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뉴스
7월 30일 금요일 간추린뉴스.
● 어젯밤 9시까지 1,600명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집계됐습니다.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1,700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전국에 강력한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는데도 4차 유행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영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족과 접촉한 97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을 마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이 일어날 수 있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감염이 돼도 전파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고 중증으로 악화 되는 것을 예방한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 국민의힘 대선 주자 열한 명이 처음으로 민감한 경선 규칙을 논의하기 위해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야권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없다 보니까, 경선 방식보다는, 윤 전 총장을 견제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속도'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방역조치를 완전히 해제한 후 확진자가 급감했던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한 주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64% 증가해 사실상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모든 연방정부 공무원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라며 사실상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아울러 주정부와 지방정부들에게 '연방정부 기금을 활용해 백신을 맞는 미국인들에게 100달러씩 지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에 대해 투자자 손해액의 최대 80%까지를 배상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투자자들은 법원이 사기적 부정 거래를 인정한 만큼 투자금을 100% 돌려받는 거래 취소 결정이 나와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자신이 근무해온 학교 2곳의 여학생 기숙사와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로 교사 A씨가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는 11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위해 전문 상담 교사를 통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법적 조치를 원하는 피해자를 위한 법률지원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 강화된 거리두기에 예년보다는 줄었지만 올해 역시 7월 말과 8월 초에 휴가지로 떠나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빈집털이도 기승을 부리는데요. 최근엔 SNS와 무인 택배함을 살펴 장기간 비어있는 집을 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학교에 가지 않고 원격 수업을 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의 학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짐에 따라 정부가 2학기부터 2백만 명이 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보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라면 가격 인상이 하반기 물가 인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심은 다음 달 16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 출고가를 평균 6.8퍼센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밀가루의 원재료의 상승때문입니다. 장바구니 물가를 올릴 다음 타자는 '우유'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 지난달 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대출금리가 이렇게 오른 건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산정할 때 기본금리로 활용하는 지표금리가 오른 탓입니다.
● 대한민국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8백만 명 선을 넘으면서 전체 인구의 16.4퍼센트를 차지했다는데요. 동시에 노동 공급을 담당하는 생산연령인구는 역대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고 합니다.
● 한국과 미국이 내년 초까지 약 50만 제곱미터 규모의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 반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지 반환 최대 현안인 환경오염 정화비용 처리 문제는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인천의 한 거리에서 급성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여성을 시민들이 심폐소생술로 구해주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여성을 살린 시민들은 평소 배워둔 심폐소생술 교육이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 취업난 속에 젊은 인력이 부족한 농업이 블루오션이라고 입 모아 말하는 2,30대 청년들의 귀농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30대 이하 귀농 가구 수는 천3백62가구로 전년도보다 12.7%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농업의 발전 가능성이 귀농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 유도 남자 대표팀 조구함 선수가 100kg급 결승에서 일본의 애런 울프 선수에 패해 은메달을 땄습니다. 정규 시간 두 배가 넘는 9분 35초 동안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아낌없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그리곤 승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 13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조별리그 1차전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9회 말까지 5대 5 동점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10회 말, 이스라엘 투수가 던진 공이 잇따라 허경민과 양의지의 몸에 맞으면서 대표팀은 밀어내기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 우리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어제 승리로 지난 2010년 이후, 한일전 15연승을 이어간 대표팀은 2연패 뒤 예선 첫 승에 성공하며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희망을 살렸습니다. 오는 토요일, 몬테네그로와 예선 4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 혼성과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양궁 종목 최초로 3관왕에 도전하는 안산 선수가 강풍 변수를 이겨내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안산은 내일 오전 한국 선수 엄혜련에서 지난 2009년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과 맞붙습니다.
● 배드민턴에서는 여자 복식 김소영 공희영 조가 세계랭킹 2위인 일본을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올랐고 이소희 신승찬 조도 네덜란드를 제압하며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해, 우리 대표팀은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서는 허광희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인 일본의 모모타 겐토를 누르고 8강에 올랐습니다. 경기 결과도 결과지만 첫 세트에서 5대 10으로 뒤지고 있다가 10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5대 10으로 역전한 뒤에 첫 세트를 가져온 집념의 경기 과정이 감동이었습니다.
● 수영의 황선우 선수, 자유형 100미터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결승에 올랐는데 5위로 마쳤습니다. 한국 수영으로선 단거리에서도 '가능성'이라는 수확을 거두었고 황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속이 후련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 동쪽으로 폭염 경보가 더욱 확대된 가운데 오늘은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더운 감이 더 심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일부지역에 천둥, 번개가 치면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고, 내일은 전국에 비 소식이 있어 그나마 조금은 나아지겠네요. 이번 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출처:간추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