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위치한 팔달시장은 추석 맞이 준비로 모든 사람이 바쁘게 움직였고
길거리 가로수 밑에 한 자리한 주름이 깊게 패인 할머니는 농사를 지었다며 지나가는 나를 눈이 빠지게 쳐다본다
나도 모르게...........
애호박도 사고 고맙다고 얹어주는 풋고추5개를 받아들었지만 할머니가 안쓰러워 다시 되돌아가 숙주나물과 목이버섯도 샀다
소갈비찜과 국거리에 필요한 부위별 소고기 이것 저것 ,,
견과류가 토핑된 한과,
잡채에 들어갈 재료들
시금치,당근 ,양파~~
마지막 으로 바퀴달린 장바구니 카트를 샀다
누가 보아도 촌스럽지 않을 고급진 시장표 장바구니 카트에 차곡 차곡 넣고 또넣고,
흰봉투에 손편지와함께
신권 천원짜리로 바꾼 현금의 두께감이 더욱 배가 되는 만족감,,
시댁 집앞에서 간단히 인사드리고 어머니의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오는길이 마음이 가벼워졌다
장바구니에 가득한 추석선물이 지금껏 살아오신중 가장 기쁘고 고맙다고 어머님께서 몇번을 말씀 하시니
기쁘고 흐믓해서
나는 그날밤 잠을 설쳤다
.............♡ ♡ .......♡ ♡..............
보고싶은 범방 선배님들과 친구님♡
오늘은 추석날~~^^
날씨도 맑고 청아해서 보름달을 볼수 있답니다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아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고
즐거운 추석 되셔요🎋🎋🎋
🌼리즈향 올림🌼
첫댓글 오우~~
시장에서는 베풀고
시집에서는 섬기는
의미있는 한가위네요. 저엉~~~답 ㅎㅎ
이 무슨 심오한 글을~~~
저엉~~~~답😋😋😋
제가 생각해도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ㅎ
뱃등님~~
오늘도 맛깔나는 아빠표 음식에 바쁘실꼬에요오
보름달이 밝은 오늘밤 소원 빌어보아요~^.^
@리즈향 연휴기간 동안
각자 한끼 음식솜씨 뽐내기 하자고 하여
그제는 아들의 크림 파스타
어제는 둘째딸의 장어,성게 덮밥 묵었습니다
(첨부 사진 참고)
오늘은 누가 무엇 하려나? 기대됩니다
@뱃등 우와~~~~~성게비빔밥 앤드 크림파스타 비쥬얼 각 ~👍👍👍👍👍👍👍
음식에 혼이 서려 있네요
아빠의 기본기에 아들과딸의 감성에 감동 묵었습니다요~^^..
리즈향님의 고운 마음씨에 감동입니다.
혹시 초등학교 꿈이 현모양처였나요?
그냥 물어 보는 겁니다요
사실 상진이진상이 모두 다 ㅎㅎ꼴통짓도 따따블 ~~~~제 별명입죠 ㅎㅎ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쬐끔 철이 들어가는것 같아요
모든게 대물림 이라는~~
인생은 나그네길이 맞아요
에효~~~~~~~~~
심해지기님~~~
복 짇는일을 하셨네요 그리하면 몸도 마음도 홀가분하고 스스로 미소가~~~~~~~~~~~~~~~~~~~~~~~~~
추석 인사글을 올리는데 간단해서 몇줄 썼는데 오히려 제게 칭찬을 하시니~~감사합니다
오늘도 코발트빛 하늘이 청명합니다요 ^^
시댁에 인사도 잘하시고
무엇보다 풍성한 시장선물과 봉투가
한몫 단단히 한듯합니다.ㅎㅎ
가족끼리의 화목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추석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지요?^^
시댁에는 친정보다 늘 손이더가요 ㅎㅎ
노모님께 정성을 다하시는 가을신사님 부부의 모습은 늘 제게는 븐보기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