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소방서(서장 임근술)는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을 실시했다.
지난
3일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정식명: 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에서 실시된 소방안전교육은 지난해 10월 김해 원룸 화재사고로 고려인동포 자녀 3명이
질식사한 불행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소방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날
주요 교육 내용은 한국어를 몰라 대피하지 못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유의하여 다함께 ‘불이야‘를 외치며 대피하는 훈련과 ▲119 신고요령
▲소화기 사용법 ▲위험인지를 통한 사고사례 이해 ▲화재 발생 예방 교육 ▲생활 응급처치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평소
소방공무원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을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져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훈련으로 학생 개개인이 소화기를 들고 사용하는 방법도 교육해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보호에 이바지 했다.
이에
이지현 아동센터 생활복지사는 “ 직접 찾아와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4-5세 자녀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소방교육을 실시해
주신 광산소방서 119재난대응과 박명호 주임님과 월곡 119안전센터 김용욱 센터장님, 그리고 직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광산소방서 박명호 주임은 “앞으로도 고려인마을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려인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광산소방서는 소방안전교육 및 심폐소생술 교육,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운용한 안전체험 등을 연중 운영 중이며, 교육 관련 문의는 광산소방서 ☎(062)613-8833 으로
가능하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