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명 : 삼분천하 (三分天下)
2. 개요 : 천하를 삼분한다는 뜻이다.
3. 자료 출처 : 삼국지 고사성어 삼백선
4. 해설 :
유비가 삼고초려의 정성으로 제갈량을 만났을 때, 제갈량은 당시 중국의 형세를 분석한다. 제갈량은 조조는 지모가 뛰어난 데다가 천자를 끼고 있으니 지금으로서는 조조와 세력을 다툴 수 없다고 보았다. 또 손권에 대해서는 강동에 웅거하여 험한 지형을 이용하여 국토를 지키며 백성들의 신망을 얻고 있으니 손권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으나 당장 어떻게 도모할 수 없다고 분석하였다. 제갈량은 유비에게 군사적으로 주요한 형주와 천혜의 요새이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익주를 차지해야 한다고 권유한다.
제갈량은 서천(촉) 54주의 지도를 내걸고 유비에게 천하를 삼분할 전략을 설명하였다. 즉, 북쪽은 천시를 얻은 조조에게, 남쪽은 지리적 이점을 차지한 손권에게 양보할 수밖에 없다. 대신 유비는 “인화(人和)를 바탕으로 먼저 형주를 점유하여 집을 삼고 곧 이어 서천 지역을 손에 넣어 나라의 기초를 닦고 솥의 세 발과 같은 형세를 이룬 후에 중원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을 삼분한 위,촉,오 삼국의 정립을 예견한 제갈량의 혜안이라 말할 수 있다. 제갈량의 이런 설명에 유비는 ‘구름과 안개를 걷어내고 푸른 하늘을 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자료 : 백미닷컴(baek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