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산행을 마친 우리는 린우드에 모였다가 팰팍에 사시는 남수현-성미씨 댁으로 향했다.
깔끔한 듀플렉스에 사시는 두분의 집은 시원하게 탁 트였다.
(거실, 식당, 부얶 그리고 family room이 벽없이 한줄로 시원하게 터져있다.)
들어오시는 분들마다 하시는 말씀이
“ 아 이집은 위치도 그렇고 집의 구조도 그렇고, 우리 아지트로 아주 그만이구먼요"…
어느새 주인 양반이 사가지고 오신 사시미와 스시, 순대, 과일, 식혜, 와인과 소주가 상을 가득 채운다. "아이 산에서 무식하게 먹지말걸…. 배 아파 죽겠네. 이 맛있는 걸 보고만 있자니….."
후회하는 디노.
왁자왁자, 웅성웅성 우리 모두 너무 신났다
거실에 상피고 자리잡은 남자회원들
식사 하면서도 영상앨범 산을 복사하여 회원들에게 주려고 일하시는 상윤씨와 남목
맛있는 음식들. 반짝이는 와인잔과 조화를 이룬다.
“이와인은 이렇구요, 저 와인은 저래요. “ 와인병들을 보자 신이 난 미미씨.
종빈이 오빠한테 일러야지.
“ 종빈씨…. 미미씨 와인에 취했어요.”
스프라잇 이라도 많이 마셔 배좀 내려가게 해야지-디노와 남목
맛있는 음식과 와인에 취한 우리는 family room 에 모여 영상앨범 산의
“나를 부르는 산 카타딘 마운틴’을 함께 보며 이번엔 아름다운 풍경에 취했다.
내년엔 우리도 카타딘 마운틴에 꼭 가봐야지 하며..
우리를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 주신 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문제네요, 문제,... 이젠 비 오는 날에 회원들이 더 많이 나오게 생겼으니...
사진을 올리더라도 음식/주류/과일/영화 상영 등,.. 이런 호객성/문제성(?) 있는 부분은 검열/삭제/모자이크 처리 해야합니다. ..
(물론 농~담!)
비 맞으며 산에서 일찍 내려가 어디로 가나, 방황할 수도 있었던 15+4 = 19명이나 되는 회원들을 선뜻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주신 두 분의 열정에 모두들 깜짝 놀랐고, 다시 깊이 감사드립니다.
두분의 이런 Open Mindness는 두고두고 기성회원에겐 귀감이요, 신입회원에겐 모범답안이 되겠지요.
귀가하는 길, 삶이 꼭 각박하지만은 않다는 걸, 간만에 느낄 수 있었던 날.
사진 올리신 디노양, Thx U 2!
저도 동감입니다. 이런 멤버들의 열정이 바로 뉴한산을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산^ 을 만나게 해주신 뉴한산의 귀한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비오는 날의산행을 끝내고 저희집으로 오셨는데 계획이 없었던 일이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부족함이 많음에도 과찬의 말씀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 예쁘게 올려주신 디노 선배님 알러뷰~~~~~
계획에 없었던 초대인데도 부족함이 없이 모든게 풍족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두분의 ‘산’사랑, ‘뉴한산’사랑에 감탄………….그리고 감사!
이런 배아픈 사촌이 땅산 앨범은 올리지 마시길...
다들 신났구먼요.
이제 비오고 눈오면 기를 써고 나가야 되겠네요. 산도화님 말처럼.
사시미 정말 맛나겠다.물론 우리 롱아일랜드산만 못하지만...(배 아파서 하는 소리임)
뉴욕에서 영일씨 한분만 가셨는데 떠나면서 전화통화.
"이형? 안와. 여기 (플러싱) 한명도 안 왔어" 하고 떠났는데..
역시 복있는 사람은 달라요. 영일씨.
복없는사람 이형. (이명흠씨)
그날!
사시미는 쫀득쫀득하고, 순대는 쫄깃쫄깃했다.
빈잔에 부어지는 와인의 색갈을 보며 감탄했고,
잔에 부어진 와인의 향기를 코로 천천히 맡은 후,
목으로 와인을 한모금 넘기는 순간 누군가가 떠 올랐다.
나는 비록 표현은 안했지만 속으로 생각했다.
‘ 비바, 명흠! 오늘 그대들 안 나온건 크게 실수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