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KBS 2012-8-17
탁신 태국 전 총리 방한…“치수사업 협력 긴밀 논의”
김용덕 기자
탁신 친나왓 태국 전 총리가 태국 치수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한국을 찾았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오늘 오후 서울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KBS 기자와 만나 한국과 수자원 관리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태국 수자원 관리 부처와 함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4대 강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국내 정관계 인사와 재계 인사들을 만난 뒤 오는 20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보도) 조선일보 2012-8-18
"한국업체들 태국판 4대강 사업 진출 논의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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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귀빈실에서 태국 강 정비 사업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foru82@chosun.com |
[17일 방한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인터뷰] "한국, 중국 기업 이기려면 가격 경쟁력 갖춰 응찰해야" 총리 실각 후 두바이 거주… 세계 돌며 태국 투자 유치 중
최우석 기자
"한국 4대강 사업의 태국 진출을 협의하기 위해 왔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을 갖췄으나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 기업들에 밀릴 수 있습니다."
탁신 친나왓(63) 전 태국 총리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태국의 강 정비 사업자 선정 과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중국 건설업체들이 과거 저가 수주로 경쟁했으나 최근 들어 비교적 높은 기술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며 "한국 기업들도 기술력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응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태국 정부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함께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극심한 홍수를 겪었던 태국은 110억달러(약 12조원)를 들여 강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일본·중국·네덜란드·이탈리아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수자원공사가 GS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태국 진출을 모색 중이다.
잉락 친나왓 현 태국 총리의 친오빠이기도 한 탁신 전 총리는 작년 10월 방한해 4대강 사업 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 이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탁신 전 총리의 방한은 작년 10월 이후 세 번째다. 그는 "한국과 태국 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들어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며 "한국에 오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전 세계를 돌며 태국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총리인) 내 여동생의 참모"라며 웃었다. 그는 미국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동남아 정책에 대해 논의했고,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셰일가스 개발 업체들을 방문했다. 뉴욕에서는 가스를 석유로 바꾸는 기술을 가진 업체와 회의했다. 이 기술이 현실화되면 지금 유가(油價)의 5분의 1 가격에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방문한 업체들과 태국 정부 기관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뉴욕 방문 중 군부 쿠데타로 실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이동통신 사업으로 성공해 개인 재산이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부패 혐의로 기소돼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 있는 6조원을 제외한 나머지 재산은 모두 압수된 상태다. 탁신 전 총리는 이에 대해 "평생 먹고살 수 있는 돈이 있는데 무슨 부패를 저질렀겠느냐"며 "태국의 개혁을 시도하다 기득권 세력이 일으킨 군사 쿠데타에 의해 실각했고 이후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태국 정치는 현재 기득권 세력과 다수를 이루고 있는 민주화 세력이 대치하고 있는 상태"라며 "시간이 지나면 기득권 세력도 '민주주의가 모두를 위해 좋다'고 깨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태국 정치의 희생자입니다. 지금 귀국하면 태국 정국에 갈등이 커지기 때문에 이것이 치유될 때까지 해외에서 지낼 생각입니다."
탁신 전 총리는 한국에서 지인들을 만난 뒤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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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선일보 이 양아치들은
탁신이 가난한 국민들 꼬셔서 포퓰리즘 한다고
고래고래 헐뜯던 것이 한두번이 아닌데..
정권 바뀌고 나서부터는
탁신만 오면 빌붙어서 독점 인터뷰 따네요..
졸라 배아파서 안 되겠는데요..
조선일보의 과거 행적들을
영어로 편지를 작성해서
잉락 총리 비서실에 함 보내볼까요????
간사한 자식들...
그러고도 펜대 굴려서 밥먹는다고..
자칭 지식인 운운할 거 생각하니..
가증스럽구만요,..
국내 정치 보도는 그렇거니 하겠는데..
외국 문제까지 간사하게 구니..
제갈공명이었으면 반드시 목을 쳤을 자들이구만요..
그나저나
<고급 기술을 값도 싸게> 응찰하라고 하니...
한국은 거의 물건너 간거네요..
설령 낙찰을 받는다고 해도
남는 거는 없을 거라는
사전 예고 같은 말이구만요.. ㅠ.ㅠ
젠장~~
값자기 홍대 주차장 골목의 <젠장버거>가 먹고 싶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