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9일 묵상 본문 : 요한복음 3장 10절 - 21절 - 복음의 지혜를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매서운 추위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추워진 날씨는 모든 활동을 억제하고 게으름의 모드로 향하게 만듭니다.
환경 가운데 매이지 않게 하시고 주를 향한 마음을 새롭게 세우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대통령 탄핵의 문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조속한 해결을 허락해 주시고 나라가 안정을 되찾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하는 삶으로 이끄시고 생명의 은혜로 풍성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써 영적 지식에 무지한 니고데모를 책망하신다. 이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한다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었다.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예수님은 자신과 제자들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고 선언하심으로써 그리스도의 증거는 확실한 것임을 보여주신다. 그러나 그러한 증거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받지 않고 거부하고 있음을 지적하신다. 이는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에 대한 많은 증인들의 복음에 대한 증거를 들을 수 있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듣지 않는 사람들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예수님은 땅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중생에 대해 가르쳐 주셨지만 니고데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책망하시면서 하늘의 일은 더욱 깨달을 수 없음을 지적하신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자임을 선언하시면서 하늘의 일을 말할 수 있는 자는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신다. 그리고 자신의 기원이 땅이 아닌 하늘임을 보여주시고 있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뱀에 물린 자들을 죽음에서 구원한 것처럼 자신도 나무에 달려 죽으심으로 죽음에 이를 자들을 구원하실 것임을 드러내신다.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러한 구원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 그리스도를 믿고 받아들이는 자가 영생을 얻는 자가 될 수 있다는 영적 진리를 드러내고 있다. 영생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 가운데 거하는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고 교제하는 삶을 말한다.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독생자를 주신 것으로 선언하시고 독생자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 구원의 방법을 선포하신다.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목적은 심판보다 구원에 더 중심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예수님의 초림은 구원의 의미가 더 중심이 되지만 재림은 심판에 중심이 있음을 보여준다.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예수님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행위는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행위로 선언하신다. 이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않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불신자가 심판을 받는 이유는 그들의 행위가 악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며 빛이 왔지만 자기의 악한 행위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어둠에 거하기를 원했기 때문임을 드러내신다. 이는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믿지 않는 자들의 영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악을 행하는 자의 특징은 자신의 악한 행위를 감추는 것에 있기에 빛을 미뭐하고 빛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기를 꺼려함을 보여준다.
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반대로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을 통해 그 행위를 드러내고자 한다고 선언하심으로써 그리스도에게 나아오기를 거부하는 자들의 실상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시고 계신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니고데모가 이스라엘의 지도자 위치에 있었지만 영적 진리에 대해서 무지한 모습이었기에 그를 책망하시면서 영적 무지함에서 벗어나기를 촉구하신다.
그리고 자신의 가르침,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가르침은 눈에 보이는 영적 진리에 속한 것임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사역을 통해 영적 진리를 알 수 있음을 깨우치신다.
그러나 의도적인 거부는 영적진리에 대해 무지함을 가지게 만들고 그것이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태도임을 드러내셨던 것이다.
무엇보다 진리를 깨닫고 삶의 변화를 보여주는 눈에 보이는 중생에 대한 의미를 말해도 깨닫지 못하는 영적무지의 모습은 더 높은 차원의 하늘의 진리는 언급도 할 수 없음을 말씀하신다.
그만큼 당시 니고데모를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은 율법의 내용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나 율법의 의미,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적 가르침에는 전혀 무지한 상태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에도 교회의 지도자들이 종교적인 활동에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지만 복음의 진리, 죄와 허물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고 누리는 일에 대해서는 무지한 모습과 같음을 보여준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
영생은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언약과 성취,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얻게 되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와 평화의 모습을 누리는 것이다.
이러한 영적 변화에 대해 무지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누리며 이어가는 것이 복음의 능력이지만 이것을 알고 전하며 누리도록 돕는 지도자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를 아는 자들의 특징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고 교제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힘쓰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과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지려고 하지만 진리를 알고 따르는 자는 빛을 향해 나아가기를 힘쓰는 자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자들은 종교적 행위로 자신을 감추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죄와 허물을 씻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결국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에 속하기를 원하는지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자신을 세우기 위해 힘쓰는 자들이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자들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바울은 세상의 참 지혜는 그리스도를 알고 전하는 모습에 있음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만이 그리스도를 찾고 하나님을 알기 위해 힘쓰는 삶을 산다는 것을 증거 한다.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1:20~25)
그리스도를 아는 삶, 영생을 얻고 누리는 삶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힘쓰는 삶이 되도록 만들고 이러한 삶을 위해 자신을 드리는 자가 진리를 따르는 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기를 힘쓰는 삶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로 교회의 많은 지도자들도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죄를 씻고 주 안에서 평안과 소망을 얻으며 사는 일에 무지함고 연약함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만큼 진리를 알고 경험하는 일에 무지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신의 행위가 진리보다 악을 행하는 것에 더 익숙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것을 깨닫고 그 행위를 바꾸는 것은 인간의 의지로 되지 않고 진리의 빛이 비춰지고 하나님 안에 거하는 기쁨을 아는 자가 되었을 때 가능한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 은혜를 아는 자가 되어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며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따라 가는 생명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삶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고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모습입니다.
이것을 알고 복음을 선포하며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것이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는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복음을 알고 생명을 누리며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기를 힘쓰지 못하고 단순히 종교적인 활동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땅의 것에 목적을 두고 그것을 얻고자 힘쓰는 모습은 많지만 정작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자신이 죄와 허물을 씻고 주와 교제하는 기쁨으로 사는 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 기쁨을 아는 자로 세상을 살게 하시고 또한 그 기쁨을 전하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그 기쁨은 오직 복음을 통해 주의 지혜를 얻고 생명의 은혜를 유지할 때 소유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을 통해 누리는 생명과 지혜를 증거 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믿음을 지키고 복음의 지혜를 전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