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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경남 진주의 ‘미래사회 국민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권희정 기자) ⓒ2007 CNBNEWS |
| 경남 지역을 방문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경남 진주의 ‘미래사회 국민포럼’에 참석했다.
“저는 고향이 경북 포항, 집사람은 경남 진주”라고 인사말을 시작한 이 전 시장은 “진주는 많은 분들이 활발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포럼을 만들어 지역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발표하며, 여론을 듣는 기회를 만드는 것은 매우 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때만 활동하다가 선거 지나면 사라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활동하는 훌륭한 지역 발전을 위한 세미나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전 시장은 “10년전 우루과이 라운드 당시, 정부가 농촌 살리겠다고 100조 투입했지만, 농가 부채가 더 늘어나, 10년 사이에 부채가 3배가 됐다”며, 정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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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희정 기자) ⓒ2007 CNBNEWS |
| 이어 그는 “한미FTA에 여러 사람들 반대하고 있지만, 언제나 문을 닫고 살 수는 없다”며, “지난 10년 동안 더 나아진 것 없지만, 앞으로 10년 후,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덴마크에서 양돈 사업을 하는 것을 예로 들며, “덴마크는 인건비가 비싸도, 효율성으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며, “선진 기술을 본받아 경쟁력을 키운다면, 우리 농업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선소도 늦게 시작했지만, 노사화합한 이후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현대자동차 노조는 세계5위 생산을 하고 있지만, 고임금에도 불구하고 노사분규 일으키고 있어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시장 재임 당시, 지하철 노조가 파업할 때, 간부들이 대신 지하철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노조 파업을 막았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전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예로 들며, 한반도 운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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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경남 사천시의 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항공항공우주산업 단지 내 기술자들과 조종자들을 만났다. (사진=권희정 기자) ⓒ2007 CNBNEWS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경남 사천시의 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항공우주산업 단지 내 기술자들과 조종자들을 만났다.
이 전 시장은 항공산업과 우주산업의 특성과 필요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장을 돌아보며, 기술자들을 격려했다.
“KAI가 미래 한국항공 공업의 중심이 되어 한국경제가 (세계의) 주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방문록에 남긴 이 전 시장은 “세계 유수 인력들을 국내에 많이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해주 KAI 사장은 “항공산업은 우리가 시작도 늦었고 다른 산업에 비해 낙후되었다고 하지만, T-50을 하는데 한 2조 들었다”며, “훈련기 가진 나라는 영국·유럽·이태리로 20~30년전에 개발했지만, 한국공군 요청으로 우리 비행기는 유일하게 디지털로 된 초음속 비행기”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차세대 전투기에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아랍에미레이트와 상당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40~50대, 금액으로 15억~20억불로, 20억불이면 한국 방산산업의 최초”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 미 상원에서 공군에 지시해서 한국 T-50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하자 이명박 전 시장은 “현재 우리가 수입하고 있는데, 수입과 수출을 연관시키면 미국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전 시장은 “방위산업체는 국력이 필요하다. 만들어도 정치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출이 쉽지 않다”며, 결국 정치적 제약을 받지 않고 수요도 증가하는 민항기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사장은 “200인승 이상은 에어버스가 독점하고, 200인승 이하는 브라질과 카나다가 독점하고 있는데 우리도 못하라는 법이 없다. 우리 인프라가 훨씬 낫다”고 답했다.
현장 방문에 이어 가상 프로그램 비행 운전을 한 이 전 시장은 “공중에 올라와 있으니, 대선이니 경선이니, 세상 잡다한 것 잊을 수 있어 좋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맑은 정신과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들 볼 수 있도록 가끔 하늘에 올라갔다 오라고 해야되겠다”는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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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민항기분야...매력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