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K TV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운영자 또한 8K TV가 대중화 되었으면 하는 마음 그 누구보다 간절하지만, 삼성전자가 들이는 공에 비해, 또는 많은 소비자들이 바라는 마음에 비해, 8K TV는 안 팔리고 있다. 2017년에 샤프가 8K TV를 첫 출시하고, 2018년에 삼성전자, 그리고 2019년에 LG전자를 비롯하여 많은 TV제조사들이 8K TV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였지만, 출시 5년이 넘었음에도 8K TV는 안 팔리고 있다.
①8K TV가 안 팔리는 이유 ☞비싸기 때문이다. ☞100인치 미만에선 4K TV와 8K TV간 화질 차이가 크지 않아, 8K TV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8K TV에 대한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②8K TV가 잘 팔리려면 ☞8K TV 가격을 4K TV 가격 수준으로 내리면 된다. ※많은 분들이 8K TV가 대중화 되려면, 8K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실상은 8K TV 대중화랑 8K 콘텐츠는 크게 관계가 없다. 물론 양질의 8K 콘텐츠가 있다면 없는 것보다는 낮겠지만, 소수의 8K 콘텐츠만으로는 지금처럼 8K TV가 비싸다면, 8K 콘텐츠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본다. 이러한 예는, 'HDTV→4K TV'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이미 보여주었다. 즉, 현재 대중화된 4K TV(출시 10년~)의 4K 콘텐츠 비중은 10%밖에 안 된다. 그것도 대다수가 무늬만 4K UHD(16Mbps) 화질이다. 즉, 4K TV가 4K 콘텐츠가 많아서 대중화가 된 것이 아니라, 4K TV 가격이 HDTV 가격 수준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4K TV가 대중화 된 것이다. 고로 8K TV 가격을 4K TV 가격 수준으로 내리면, 8K TV는 대중화가 된다. ③8K TV 가격을 4K TV 가격 수준으로 내릴 수 있을까? ☞8K OLED TV는 어려워도 8K LCD(LED/Mini LED) TV는 4K LCD(LED/Mini LED) TV 가격 수준으로 충분히 가격인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2019년에 8K OLED TV를 출시하였다. 5년이 지난 지금도 8K OLED TV 가격과 소비전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유는, 8K OLED TV는 4K OLED TV에 비해 4배나 많은 발광 소자를 사용하여, 원가도 4배, 소비전력도 4배나 높아(1kw내외), 8K OLED TV는 4K OLED TV 가격 수준으로 내리기도 힘들고, 높은 소비전력 때문에 가정용 TV로도 그리 적합하지 않다. 해서 LG전자는 8K OLED TV를 내세우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8K LCD(LED/Mini LED) TV는, 8K LCD패널이나 메인보드 등이 4K LCD패널이나 메인보드랑 별반 차이가 없고, 소비전력도 큰 차이가 없다. 해서 8K LCD(LED/Mini LED) TV는 4K LCD(LED/Mini LED) TV 가격 수준으로 내릴 수 있다. ④TV제조사들은 왜 8K TV 가격을 4K TV 가격 수준으로 내리지 않는가? 8K LCD(LED/Mini LED) TV 가격을 4K LCD(LED/Mini LED) TV 가격 수준으로 내리면, 8K LCD(LED/Mini LED) TV에 대한 마진이 거의 없게 되고, 4K LCD(LED/Mini LED) TV는 단종 수순에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된다. 현재 4K LCD(LED/Mini LED) TV 가격은 사실상 마진이 거의 없어, 삼성-LG가 프리미엄TV에 집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현실이 이러니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하여, 중국 TV제조사들까지 8K LCD(LED/Mini LED) TV의 가격을 4K LCD(LED/Mini LED) TV 가격 수준으로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서 8K TV 가격 인하는 TV제조사들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TV제조사들이 유지될 수 있는 마진이 보장되는 8K LCD(LED/Mini LED) TV가 나오지 않는 이상, 8K LCD(LED/Mini LED) TV 가격을 4K LCD(LED/Mini LED) TV 가격 수준으로 내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⑤TV제조사들이 8K TV에 집중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가? ☞100인치 미만에선 4K TV와 8K TV간 화질 차이를 느끼기 힘들어, 현재 100인치 미만으로 대중화 되고 있는 8K TV는 실효성이 떨어진다. 적정 8K TV 사이즈는 120인치 내외다. 하지만, 120인치 내외를 가정용 TV로 만들기도 현실적으로 어렵지만(운반 이동 설치), 가정내 설치 환경도 부담이 되어, TV제조사들이 8K TV에 집중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다.
⑥삼성-LG가 8K LCD(LED/Mini LED) TV의 가격을 내리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가? ☞8K LCD(LED/Mini LED) TV 가격을 내리면, 4K OLED TV는 사실상 종말이기 때문이다. 삼성-LG가 8K LCD(LED/Mini LED) TV 가격을 함부로 내리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삼성-LG가 8K LCD(LED/Mini LED) TV 가격을 4K LCD(LED/Mini LED) TV 가격 수준으로 내리면, 삼성-LG가 주력으로 가고 있는 4K OLED TV는 사실상 종말이나 다름이 없다.
이유는, 아무리 4K OLED TV의 화질 좋다고 해도 8K 화질은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8K LCD(LE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긴 힘들다.
⑦삼성전자는 왜 8K LCD(Mini LED) TV에 집중을 하는 것일까? ☞세계 1등자리를 보존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TV의 97%이상이 LCD TV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LG전자처럼 OLED TV에 집중하게 되면, 삼성전자는 세계 1등자리를 보존하기 힘들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8K LCD(Mini LED) TV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OLED TV에 집중한 LG전자는 현재 전체 TV판매에서 글로벌 4위로 추락하였고, 조만간 4위 자라마저도 내줄 위기에 처해 있다. 해서 LG전자는 2024년부터 LCD(Mini LED) TV 판매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⑧8K 업스케일링 하나만으로 8K TV를 활성화 할 수 있을까? 솔직히 8K TV랑 4K TV랑 기능적 차이는 없다. 차이가 있다면, 화소수가 8K라는 것외는 없다. 그럼 점에서 8K TV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8K 화질 밖에 없다. 헌데, 다른 TV제조사와는 다르게 삼성전자는 8K LCD(Mini LED) TV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8K TV에서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기능은, AI 8K 업스케일링(Upscaling) 기능이다. 하지만, 8K 업스케일링 기능만으로는 8K TV를 활성화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업스케일링 기능은, 10년 전 4K TV가 시작이 되면서, TV제조사들이 4K 콘텐츠가 없어서, HD영상을 4K UHD로 업스케일링 해주는 기능을 부각하며 TV를 판매하였기 때문에, 신선한 기능도 아니지만, 업스케일링을 통한 화질 향상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최근에 AI기능을 첨가한 8K 업스케일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AI가 8K로 업스케일링을 한다고 해서 HD/4K 영상이 8K 화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즉, 8K 업스케일링은, HD소스 1화소를 8K TV 16배 화소에 맞추는 것이고(16:1 매칭), 4K소스 1화소를 8K TV 4배 화소에 맞추어(4:1 매칭) 줌으로서, HD나 4K 영상 소스를 8K TV에서 좀 더 좋게 보여주는 원리다. 해서 화질은 그냥 조금 낳아 보이는 정도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100인치 미만에서 4K TV와 8K TV간 화질 차이조차 구별하기 힘들어, 100인치 미만인 8K TV에서 HD나 4K 영상 소스를 8K로 업스케일링 한다고 해서 8K 화질로 보여준다는 것은 그냥 마케팅의 일환(상술)일 뿐이다.
※본 글에선 안 팔리는 8K TV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지만, 실상은 8K TV뿐만 아니라 한국산 TV 자체가 안 팔리고 있다. 이유는 비싼 가격에 비해 한국산 TV의 장점이(차별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저렴한 중국산 LCD(LED/Mini LED) TV가, 비싼 삼성-LG TV보다 성능에서 전혀 쳐지지 않고 있고, 일부 성능은 저렴한 중국산 LCD TV가 더 낳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