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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Zhang Jia Shuai
1탄 링크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64111
저번 1탄 70일이었는데 언제 또 이렇게 한 달이 훌쩍...
ㅎㅎㅎ 내 중국어 실력은 언제나 제자리인것같습니다만......
한달후면 종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쉽기도하고 후회되는것도 있찌만.. 빨리 한국에서 맛난거 먹고 다시 오고싶어ㅠㅠ
내가 지금 졸려서 1탄에서 했던 말 또 할수있따능... (눈치) ㅎㅎ
또 지금 딱 100일은 아냐.. 100일날 올릴라고햇ㅅ는데 또 시간이..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중국 항저우 기준이고
항ㅇ저우 내에서도 변두리 쪽이라서 다를 수 있어요ㅠㅠ
서호 근처라던가 절강대 근처 물가랑은 다릅니다
0. 많은 여시들이 물어봤던 중국 음식에 대해서
잘 맞는 사람은 진짜 잘맞아
중국애들이 잘먹는 그런..요상한(?) 내기준.. 그런 냄새풍기는것도 잘먹고
일단 나는 한국에서도 낯선 음식은 일절 입에 대지 않고 그랬거든..
먼저 밝히자면 난 중국음식에 대해 그닥 호의적이진 않아
내가 좋아하는 중국음식은 채 5개도 안돼 그리고 그 음식도 먹던 식당에서만 먹고
밖에선 냄새맡고 이상하면 절~~대로 안머금..ㅋㅋㅋ
(1). 매우 기름짐.
중국 친구들이 자기들은 식사 도중에 물을 먹는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한대.
찬물을 더더욱 안좋다 생각하기 때문에 정 물이 먹고싶으면 따수운 차를 먹는거랴
저는 기름을 덜 넣으면 찬물을 먹어도 건강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식을 갔는데 반찬 8개가 다 기름에 절여있어 진짜
기름탕임 진심 윽
고기를 하나 달라고하면 나는 나물무침 이런거라도 하다못해 그냥 신선한 야채도 먹고싶은데
브로콜리까지도 콩나물까지도 기름에 절여있음.. 푹... 아주 푹...
(2) 고기 잡내
여기는 고기 잡내를 안잡는다고 그러더라고
그 소리를 듣고 한국에 계시는 중국분한테 여쭤봤는데 한국와서 고기잡내잡는거 처음배우셨따고했어
저녁에 식당 근처 걸어가면 갑자기 구역질 날때도있어ㅠㅠ
(3) 매우 짬
나는 한국에서 짜게 먹지 않았어 동생 건강때문에 싱거울 정도로 간 안해서 먹는게 일상이었고
짜다고 해도 나물같은거 안짠거랑 같이 먹어서 괜찮았는데 여기는 야채 기름 푹 담근것도 존나짬 후..
그래서 한국음식 해먹기 전까지 나는 6키로 정도가 빠졌어 요즘 회복중이지만..ㅎ;
(4) 식초냄새
아 진짜 이 식초ㅠ 식초도 물론 종류가 여러가지이긴 한데 식당이나 만두에 뿌려먹는거
시큼한 발냄새에 첨에 친구따라 식당가서 이거뭐지 냄새맡아봤다 거기서 토할뻔함
(5) 로우쏭이나 굉장히 짜고 쓴 장아찌들
로우쏭(돼지·소 등의 살코기를 가공하여 분말 또는 풀솜 모양으로 만든 식품)
로우쏭이 식빵에도 들어있어.. 로우쏭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나는 대체 왜 먹는지모르겟ㅇㅁ
별 맛도 없고 실 씹는느낌나ㅠㅠ 얇은실.. 니트 까슬까슬한 니트씹는거같아
또 친구들이 간단히 식사용으로 먹는거 퐌퇀? 주먹밥같은거 있는데 조오올라 짜고 쓴 장아찌들드러잇고
ㅠㅠ 짠거 못먹는사람은 진짜 개고생해
(6) 개느끼
내가 한국에서 장담컨데 내 돈주고 나를 위해 콜라를 사먹어본적이 인생 토탈 10번도안돼
그 10번 이하의 일도 모두 소화가 안되서 사먹은건데
여기서는 거의 일주일에 5번이상 사는거같아
넘나 느끼한 것
김치가 필요한것..
여시가 너무 맛없는 곳만 간 거 아냐? 맛있는 곳도 많은데!
친구들이 맛집이란 맛집을 다 돌때 또 항주 맛집이라는 와이포지아? 거기도 가봤지만
모두 존나 노맛이었어 진심. 차라리 그돈으로 스벅을 갈걸. 돈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까웠어 진짜..
와이포지아 거기가느니 차라리 내가 그돈을 씹어먹을걸 싶었어 ㅎㅎ
그냥 내가 계란후라이 해서 고추장에 비벼먹는게 만족도가 훨 높았어
라면이 차라리 낫다고 느꼈고ㅠㅠㅠㅠ
그리고 맛있는 ㄴ음식이 거의다 밥이랑 먹기에는 달거나 밥반찬같은 느낌은 아녔어
그렇다고 밥이랑 안먹으면 너무 짜고..
내가 진짜 싱겁게 먹는건 맞아ㅠㅠ 지금도 별로 안짜다고 하면 나는 짜게 느끼고그래
그래서 나는 뭘 먹느냐?
학식에서 콩나물 기름에 쩔은거 사와서 기름 쫙 뺀담에 고추가루 뿌려서 다시먹고
라면에 밥 말아먹거나 계란후라이 해서 먹거나 베이컨을 먹는다거나... 육식위주로..ㅎㅅㅎ
음식 안맞아서 과일만 먹는 사람도 많아ㅠㅠ
오늘 친구 귤 10개 정도에 감 2개 샀는데 12위안 나왔음
그래서 혹시 소화기관이 별로 안좋다거나 음식에 예민한 여시들은
한국 음식을 꼭꼭 챙겨갔으면 하는 바람..
김가루나 밥이랑, 고추장은 필수고!!!!, 고춧가루도 가져갈수있음 가져가고
물론 나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고생할수잇으니까.. 무조건 맛있으라는 법은 없잖아?ㅠㅠ
1. 여행키트 챙겨오기
여행키트라고 하는게 맞나? 여행용.. 그 샴푸랑 린스들은거있짢아
그거 여러개 가져오는거 괜찮은거같아
왜냐면 여기 와서 여행도 다닐거아냐~
여기도 팔아 근데.. 나는 근데 한국것이.. 더 좋ㅎ음..
아니면 미니소가서 빈통? 그런거 사서 넣어도 좋궁..
2. 핸드폰과 노트북에 공인인증서 꼭 담아가기
더불어 아이핀도!
아이디 까먹었는데 요즘은 아이디도 핸폰인증하라는 곳 많아..
글고 한국유심 잠깐 끼워서 (데이터x)
인증문자 받을수있어!
정지시킬때 문자는 받으시겠습니까? 이런거에 동의하면 됐던걸로 기억해.
공인인증서는 담학기 국가장학금 신청할 때라던가,
은행업무 봐야할일이 생길텐데 없으면 낭패..ㅠㅠ
3. 가계부 꼭꼭 쓰기
나는 요즘 자꾸 안쓰게되는데....ㅠㅠ
꼭꼭 쓰라능.
나는 네이버 가계부 어플 쓰고 있는데, PC랑도 연동이 되서 노트북으로 보기도 편해!
엑셀 저장도 가능하고.
4. 오기 전에 메모장 바탕화면에 두고 필요한 물건 생각나면 그때그때 메모하기.
난 카톡 일인달글 형식으로 하나 만들어서
필요한거 생각나면그때그때 메모해뒀어!
이건 내가 챙겼던 물건들인데
콧멍 기숙사 짐챙기기, 어학연수 짐 이런 글들 보고 내가 정리한거야!
잘 안보이면 댓글달아줘 복사해서 답댓달아줄게!
공유기는 여기서 콧멍에서 봤던거 샤오미꺼 사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사야했어서.. 살필요가 없어졌고!
(또 안될수도있으니까 안가져오는게 좋을 것 같아)
전기포트는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 화장실 하수구에 뜨거운물 부을 때( 바퀴벌레꺼지ㅏ라고)
커피 먹을때 라면먹을 때 가습기 대용으로도 쓰고
라면 끓여먹을 수 있는 전기포트도 있으니까 사오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
물론 여기서도 당연히 살 수 있지만 나는 가서 안맞아서 스트레스받느니 한국꺼 가져가는게 낫다고 생각했어.
자기 선택이야. 평소에도 난 한국에서도 까탈스럽다라는 말 많이 듣고살아서.. ㅎㅎ
운동화는 어두운 색으로 가져와.. 빨기 귀찮음.. ㅎㅎ(먼산)
선글라스 양산 필수 완전필수 대박필수 진짜 진짜
나는 향수 타오바오에서 짭으로 사서 쓰고있어^^ 나쁘지않던뎈ㅋㅋㅋㅋ
구급약품~ 밴드나 연고 소독제 1탄에서도 말햇지용 꼭 가져오세요~
피임약먹는 여시들 중국에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잘 모르겟으나.. 사후피임약도 처방전이 필요없다고핳ㅂ니다.
마스크도 스모그에 대비해 짝퉁마스트 대량생산했다는 기사를 보셨는지요
저는 얼마전 ems로 한국 황사마스크를 대량으로 받았읍니다....☆
압축팩으로 짐 압축해서 넣는것도 좋아용
멀티탭도 큰걸로 한국에서 사갔어요. 일단 한국께 더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옷걸이 가져온 이유도 오자마자 제가 마트가 어딘지 절대로 알수없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오자마자 마트가는거 난 정ㅇ신없어서 마트봐도 가지는못할듯..
올때 준비했던 비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ㅠㅠ 저 위에 엑셀표로 대충 보면 될거같아.
필요한 여시들있음 댓글줘 한국가서 엑셀표 다시 정리해서 줄게용
이걸 정리해놓은 표가 있는데 한국 집컴에있나봐...ㅠㅠ
5. 가짜 계란 구분하기
여기 올때 휴지, 달걀, 우유는 제일 비싼거 먹으라고 하잖아?
달걀은 한두개씩 가짜를 끼워넣기 때문인데
달걀을 깨트릴 때 노른자가 둥그렇게 우리가 아는 모양으로 보이면 진짜고
가짜는 깨트렸을 때 후라이팬 전체를 덮어버리고 흰자랑 노른자랑 흐물흐물하게 섞여버림
가끔 색도 이상한게 나오는데 난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걍 버려요
여기서 병나면 앙대,,,
또 달갸리랑 우유살 때 제조날짜 가장 최근 걸로 보고 사고!
용량 대비 가장 비싼걸로 사. 우유는 나는 光明 껄로 먹어 홍콩브랜드랬나 그랬던거같아 맛있음!
10개 들은 달걀 중에 가장 비싼 걸로 개당 가격 따지고, 날짜도 따지고.
나는 특히나 잔병치레도 많고 소화기관도 말썽이라서 이런거 예민하게 본다능..ㅠㅠ
6. 빨래 세제
네이버 블로그랑 여시에서 추천도 많았떤 거야!
comfort는 섬유유연제고 빨강이는 세제이므니당
comfort 흰색말고 분홍색이 더 냄새 좋다는 친구도 있었오!!
comfort 저거는 저런 봉지 3개 묶여서 10원정도 했던거가타 물론 슈퍼마다 가격이다름..
나는 9월 11일에 항주에 도착했고 약 20일 동안 72만원을 썼어.
기숙사비까지 더 포함한다면 140만원을 넘게 썼어.
10월에도 마찬가지로 이것저것 쇼핑을 많이해서... 60만원 정도 썼어. ㅠㅠ 미친년임내가.
타오바오를 시작해버려서... 옷도 많이 사고.. 한국 라면도 대량으로 사고..ㅎㅎㅎㅎ
처음에 첫 달에는 100만원 정도 쓴다고 각오하고 돈을 가져왔어 (기숙사비 제외하고)
나는 옷을 포기하고 전기장판이랑 극세사이불을 꾹꾹 눌러담아왔기 때문에
생활용품 좀 필요한게 많았어!
그리고 한국 학교서 전기세랑 수도세는 원래 지불한 기숙사비에 포함된거라고 햇는데
와서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 부들부들... ㅡㅡ
그 비용은 예상치 못하게 빠져나갔어.
자전거를 320원 주고 샀고, 충전기가 고장나서 정품으로 비싸게 168원정도 주고 샀어.
여기서 '원'이라고 하는 건 위안 한자를 우리나라 식으로 읽으면 원이라서 그러는거야.
168위안이야. 오기 전에 넘나도 헷갈렸던 거라서 혹시..하고..!
요리 해먹을 거라고 인덕션을 90원주고 샀고,
휴지, 스탠드, 기본적인 요리 재료( 식용유, 소금 설탕 등등), 빨래통, 그릇 등등
마트만 가면 사야할게 많더라고.
근데 생각해보면 충분히 아끼면서 쓸 수 있었는데...
많이 먹느라고 자제를 못했어ㅎㅎㅎㅎㅎ
가계부를 쓰면뭐해 그냥 기록용이고 반성용은 못됩니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내가다니는 대학교 기준으로
( 여기는 항저우 내에서 XIASHA라는 좀 외곽 지역임. )
한달에 어떻게 아끼고 아껴서 살 수 있는지 계산을 해봤어.
학식은 맛난거 먹었다고 치면 점심/ 저녁 하루에 20원. = 한달 600원
그리고 여시들 물을 얼마나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2L 짜리 2개를 3일에 먹는듯? = 48원
한달 반 마다 전기세 50원, 와이파이 100원
한달에 온수카드 100원 충전.
군것질이랑 또 외식같은 것 포함해서 일주일에 100원정도 여비로 쳐놓고.
(군것질 기숙사 내 마트를 예를 들면
오리온 초코파이 + 물 2L 2개 + 우유500ml 1개 + 콜라1개 + 너구리라면 2개 + 봉투값 = 39.8원)
대충 때려잡아서 아끼고 아껴서 산다면 한달에 한국돈 23만원으로 살 수 있어.
나는 매일 라면사먹고.. 스벅도 가끔가지만 한번에 50원 걍 깨지고..ㅠ
아껴살아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
좀 더 늘려서 30만원~40만원으로 용돈 받는걸로 알고있어 대부분 중국ㅇㅕ시들도!
좀 더 번화가이거나 큰 도시에서 공부할 여시들은
아껴서 쓸 돈이 40만원일 거야.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마트가서 먹고픈거 다 담아도 400위안도 채 안나오고 그래.
그리고 여행 꼭 다녀ㅠㅠㅠ
나는 여행에 돈 몰빵하고 돌아와서 거지처럼 살고있어.. 그래도 행복해 ㅎㅎㅎ..
공부를 안해서 중국어가 별로 늘지 않아서 코딱지만큼 후회된다면 너무 예쁘고 좋은곳을 많이보고 좋은사람들을
많이 만났기때문에 그 코딱지만한 후회도 걍 미련없이 튕겨낼수잇을 정도니까!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잇는데.. 오늘은 아랫방 옆방이 불토를 즐기시는바람에......ㅎㅎ (담배)
오늘은 별 내용이없네..
궁금한거 또 댓글 달아죠..별거없어서 올리기가 좀 그렇당
그럼 내가 좋아하는 마라탕 놓고 갈게여^^
圣诞快乐~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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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연어하다 왔어ㅠㅠㅠㅠ 진짜 도움 많이 됐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