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 1,369)
四月. “대명(大明) 황제는 “고려” 국왕에게 글을 보낸다. 서쪽으로 한주(漢主) 진우량(陳友諒)을 평정하고, 동쪽으로는 오왕(吳王)을 고소(姑蘇)에서 생포하였으며, 남쪽으로 복건(福建), 광동(廣東), 광서(廣西) 지방을 평정하고, 북쪽에서는 되놈, 호군(胡君)을 내어 쫓아내고, 8번(八蕃)을 토평하였으며……,
천하의 호를 대명(大明)으로 정하고 연호를 홍무(洪武)라 하였다.……”
十一月. 왜(倭)적이 영주(寧州), 온수(溫水), 예산(禮山), 면주(沔州)의 양곡 운송선(運送船)을 약탈하였다.
※≪명사(明史)≫<일본(日本)열전>에 일본(日本)은 왜노국(倭奴國)이라 했고, 당(唐) 나라 함형(咸亨 A.D., 670~673)때 ?일본?이라 나라 이름을 바꾸었더니 동해(東海)에서 해(日)가 뜨는 제일 가까운 곳으로 바다에 둘러싸여 있다. A.D., 1,369년 일본왕 양회(良懷=懷良親王)는 명(明)나라 임금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고, 산동(山東)을 노략질하며 온주(溫州), 태주(台州), 명주(明州) 바닷가 사람들을 휘몰아치고, 따라서 복건(福建) 연해군(郡)을 노략질하고 다녔다. <※이때 수군(水軍)은 10만명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