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이 자치구를 찾아간다!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 다시 보는 서울 풍경>
(4차, 강서구 겸재정선기념관)
■ 우리 동네에서 현대 미술을 만나다
2011년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서울시 내 6개 자치구 문화 공간에 미술관 소장작품을 선보이는 순회전시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현대미술』展을 기획·개최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생활 공간 속에서 미술관 주요 소장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찾아가는 미술관’을 실현하고자 마련되었다. 올 초 25개 자치구로부터 개최 신청을 받아 이 중 문화적 인프라가 취약한 6개구 - 양천구, 광진구, 강동구,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 를 선정하였으며, 이들 자치구를 차례로 순회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3차에 걸쳐 양천구 해누리타운,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강동구 강동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순회전은, 오는 7월 6일부터 31일까지 강서구 겸재정선기념관을 찾는다.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공간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중요 소장작품들을 재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기회가 되리라 기대된다.
■ 잊혀진 서울의 모습을 만나러 가는 타임머신
제4차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현대미술』展은 ‘다시 보는 서울 풍경’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20세기동안 이룬 급격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만큼 빠르게 변화해 온 서울시의 풍경을 담아내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도시 풍경을 기록한 20여 점의 미술관 주요 소장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현재의 서울의 모습으로부터 시작하여 1950-60년대의 서울 풍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속 자연 풍경을 주로 담고 있는 박노수, 최덕휴, 오승우 등의 풍경 회화는 서울 도심 속에서 숨 쉬는 자연을 재발견하고 바쁜 생활 속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스쳐지나가는 삶의 공간을 다시 바라보도록 한다.
반면, 홍순태, 전민조, 한영수 등의 사진 작품들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잊혀진 서울의 옛 모습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1950~1970년대 서울 곳곳- 청계천, 마포, 뚝섬, 등 -에서 벌어지는 삶의 현장들을 포착한 이들 사진 작품들은 노점, 빨래터, 굴뚝 청소부, 고기잡이 등 추억의 모습을 즐겁게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겸재정선기념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되기에 감상의 의미와 즐거움을 더한다. 우리나라 산천을 실재로 답사하여 그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은 한양을 배경으로 여러 작품을 남기기도 하였다. 기념관 1, 2층 상설전시장에서 전시 중인 정선의 풍경화와 함께 공명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시, 나아가 한국의 변화와 역사를 새롭게 목격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 지역 사회와 시민 문화 향유에 기여하는 ‘열린 미술관’을 향해
서울시립미술관은 현재 총 3,085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2~3차에 걸쳐 여러 부문의 다양한 작품들을 활발하게 수집한다. 이러한 소장작품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연구·활용하여, 시민과 미술관 사이의 벽을 무너뜨리고, 지역 사회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보다 ‘열린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 람 안 내>
1. 관람시간 : 평일 10:00~18:00 토‧일 10:00~17:00 (월요일 휴관)
2. 전시장소 : 겸재정선기념관
157-801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 243-1
3. 오시는길 :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1번 출구 → 도보 8분
5호선 발산역 3번 출구 → 마을버스 강서06
버스)
초록 6631, 6712, 강서06 겸재정선기념관 하차
주황 9602 겸재정선기념관 하차
파랑 672 겸재정선기념관 하차
4. 관람문의 : Tel: 02-2659-2206 / Fax: 02-2659-1185
○ 주최 : 서울시립미술관, 겸재정선기념관
○ 서울시립미술관 seoulmoa.seoul.go.kr / 02-2124-8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