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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왜?
최윤환 추천 0 조회 78 16.01.26 16:4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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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1.26 18:41

    첫댓글 우리 삶에 "왜"란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질텐데
    삶에 익숙해서일까 그런 의문도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아요...ㅎ
    고향, 화분, 엄니등 맘속에 품고있는 여러가지들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요....ㅎ
    동쪽향인 내가 사는 아파트의 옆집은 여러종류의 화분을 너무나 예쁘게 가꾸며 꽃도 피우고 삽목도 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아파트복도를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데
    난 도대체 화분의 식물들을 키우지를 못하니 난 동향이라 햇볕 부족이라 탓할 수도 없네요..
    이런 것도 관심부족과 기술부족이겠지요..

  • 작성자 16.01.26 19:54

    댓글 감사.
    식물을 잘 키우는 손이 있어요. 타고난 재능이 있어요.
    식물은 관심을 주지 않아야 하는데도 관심을 주면, 예컨대 물 많이 주면요? 식물뿌리가 물속에 잠겨서 질식사.
    저도 숱하게 관심 가지니까 제가 조고, 세탁기에 빨래넣으러 가는 아내가 주고... 결국은 질식사.

    글 다듬지도 않았는데 댓글 감사.
    왜, 댓글 빨리 달았셨나요?

  • 16.01.26 19:07

    1,베란다의 화분...꽃의 입장에서 보면 작은 화분 하나가 온 우주라고 할 수 있지,그러니까 화분은 클 수록 좋고 화분 안의 환경은 그 꽃의 자생지 흙과 일치하는 게 최적이지, 수생식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물빠짐이 좋은 모래흙과 부엽토가 적당히 섞여 있으면 괜찮다네 . 도시에서는 모두 구입해야 되니 분갈이 해 주기도 번거로운 일이지.
    물주기가 중요한데 겨울에는 1주일에 한번 쯤 주어도 되고, 봄여름은 2~3일에 한번 쯤 주면 되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과습하여 대부분의 식물은 뿌리가 썪는다네
    그리고 중요한 게 통풍일세,모든 식물도 호흡하고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지..
    나도 수없이 죽이면서 말로만 이렇게 쓴다네 ㅎㅎㅎ

  • 16.01.26 19:22

    2,오후...ㅎ...맨날 개밥으로 끼니를 해결하시나?ㅎㅎ
    나도 어느날 "콩나물 김치국"에 밥 한 덩이를 말아 놓고는 개밥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네,
    그러나 개를 한번도 길러보지 않았으니 진정한 개밥은 모르지, 남에 집에서 본 개밥은 사료던데...?
    아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이란 상상은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
    요즘 드물게 남편에게 존대말을 꼬박꼬박 쓰시는 아내님에게 불경스럽게시리...
    "칼국수 사왔는데 드실래요?" 난 이런 말 평생 못 들어 볼 말이구먼 ㅎㅎㅎ

  • 16.01.26 19:24

    @정희태 3, 죽음...어머니의 죽음...생물학적인 죽음이야 간단한 일일세
    호흡과 심장박동이 멈추면 죽음이라 정의하겠지만,나는 말일세
    최형의 어머님은 아직 죽지 않았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인간의 완전한 죽음은 그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이 다 사라질 때까지는 어쩌면 죽은게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네, 최형이 어머니의 추억을 간직하는 한 손주가 할머니를 그리워 하는 날까지는 죽은 게 아니라는 억지를 쓰고 싶은 것이네
    그래서 동양인들은 옛부터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여겼는지도 모르네, 기억으로나마 오래 살아 있고 싶었다고도 할 수 있지 ㅎㅎㅎ <억지라고 웃어 넘기소 ㅎ>

  • 작성자 16.01.26 19:59

    @정희태 아무래도 흙 탓일 게여. 시골 텃밭에서 삽으로 푹푹 퍼서 화분에 꾹꾹 담고는...
    서울 올라와서는 그냥 물만 자주 부어대니 식물뿌리가 숨 막혀서 죽어가는 현상일 것 같아. 식물은 관심 가지면 오히려 더 부대끼는 법인데...
    아니 정형네 사모님은 군대식으로 '밥 먹어"'이렇게 명령하는 거여? 에그 안 되었다. 새로 바꿀 수도 없고.
    아니면 그냥 문 '똑똑' 두들이면 정형이 알아서 식탁으로 가는 거? 별 수 있어? 다 늙어서 꼬리 내린지 오래고. 추운 날 바깥으로 내몰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

    혹시? 야외로 사진 찍으러 나가는 이유가? 저런저런... 그럼 안 되는데... 벌써... 안 되는데..
    식물재배 지식에 감사.

  • 16.01.26 22:55

    @정희태 가족관계는 내가사라질때까지
    우리들의가숨속에서사라지지
    않을거라생각합니다,
    생존해있을때까지잊혀지지않을것입니다 위글의엄니!
    많이기억하고그리워하세요
    저는힘들고어려울때마다엄마아버지
    부르고또부르고한답니다

  • 작성자 16.01.26 22:04

    개밥?
    예전 시골에서 내 엄니가 이쁜이(개)를 10년 간 키울 때에는 개 밥 끓여서 주었어. 냄비에 이것 저것 넣고서 끓였어. 당신은 찬밥 먹어도. 그 개 늙어서 죽었을 때 엄니 많이도 울더라. 내가 앞밭 감나무 밑에 묻었지.
    개도 개 나름. 개 사료? 그 딱딱하고 똥그란 거? 그런 것은 없었어. 예전에는 개밥 없으면 당신이 먹던 밥 덜어주었지.
    예전 사람들은 정이 있었어. 소 돼지 닭 염소 개를 먹어도 다 정성들였지.
    소? 소죽은 새벽과 저녁 때에 쒀. 불 2시간 때야 돼. 나는 그렇게 소를 키웠는데.. 하루 네 시간씩. 소는 식구였지.
    엄니의 개. 나는 정 떼는 게 싫어서 이제는 개 안 먹여. 안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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