 고생스러웠던 것은 바로 화장실 문제 였습니다.
입원 내내 볼 일을 못보다 집에 와서 신호가 왔는데... 안에서 딱딱하게 굳었는지(-.-;;;;)
안나와서 목에 힘줄 다 터지는 것 같아 힘도 잘 못주고.. 정말 고생고생해서 뺐습니다.
병원에서부터 변비약을 줘서 3일째 복용했는데두요..ㅜ.ㅜ
이 문제는 갑상선 수술 뿐 아니라 병실에 계셨던 분들이 전체적으로 겪는 현상들인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전 수술하고 살 빠질 줄 알았는데.. 4일만에 3킬로 쪘습니다.(이틀을 미음만 먹었는데도...)
병원은 6인실 내내 이용했구요. 길병원 암센터정말 깨끗하고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야간 간호사들 중에 피 잘 못 뽑고 짜증내는 간호사 한 명만 빼고 대체로 좋았구요.
특히 이영돈 교수님 정말 너무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 주셔서 맘이 많이 편하고 안심이 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들 놓고 고민 많이 했는데 길병원에서 수술 잘 받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18일 뒤면 내원하는데.. 검사결과가 잘 나와서 동위원소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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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 등)이 포함되도록 부탁드립니다. 수정부탁합니다. - 운영자올림-
제목 보기) 갑상선암-서울대병원-전절제 -XXX교수 - 나의 갑상선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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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술하는라 고생했습니다 궁굼한것은 수술받으신 갑상선센타에 물어보심자세히알려주실거에요 그리고 전절제를했다면 제가알기론 방사선동으원소 치료해야하구요 통원인지 입원인지는 교수님이판단 ㅎㅎㅎ 다잘될거니까걱정너무하지마시고요 마음에병만생김니다 참고로저도 3.14일전절제수술했어요 힘내시고요
저희는 간호사들이 잘 안 알려줘요. 제가 너무 물어서 귀찮은건지.. 다 괜찮다고만 하고 수술 후엔 원래 그렇다고만 하네요. 스테리스트립 목에 붙여 줬는데 상처 부위가 조금 삐질 나와 있어서 다음날 마저 붙여 달라했더니 괜찮다고..-.-;; 방사선 치료 안받아도 되는 줄 알았더니.. 해야 하나 보네요.. 그래도 수술은 잘 했다 하면서 위안하고 있는 중입니다^^;
고생많으셨어요~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하루만 좀 고통스러웠지.. 솔직히.. 약간 저림 현상만 빼면 수술 전보다 덜 피곤한듯 합니다. 식욕 당겨서 미칠지경이구요. 흠흠^^;
수술 잘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목소리도 괜찬으시다니 정말 다행이세요^^
저와 같은 증상이 있는거 같아 걱정했었는데,
전 이제 한달 되어가는데 조금씩 나이지는거 같아요.(목소리가)
요즘 주4회정도 자락길 다니면서 몸관리하고 있어요. 목 상처관리에 신경쓰면서^^
그만큼 여유로워졌다는 거겠죠^^ 전 회복기 환자는 잘먹고 잘자야한다는 주의입니다. 아직 회복기라 생각함 ^^*
젊으신거 같은데 빨리 회복되실거예요. 지금은 회복에 신경쓰시고,
회복은 몸이 말해줄거예요.ㅎ 그땐 이쁘게 잘 관리하셨어 수술 전보다 더 이뻐지세요~^^*
감사합니다. 목소리는 잘 나오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아 길게 말하는 것도, 힘줘서 말하는 것도, 언성을 높이는 것도 다 불가능하네요.
워낙 수술 전에 성격이 있었던지라 스스로 고치지 못해 이런 시련도 주시나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피곤한 건 수술 전보다 덜한데 진짜 잠이 많이 오네요. 평소보다.수술 10일까지는 마음껏 이 게으름을 누려보려 합니다.
오늘은 특히나 어깨와 뒷목이 뻐근하네요.. 건강관리 신경 많이 못 썼는데 이제가 시작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관리해 보렵니다.
사과꽃향기님도 목소리 하루 빨리 괜찮아지시길 바라고 수술 전보다 더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수술 잘되었다니 다행입니다.빨리 회복되시길.. 저도.. 이번주에 길병원에서 수술입니다.. 걱정이 많이 앞서지만.. 이런글들 읽으니 힘이나네요.. ^^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아주 조금씩의 차이이지만 하루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먹고 자고만 해서 그런지 정말 요즘은 공주생활을 하고 있네요.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그리고 병원에서 무통주사 맞으라고 할텐데 이틀치 맞으면 할인이 된다고 할꺼예요. 한번만 맞는다고 하세요. 1박2일정도 갑니다. 전 첨에 무통 부작용 때문에 수술 첫날 맞다가 4시간 정도 쉬었다가 다시 맞았어요. 다시 맞으니 또 괜찮더라구요.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면 물어보시구요. 실상 수술보다 수술 후 건강 챙기는게 더 중요한듯 싶어요. 앞으로 계속 화이팅입니다~^^**
하니하니님.. 지금이면 수술후 1주일인데요.. 혹시 목소리는 나오나요?? 살짝이라도요.. 먹고사는문제가 걸려서요.. ㅠㅠ 그리고 운전정도는 가능한지요. 길병원은 퇴원이 좀 빠른편이라 좀 걱정입니다.
목소리 잘 나옵니다. 수술 후 3일까지는 감기 심하게 걸린 목소리 였고 지금도 100프로는 아니지만 무리하게 말만 안하면 하루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걸 느낍니다. 운전은 안전하게는 2주일 뒤부터 하시는게 좋은데 일주일부터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버스타는 것보다 낫습니다. 대신 장거리는 무리갈 것 같구요. 길병원 2박3일 거의 다 퇴원시키고 수술이 밤에 끝나거나 할 경우나 경과를 조금 더 봐야 하는 경우 별이상 없으면 3박4일까지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전 겁이 많아서 병원에서 더 있겠다고 조르다가 안되서 퇴원했습니다.ㅠ.ㅠ간호사가 보험공단에서 제재하는 뉘앙스로 얘기하더라구요. ^^; 수술 잘 받으시고 힘내세요!!
아.. 감사합니다.. 저도 내일 입원 모레수술이라.. 살짝 걱정이.. 일주일강의는 미뤄놨는데 그이후가 좀 걱정인지라.. 금방 회복되기릉 바래야죠 ㅎ
목소리 빨리 나으시려면 최대한 처음부터 말을 많이 아끼시는게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믾은거 같은데 같은날 수술하신 할머님은 기침도 심하고 목소리도 거의 안 나와서 먹는 것도 거의 못 드신 것 같아요. 아마 아직 젊은 나이시면 회복이 빠르실 듯 싶네요^^; 일주일 뒤의 강의는 처음에는 좀 줄이시다가 점진적으로 늘리시는게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저도 집에서 부모님과 좀 대화를 많이 했다 싶으면 다시 감기걸린 목소리로 돌아가더라구요. 막상 수술 받으시면 수술 다음날부터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걱정 너무 많이 하시지 마시고 수술전 입원날 교수님 회진 때 목소리
강조 하세요. 직업이 강사라고 강조하시면 신경 더 써 주실 듯 싶네요. 아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유지방 너무 많지 않은걸로...드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벌써 보셨을지 모르지만 유투브에 갑상선수술 전후 신경 써야 되는 동영상 있는데 보시면 많은 도움 됩니다. 얼음찜질법등등이요^^ ;
아.. 감시합니다... 동영상은 못봤는데요.. 함 봐야겠습니다. 지인들이 아이스크림은 책임진다해서 알아서 하라했는데. 저지방이 좋군요. ㅋ
측경부청소술 받은 환자는 지방분 음식이 림프액 누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요. 반절제나 측경부청소술 아니시면 그냥 목넘김이 좋은걸 드시면 될 것 같아요^^;;;;
ㅋ 아직 측경부 축소술이 뭔지 모르는 1인입니다. 검색좀 해봐야것습니다
보통 전절제하고 림프절 전이 의심될경우 림프절 측경부청소술도 같이 받거든요. 전 입원계산서에 경부청소술이 적혀 있어서 중앙경부만 했는지 측경부까지 했는지 잘 모르지만... 저도 모르고 유지방 아이스크림 한통 다 먹긴했어요...ㅎㅎㅎ 많이 먹으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니 많이만 안드시면 괜찮을듯 싶어요. 만약 림프액 누출되면 배액관통에 유우빛액 나오고 그담엔 병원에서 다 조치 해줍니다. 대신 입원기간이 좀 길고 금식을 해야한다네요. 거의 그런경우 없으니 안심하시고 편히 수술 받으세요^^;;
작년이니 이젠 일상생활하고 똑같으세요?? 저는 지금 앞두고있는데 동네큰종합병원에서 소견듣고 길병원알아봤어요 이교수님은 진료예약이 꽉찼다해서 급한맘에 담날볼수있다는 분계셔서 그분에게 어제 진료받구 세침검사등 의뢰해놨어요 모양은 암의심된다하셨구요 정유승교수님인데 길병원은 다ㅜ 이교수님에게 받으신것같아 걱정입니다 검사결과듣고 수술은 이영돈교수님께 받는다해도 될까요ㅜㅜ 아 그리구 이교수님 진료후 수술할때까지 오래기다리나요???
댓글을 늦게 봤네요. 수술하고는 피곤한거 빼곤 컨디션 괜찮았는데. 동위원소 하고는 살도 많이 찌고 전체적으로 면역력 떨어져서 좀 고생하고 있습니다. 다 제가 운동이나 식단 관리를 잘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교수님은 환자 상태에 따라서 수술날짜 잡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양쪽 다 암이 있었고 모양 자체도 100%암이라고 확신하셨고, 세침검사에서도 암이라고 나왔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한다 하셔서 검사 후 한달 만에 수술 했습니다. 피막침범있거나 심각한 경운 더 빨리하고 아닐경운 좀 늦게 하는 것 같습니다. 수술 후 보니 림프절 전이 있어서 동위원소했습니다. 참고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25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