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년전에 있었던일이에요 신호등에서. 파란불을 기다리고 서 있었는데
저만큼 서있던 사람이 내 옆으로 와서 섰습니다
얼마나 기괴하게 생긴 모습인지 피하니라고. 그 사람과 조금 멀리 떨어저서 서 있었는데. 내 옆으로 이동해 와서 서있는 거에요
우연이겠지 하고 서너 발자국 비켜 섰는데 또 가까이 오는 거에요 흠칫 겁이 났어요
나에게 동냥 얻고 싶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무서워. 하는 순간 파란불이 들어와서. 빠른 걸음으로 가는데 같은 빠른 걸음으로 오는 거에요.
분명히 나에게 목표가 있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재빠르게 가서 버스정류장에 피하고 있는데. 또 옆으로 와서 머뭇거리길래. ㅡ
아니 내가 그래도. 남들이 하지 않는 거룩한 기도를 하고 있는 사람인데 내가 저런 사람을 무서워 하면 안되지 ?
하고. 무서워 하지 말자하고 고개를 돌려서 빤히 그 사람을 처다 보았어요. 머야. 하는 뜻으로요
그런데 동시에
나의 혀와 입천장 사이에서 ㅡ나다ㅡ라는 발음이 되는거에요. 나는 내 의식으로는 나다 라고 하지 않았는데 나다 라는 발음이 내입속에서 저절로 발생함과 동시에 이 남자가 스스로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가더군요
이 경험이 있었는데
어제. 또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가 기분이 이상해서 뒤를 돌아다 보았어요
눈동자가 튀어 나오고 머리는 헝클어 젔고 옷은 남루하고 허리는 약간 굽었고 귀신들린 사람처럼 얼굴 색은 회색이고 꼭 노숙자 같은 할아버지가 원수를 바라 보는 것처럼 나를 뚫어지라고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 할아버지는 나보다 먼저 이 정류장에 와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던 할아버지인데 모습이 얼마나 기괴하고. 망측스런 모습인지 이 할아버지 눈치채지 않게 멀리 떨어저 있으려고 이리저리 자리를 피하고 있었는데ㅡ
왜 저 할아버지가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지? 내가 할아버지를 피하는 내 마음을 읽은 저 할아버지가 기분 나빠서 ㅡ나를.기분나쁘게 처다 보고 있나?
많은 사람들이 다 피하고자 했을텐데 왜 나한테만. 저리 기분나쁘게 처다 보지 ? 라는 여러 생각들이 막 지나가면서 할아버지는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지만 나는 모르는척 하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렸는데 ㅡ
한참 뒤에 움직임이 느껴저서 그 할아버지가 버스타려고 움직이나 보다 하고 고개를 돌려 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데ㅡ
그 할아버지가 나 있는 쪽으로 오더만 내 주위에서 침을 탁 뱉으며 나를 눈 부라린 것처럼. 처다보며 무순말인가 나에게 하려고 하길래
아 이게 뭔일인가 나에게 침 뱉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를 향해 침 뱉었다고는 생각 안하겠지만. 나는 알자나 나를 목표했다는 것을ㅡ
이제 기도한 햇수가 많아서 사함을 많이 받았고. 많은 복을 받았는데 지금도 기도중인데 남들은 격지 않는 것을. 나는 왜 이런 고통을 당하는가 라는 생각을 막 하고 있을때
옛날에 나의 입속에서 ㅡ나다ㅡ라는 응답이 생각이
나서
아 ㅡ사법신님 이시네요 저 할아버지 몸을 빌려서 나를 벌주고 계시네요 골탕주시네요. 라고 생각처럼 말하고 ㅡ골탕주었다 라고 생각한 내 마음을 들켜서 기분나빠 하실 것 같아서 바로 ㅡ
사법신님이시여 골탕주신 것이. 아니고요 저 할아버지를 이용하여. 저의 죄값도 치루게 하시고 더 중요한 것은.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신거네요. 골탕이라는 단어는 제 생각이 아닙니다. 신께서 저를 시험하신 거지요 알아차리는지를요 라고
바로 변명했더니
맞다 단어도 가려써야. 하지만 ㅡ
골탕이라는 단어도 내가 한 소리라는 것을 너는 알아차려야 하지
너에게 내가 침뱉고 눈 부릎뜨고 너를 처다보았다. 너가 기도하지 않았으면 저 기괴한 할아버지가 너에게 직접 시비걸게 하였을 것이다.
이렇게 사소한 곳에도 신이 개입되어 있느니라
너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다 너의 탓이니라
상대방 즉 할아버지 탓이 아니니라
라는 응답을 주셨네요
남 탓하지마라 다 내탓이로다ㅡ를. 이렇게 깨닫게 해주셨네요. 물론 수도 헤아릴 수없이 또다른 많은. 현장경험을 주시지만 이렇게까지 실전의 깨달음을 주시네요
저 할아버지가 나를 괴롭힌 것이 아니라 나의 전생 현생의죄를 심판하셔서 벌주시러 오신 사법신님들이
나의 주위 사람들을 이용하여. 즉 저 할아버지를 이용하여 죄값을 치루게도 하시는구나 라는 것을 이몸이 실전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늘 또 나에게 보여 주셨구나 사건 하나 만들어 주셨구나 ㅡ
더불어 죄값으로 잠간의 고통도 주실겸. 신께서 만들어 낸 연극 작품이었구나
남탓지마라 다 내탓이로다가 진실이다 라는 것을 더욱 깨닫게 되었네요
신의 응답을 듣고 있는 순간에ㅡ그 할아버지는 나에게
언제 그랬냐는 듯 싸나운 얼굴 표정을 싹 풀고 온화한 얼굴로 전에. 앉았던 자리에. 아무일 없었던 듯 언제 그랬냐는듯 그 자리로 돌아 가셔서 앉고 더이상은 아무일도 없이 평상시로 돌아왔어요
옆집 아주머니와 무작정 30분을 걷는 운동을 하고. 돌아올때는 버스를 타고 오는데 꼭 혼자 운동갈때만 이런 일이 있게 되네요
남이 너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의 증거를 보여 주었지
다른사람이 너를 괴롭히는 것은 그 다른 사람이 너를 괴롭힌 것이 아니고
너의 전생의죄 현생의 죄값으로 너를 벌주러 온 신이 다른 사람의 몸을 이용하여. 너를 괴롭힌 것이니까
그 다른 사람인 할아버지를 탓하면 안되지. 다 자신들의 탓이지
너의 경우는 좀 다르다
너는 이제 이런 류의 죄값은 치루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다 너가 기도를 많이하여 어느 정도 사함을 받은 몸이 되어서 이런류의 고통은 안주고 싶지만 신이 어디까지 인간에게 개입하고 있는가 누구탓인가를 알려주기 위하여 내가 꾸민 일이다
같은 사건이라 해도 너가 겪는 고통은 다른 사람의 십분지일 정도. 밖에 안될 것이다. 그만큼 사함을 받았으니 고통도 덜 느끼게 해주는 거지
분노. 화남. 우울. 조울. 식욕 성욕 술욕
다 전생의죄 현생의죄를 심판하러 자신들의 몸에 와 계시는 사법신들이 벌로 주는 고통들이다
살인을 제 정신으로 하겠나?
아니지 타신이 그 몸에 들어와 그 몸 그 손을 이용하여
울컥을 주고 확 저지르는 거지
본정신으로 미첬다고 살인하겠나
참회기도 하면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