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살이라는 국가적 역사의 고통을 잊지 못한 르완다 청년들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다. 이들은 지난 5일 방송에서 한국의 전쟁 기념관을 찾았다. 평소와 달리 조용하고 숙연한 모습으로 전쟁 기념관을 둘러봤다. 그들의 조국인 르완다 역시 대학살이라는 아픈 역사를 지녔기 때문이다.
출연자 파브리스는 "르완다 대학살 중에 나는 아버지를 잃었다"고 했고 브레제 역시 "나도 많은 가족을 잃었다. 나의 아버지와 많은 이모, 삼촌들을 잃었다. 이제 남은 가족이 5명 밖에 없다"고 말해 말문이 막히게 했다. 제작진은 1994년 르완다 대학살로 인해 무려 100만명이 목숨을 잃었음을 자막으로 알렸다. 스튜디오에 있는 MC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여기까진 이상없지만 문제는 19일 편성. 공교롭게 벨기에 편이 이어진다. 르완다 친구들이 나온 방송 이후 대학살의 장본인인 벨기에 편을 편성하는 제작진의 만행은 실수가 아닌 무식함에서 나온 대망신이라는 비난이 지배적이다. 르완다 편에서 대학살의 참혹함까지 얘기하며 다같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고 곧바로 벨기에 사람들을 나오게 하는 잔인함. 르완다 출연진이 고국으로 돌아가 자신들이 나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본 후 벨기에 예고편을 본다면 한국에 대한 인식이 어떨 지.
르완다는 1994년 인류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강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죽은 '르완다 대학살'을 겪었다. 이 대학살의 뿌리는 벨기에 제국주의였다. 벨기에는 르완다를 지배하면서 주민등록증에 인종을 표시하도록 하고 소수파인 투치족이 다수파인 후투족을 억압적으로 지배하게 했다. 르완다가 독립하는 시점에서 지배권을 후투족에게 넘겼고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3개월 만에 10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에 1만 명 한 시간에 400여 명 1분에 7명 넘게 죽었다.
시청자 게시판은 주말 사이 수백개의 방송 보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제작진이 글을 제멋대로 삭제한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제작진은 16일 오전 '벨기에 현직 PD 삼인방과 아기의 한국 여행! 꽃미모 아기의 1초 1심쿵 유발 파티'라는 보도자료까지 발송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https://v.kakao.com/v/20200317080132898
첫댓글 허...
망신까진모르겠고 배려가 좀없었죠..
망신이라기보단 그냥 생각이 없었던걸로. 본인들이 르완다편 편집하면서 벨기에한테 식민지배 당하고 학살도 당했다는걸 들었으면 최소한 다음편을 벨기에로 계획하진 않았어야.
망신까지야;
생각이 없음 폐지할때 된거같음
헐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가서 역사박물관 둘러보고 식민지배 얘기하면서 눈시울붉히고 감동편집 뽝 한 다음에, 바로 다음주에 일본인 나와서 스고이~ 오이시이~ 하는 상황이라 보면 되나
다음주 보단 바로 마지막에 예고편 일본이 이어져 나오는 상황
인종차별 쓰레기국가 벨기에는 거름
상식적으로 이건 아님 진짜
우리로 치면 일본 나온거자나
저 프로는 이제 폐지해야됨
벨기에 사람들이 나와서 뭔 짓을 했으면 모를까 예능프로인데 망신은 오바같음.
근데 커뮤 여론이 안좋아서 제작진들 어떻게 나올지 궁금
아니 제작진 중 단 한 명도 몰랐을까 라는 게 더 심각...
너무 국뽕이고 이제 폐지 할때 된거같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