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절기의 과거와 현재>
24절기는 우주의 움직임을 담은 과학이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 해와 달과 별은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가늠하는 척도였다. 조상들은 긴 세월 자연을 관찰하여 하루, 한 달, 일 년을 정하고 이를 24절기로 구분하여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화를 예측해 왔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자연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절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지구 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으로 날씨 변화를 예측하고, 농업의 양상도 크게 바뀌었다. 더구나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절기와 계절이 따로 흐르는 것 같기도 하다. 수천 년간 우리 삶의 지혜가 되어준 24절기를 보며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생태 이야기로 풀어보자.
1. 자연과 함께 한 지혜의 역사 24절기
24절기 중 춘분, 추분, 하지, 동지, 입하, 입추, 입동은 계절의 변화를 의미하고, 소서, 대서, 처서, 대한은 더위와 추위를 나타낸다. 우수, 곡우, 소설, 대설은 강수 현상을 보여주고, 백로, 한로, 상강은 수증기의 응결 정도를 나타낸다. 소만, 만종, 경칩, 청명은 계절에 따른 만물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1)입춘立春 : 봄이온다
2)우수雨水 : 봄비가 내리고 싹이 돋는다
3)경칩驚蟄 : 개구리가 깨어난다
4)춘분春分 : 낮이 길어진다
5)청명淸明 : 하늘이 맑고 깨끗하다
6)곡우穀雨 : 농사비가 내린다
7)입하立夏 : 여름이 시작되다
8)소만小滿 : 만물이 풍성해진다
9)망종芒種 : 벼를 심고 보리를 거둔다
10)하지夏至 : 낮이 길다
11)소서小暑 : 더위가 시작되다
12)대서大暑 : 몹시 덥다
13)입추立秋 : 가을에 들어서다
14)처서處暑 : 더위가 물러간다
15)백로白露 : 하얀 이슬이 맺히다
16)추분秋分 : 밤이 길어진다
17)한로寒露 : 찬 이슬이 맺힌다
18)상강霜降 : 서리가 내리다
19)입동立冬 : 겨울에 들어서다
20)소설小雪 : 첫눈이 내린다
21)대설大雪 : 큰 눈이 내린다
22)동지冬至 : 밤이 가장 길다
23)소한小寒 : 강추위를 대비하다
24)대한大寒 : 한 해를 마무리하다
2. 24 절기, 달라지는 생태계를 새롭게 읽는 법
동식물들은 노동의 시계를 따라 사는 인간과는 달리 여전히 날씨와 기후에 따라 살아간다. 온도가 높으면 높은대로, 낮으면 낮은대로 자신을 자연에 맞춘다.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에 따라, 지구 자기장의 신호를 따라 최선을 다해 집을 짓고 번식을 하면서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든다. 생태계를 파괴 하는 것은 자연의 시계를 따르지 않는 인간 뿐이다, 사실 인간은 농사를 지으면서부터 생태계를 파괴해왔다. 농사 자체가 인위적인 대량생산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자연의 흐름을 끊고 재단하게 된다. 기계가 만들어지고 석탄과 석유 같은 화학 연료를 사용 하기 시작하면서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현대 농업은 석유로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도 있다. 석유로 움직이는 대형 농기계, 밭을 덮어두는 비닐, 작물을 크게 빨리 키워 주는 화학 비료 모두 석유가 있어야 만들어낼 수 있다. 농업 혁명 이후 1만 년,산업 혁명 이후 200년의 시간이 흘렀다. 지구온난화가 지속 되어 왔지만, 자연에 자신을 맞추던 동식물들은 스스로 변형되거나 서식지를 이동해 삶을 이어왔다, 그러다 스스로 맞출 수 있는 지경을 벗어나면 멸종의 길을 걷게 된다. 동식물의 멸종은 단순히 한 종의 멸종으로 끝나지 않는다. 생태계는 상호 연결되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곳이다. 그 곳에서 인간만 예외일 수 없다. 인간은 생태계의 창조자가 아니라 생태계의 일원이다. 24절기는 농업이 삶의 근간이었던 시기부터 만들어진 자연을 따르는 지혜를 의미한다. 24절기가 이끄는 대로 살아야 인간에게 이익이었다. 그러나 이제 절기 문화를 그대로 따를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기후 변화가 극심해져 절기에 맞게 계절이 흐르지 않는다. 기후 변화는 생태계의 심각한 변화를 몰고 왔다. 도시화 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24절기는 전통의 지혜로만 남을 것이 아니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시 활용되어야 할 유산이다.
<24절기와 동식물 그리고 환경이야기>
입춘/우수
호랑이
/상록수(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
/바이러스 환경
한해의 시작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과 우수에는 용맹과 기계를 상징하는 호랑이 와 늘 푸르른 상록수가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근한 동식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점을 만난 것 같지만 우리는 바이러스와 항상 가까이 있었다. 감기와 독감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소아마비, 간염, 홍역, 천연두, 풍진 ,수두 등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영구동토 만년설 빙하 속에 동면하고 있는 고대 바이러스가 부활하게 될 것이란 예측이 있다. 티베트고원의 빙하를 뚫고 표본을 채취하여 약 15,000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를 발견하기도 했다. 기후변화와 고대 바이러스의 부활이 인류의 미래를 한 순간에 바꿔 버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경칩/춘분
개구리/꽃가루/미세먼지 환경
경칩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개구리다. 개구리가 깨어났다는 것은 지상의 공기가 따뜻해지고 땅이 녹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즈음엔 개구리뿐 아니라 봄의 전령들이 하나둘 생존신고를 하며 새 세상이 열렸음을 알린다. 겨우내 조용하던 세상이 소란스러워지고 사방에서 뭔가 뿌옇게 날아다닌다.
수분은 나무의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가 암술 머리에 옮겨붙는 것으로 동물과 자연환경을 이용해 꽃가루를 날려 자손을 퍼뜨리는 것이다. 봄이 찾아오면 특히 불청객으로 느껴지는 존재가 있다. 미세먼지다. 세계 보건 기구 발표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1군 발암물질이다. 알갱이가 큰 먼지는 코,입, 기관지에서 걸러지지만, 미세먼지는 알갱이가 너무 작아서 걸러지지 않고 몸 안으로 들어간다. 미세먼지로 인해 힘든 것은 인간만이 아니다. 산과 숲의 수많은 식물들에게도 미세먼지의 해악이 크다.
2019년 2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통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내려져, 낡은 경유차는 운행 할 수 없고 석탄 화력 발전소 와 공장시설은 가동 시간을 줄여야 한다. 환경에 대한 최종 권한과 의무는 언제나 우리 각자일 수밖에 없다.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한 사항이다.
청명/곡우
저어새/봄나물/LMO
하늘이 맑고 청명하다. 모내기를 앞둔 들판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가면 반가운 봄비가 내릴 것이다. 이렇게 그림처럼 청명과 곡우의 시즌을 맞이하면 좋겠지만 최근엔 봄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다.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고 산과 들녘은 찬란한 연둣빛으로 변해간다. 운이 좋다면 사라진 줄 알았던 저어새가 논 한가운데서 한가로이 거닐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올지도 모른다. [농가월령가]의 정월 이월 삼월에는 나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나물은 음식으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모든 풀과 나무의 뿌리 입 줄기 등을 양념하여 만든 음식을 통칭하는 말이다. 사방 어디에서나 얻을 수 있는 식물들로 재료를 삼아 음식 문화를 꽃피운 우리 민족의 지혜를 나물 요리해서 엿볼 수 있다. 육류 중심에 식단이 지구 생태계를 위험 수준의 이르게 했음을 우리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때에나물요리가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면 지구의 숨쉬기가 조금은 편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LMO 작물 수입국임에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LMO 가 인체와 환경에 해롭다고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LMO는 영어로 livivg Modified Organism로 유전자를 변형 시켜서 만든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뜻이며, 국제협약상 LMO, 국내법에서는 유전자 변형 생물체라는 용어를 사용. 흔히 GMO 라고도 한다.
국내외에서 LMO 가 자연환경에 위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여러 사건들이 보고 되고 있다. LMO에 의한 생태계 교란 문제는 슈퍼연어와 같은 LMO 동물의 환경방출 문제에서 더 도드라진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LMO는 콩, 옥수수, 면화,카놀라 등 작물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 LMO 동물이 개발되고 승인되어 식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LMO 동물들이 자연 생태계를 방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환경 위해에 대해 많은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입하/소만
지렁이/대나무/습지
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면 길 위에서 지렁이를 자주 발견 한다. 토양의 영양분을 공급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렁이는 생명이 만개 하는 여름을 끌고 온다. 지렁이는 극지방이나 사막을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지렁이는 생명의 근원인 땅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누가 뭐래도 지렁이의 꿈틀거림은 모든 생물의 근원인 땅을 숨쉬게 하는 땅속 생태계의 중심이다. 소만에는 신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대나무는 누렇게 변한다. 새로운 죽순을 내기 위해 뿌리의 모든 영양분을 몰아주기 때문이다. 소만 때 누런 죽나무를 가리켜 죽추竹秋라고 불렀다. 나무 라는 단어를 쓰고 있지만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 풀 종류의 속한다 풀 중에서도 벽과 식물의 속 한다는 사실이 대나무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 시켜 준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에서 대나무가 자랄 수 있는 지역이 변하기 시작했다. 원래 우리나라 죽림의 84%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지역에 있었다. 대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높은 온도와 습도가 필요한데, 태안반도-추풍령 -대관령을 있는 선 아래가 그 조건을 충족했다.
늪과 갯벌을 포함하여 연중 일정기간 이상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는 땅을 습지라고 한다. 마치 우리 몸의 폐와 같이 지구를 숨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지구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6% 정도지만, 이 축축한 땅에 지구상의 생물 중 2% 가 살고 있다. 습지는 크게 육지에 형성 되어 있는 내륙 습지와 해안의 형성 되어 있는 연한 습지로 구분 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는 다채로운 내륙 습지와 연한 습지를 가지고 있는 습지 부자였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 탓에 습지가 사라지면서 수많은 철새들과 서식동물들이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육지에서 바다로 향하는길목에 위치한 습지가 하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일이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니 해양은 오염되고 바다 생물들도 악영향을 받았다. 이처럼 중요한 쉽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협약이 바로 람사르협약이다. 우리나라도 1997년 7월에 람사르협약의 가입했다 그후 꾸준히 습지 보전과 철새들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무분별한 간척사업으로 인해 한국이 잃어버린 습지는 서울시 면적의 3배가 넘는다.
망종/하지
바다거북/뿌리식물/해안사구
망종이 되면 모내기를 마무리하고 보리를 수확한다. 초 봄에 심어둔 감자를 캐기도 한다. 햇감자를 캐는 망종이 되면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기고 끼니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농촌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하던 이 시기에는 장수의 상징 바다거북과 생명력 강한 뿌리 식물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소서/대서
파충류/메타세쿼이아/장마
장마는 모내기를 마친 논을 흠뻑 적시며 모가 뿌리를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소서가 지나면 정말 더운 여름인 대서가 시작된다. 보양식을 챙겨 먹으며 버텨야 하는 삼복더위의 계절이다. 이토록 더운 계절에 주변 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 변온동물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 파충류와 여름 내내 눈에 띄게 성장하는 메타세쿼이아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입추/처서
곤충/연꽃/태풍
한 여름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고 날씨도 요란한 때가 바로 입추와 처서다. 무더운 날씨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때로 상처가 나기도 한다. 그래도 요란하게 울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곤충들과 가장 풍성한 꽃을 피우는 연을 만날 수 있는 절기다.
지상에는 곤충이 짝을 찾아 울고 연꽃은 성스러움을 더해가지만 하늘에서는 어느 때 보다 거친 변화가 생기는 때가 입추와 처서다. 강한 비 바람을 몰고 오는 태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저기압 때문이다. 지구는 지역마다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 에너지의 양이 다르다 적도 부분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게 되면서 지구는 열 에너지의 불균형이 생긴다.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 층으로 태양열로 되어진 바다 수증기가 밀려 오고 수증기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비 구름으로 발전에 고위도로 움직이면서 열 에너지를 이동시킨다. 이것이 태풍이다. 태풍은 발생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북서 태평양에서 아시아로 들어오는 것을 태풍Typhoon, 대서양 서부에서 발생한 것은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에서 발생한 것은 싸이클론Cyclone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태풍에 늘 긴장 하는 이유는 태풍이 가져오는 심각한 피해들 때문이다. 태풍이 가져오는 위력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보면 쉽게 할 수 있다. 보통 세기의 태풍만 봐도 1945년 일본 히로시마 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1만 배 정도 되는 위력을 갖는다. 8월에 우리나라를 찾은 태풍 중 2002년 ‘루사’는 우리나라 역대 일강수량 1위(870.5mm) 와 역대 재산피해 1위(5조 1,479억원)의 피해를 입힌 초강력 태풍이었다. 사망자, 실종자도 246명에 달했다.
아무리 대비를 하더라도 강한 바람과 폭우를 몰고 오는 태풍은 늘 인간 사회에 아픈 흔적을 남긴다. 그러나 지구의 입장에서 본다면 태풍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비를 내리는 덕분에 가뭄이 해갈되고 물을 풍부하게 비축할 수 있다. 복 태평양에서 대기에 싸인 열에너지를 중위도로 이동시켜 지구의 남북 온도 차를 균형있게 만든다. 강한 파도를 일으켜 바닷속에 플랑크톤을 이동시키고 적조 현상을 해결 하며 분지의 고인 대기를 움직여 환기시키는 일도 한다. 만약 태풍이 없다면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태풍이 휘몰아친 다음에도 아침은 오고 다시 새 날은 시작된다. 자연이 늘 균형을 맞추며 지구 생태계를 유지해 가듯이 인간도 균형을 맞춰가는 일이 늘 필요하다.
백로/추분
참새와 벌/벼와 보리/멸종위기종
백로는 양력으로 9월 7일 경이다. 이 무렵 부터 선선한 바람이 불며 다음 절기인 추분이 되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어느덧 낮이 짧아져 금세 하루가 저무는 것 같다. 가을걷이를 시작하는 백로와 추분에는 참새와 벌도 바빠진다 가을 들녘을 수놓은 벼와 보리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한로/상강
미꾸라지/갈대와 억새/와인과 커피
가을에 막바지를 장식하는 절기는 한로와 상강이다. 한편으론 쓸쓸하고, 또 한편으로는 충만한 시기이다. 가볍게 흔들리는갈대와 억새의 머리는 가을 햇빛을 받아 눈부시고 미꾸라지는 점점 살이 찐다.
입동/소설
다람쥐/인삼/해양쓰레기
입동과 소설 무렵은 아직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때다. 하지만 밤이 되면 꽤나 쌀쌀해져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다람쥐는 양볼 가득 먹이를 모아 월동 준비를 하고,사람들은 따끈한 인삼차 한 잔에 스르르 마음이 녹는 시기다. 공기는 차가워도 낭만이 있다.
대설/동지
두루미/귤/미생물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과 밤이 길어지는 동지 무렵부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 겨울철새 두루미는 우리나라의 건너 와 봄이 올 때까지 월동한다. 가을걷이를 마친 논밭은 한가하지만, 귤밭에서는 황금빛 귤이 새콤한 맛을 뽐내며 여물어 간다.
소한/대한
곰과 펭귄/난초/지구 밖 생명체
대한보다 더 춥다는 소한이라는 말도 있지만 소원이나 대한이나매섭기는 마찬가지다. 긴 추위는 봄이 온다는 희망을 더 간절하게 붙잡게 한다. 한 끼를 죽으로 때울 정도로 힘든 겨울을 보내면서도 정갈히 새해를 준비하며 집안을 정돈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눈이 있는 겨울과 어울리는 동물 곰과 펭귄 그리고 사군자 난초의 이야기를 만나 보자.
<생태계를 위한 노력들>
1.기후와 생태계의 변화
-환경 기념일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5/22)
•세계 물의 날(3/22)
•세계 습지의 날(2/2)
•세계 해양의 날(6/8)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day(EOD)한국 2024년4/4
•지구의 날(4/22)
-지구환경 관련 국제 회의와 협약들
•람사르협약(1971)
•몬트리올의정서(1987)
•생물 다양성 협약(1992)
•리우회의(1992)
•교토의정서(1997)
•파리 협정(2015)
-기후 환경 위기 대응 단체들
•국제 자연 보전 연맹
•그린피스
•기후 프로젝트
•세계 자연 기금
•아바즈
•지구의 벗
2.동식물 보호 활동
-또 하나의 작은 지구를 위해, 국립생태원
•딥 러닝과 빅데이터 활용하는 생태 연구
•ICT 활용하는 생태 안전 장치와 에코뱅크
•생물과 자연에서 답을 찾는 생태모방 연구
•생태계 위협 요인 관리 정책
•모두가 누리는 생태계 서비스 제도
•생물다양성 협약과 람사르협약 이행을 위한 국제교류
-생태계 균형과 안정을 위해,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야생 생물과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활동
-미래의 우리 모두를 위해, 습지센터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우리나라 습지 보호 현황 : 국립생태원 습지센터가 위치한 경상남도 창녕군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우포늪이 있다. 둘레가 7.5km 면적이 70 만평의 달하는 우포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내륙 습지이다. 1997 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강원도 인제군의 용늪을 시작으로 국내에는 2021년 5월 기준 총 24 곳의 람사르 습지가 등록 되어 있다. 우포늪이나 용늪같은 내륙습지 뿐 아니라 최근에는 바다의 갯벌도 람사르습지로 지정 되어 보호되는 중이다. 순천시 와, 보성군 일대의 순천만은 2006년에 일 대 전체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 되었다. 순천만은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가 겨울을 보내고 가는 지역이기도하다.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매화마름군락지는 국내에서 최초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논 습지이다. 갯벌이나 눈 만큼이나 논도 습지로써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6년 지정된 동천하구는 순천만 습지와 주변 농경지를 연결하는 습지 형태의 지형이다. 2012 년에는 서울 여의도의 밤섬 일대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고, 2020 년에는 광주시의 장록습지가 국내 첫 도심습지로 지정되었다. 습지는 도시 가까이에서 우리의 생존을 돕는 공간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습지 보호 활동의 필요성 : 국립생태원 습지 센터가 습지 보전을 위해 다양한 조사와 연구 활동을 버리고 여러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우리 시민들이 스스로 습지 보호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은 명확하다 습지가 주는 혜택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습지를 보호해야 할 의무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 우리를 둘러싼 생태계와 자연 환경은 우리에게 혜택과 의무를 동시에 가르쳐 준다.
3.우리 모두 생태학자
-진화론을 주장한 생태 학자 찰스 다윈
•꿈을 찾지 못한 어린시절
•비글호와 함께 떠난 탐험
•종의 기원과 자연선택
•무엇을 발견했는지를 받아들이는 시간
-침팬지와 평생을 함께한 생태 학자 제인구달
•동물들과 함께 보낸 어린시절
•아프리카에서 다시 시작된 꿈
•곰베의 침팬지들과 함께
•침팬지들이 알려 준 세계
•우리 모두 생태 학자의 길을 걸으며
•생명 사랑 십계명 :
우리가 동물 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기뻐하자.
모든 생명을 존중 하자.
겸손하게 마음을 열고 동물들에게 배우자.
아이들이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도록 가르치자.
지혜로운 지구 생명의 지킴이가 되자.
자연의 소리를 소중하게 보전하자.
자연을 상처 내지 말고 자연에게 배우자.
우리의 신념에 자신감을 갖자.
동물과 자연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돕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니 희망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