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186(자녀양육-n)

[아브라함]

Park 's Letter(186) 2016. 6. 24

주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부부에게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1-4)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소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고국에는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창밖에는 요란한 빗소리가 들립니다. 어릴 때 농촌에서 살아온 탓인지는 몰라도 비가 오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푸근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비오는 날에는 들판에서 농사일을 하지 못하고 가족들이 모여서 휴식과 빈대떡을 먹으면서 보내곤 하였습니다. 햇빛이 쨍쨍하는 날이면 무의식적으로 밖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지금도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별로 성과도 없지만 캠퍼스를 빙빙 돌면서 전도를 해야만 마음의 갈등이 해소됩니다.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면 편안한 마음으로 사무실에서 책을 읽으며 편지를 작성하곤 합니다. 인생에 있어서나 영적 삶에 있어서 어릴 때의 정서적 감정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제 가운데 처음으로 나왔을 때의 첫인상이 신앙생활의 일생을 지배하기도 합니다. 따뜻한 환영의 인사, 반갑게 맞이하는 형제 자매들의 모습과 분위기, 모두가 자신을 환영하는 느낌들이 그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교제 가운데 잘 성장하도록 동기부여를 합니다.

지난 21일에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전날 밤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빈뇨와 잔뇨 현상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진찰 결과는 요로결석이었습니다. 그래서 결석을 쇄석 충격파로 깨뜨리는 시술을 하였습니다. 약 40분간 진행되는 충격파의 통증에 무척 긴장하였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묵상하면서 잘 감당하였습니다. 아직 완전히 결석이 제거되었는지는 오는 월요일에 다시 검사하여야 알 수 있습니다. 결석이 남아 있으면 다시금 쇄석충격파로 시술을 하게 됩니다. 주님의 은혜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배운 교훈은 평소에 하루 최소한 물을 2L(200cc 컵으로 10잔)정도를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렸는데 물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 기도시간에 물을 많이 마신다는 생각으로 낮 시간 때에는 소홀히 하였습니다. 공복상태에 의도적으로 물 마시는 습관을 형성하여 몸에 돌이 생기는 현상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영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양이 부족할 때 이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항상 물댄 동산같이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넉넉한 상태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권면합니다.(사58:11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지난 가정생활 세미나에서 자녀 양육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참고하여 자녀 양육에 필요한 지혜를 얻기를 원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특별히 건강에 유의하며, 영적으로 날마다 은혜가 충만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박 남규 부부 서신

자녀 양육(Raising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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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자녀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가질 것(Right Concept)

(1) 자녀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선물

◾시127:3-5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아들들은 여호와께로부터 온 상속이며, 자녀들은 여호와께서 주신 상급입니다)

◾창33:4-5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선물입니다.

(2) 맡겨주신 자녀에 대한 올바른 청지기 역할

부모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녀에 대하여 청지기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부모의 올바른 태도는 하나님의 주신 선물을 귀하게 여기며 감사하게 생각하며, 그분의 기뻐하시는 대로, 원하시는 대로 잘 키울 책임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의 소유이며 우리는 그의 청지기입니다.

(3) 자녀를 인하여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

자녀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입니다. 즉 자녀는 그들 자신만의 독립된 인격체이며 존재이며, 부모의 부속품이나 부산물이 아닙니다.(시139:13-14) 자녀는 부부간의 사랑의 결정체이므로 사랑과 기쁨의 대상이며, 기대의 대상은 아닙니다.

우리가 자녀에 대하여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게 되면, 우리는 자녀를 온전히 하나님께 의뢰하는 믿음이 생기게 되며, 또한 하나님께서 최선의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자유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 문제에 대하여 분명하게 주님께 주재권(Lordship)을 드릴 수 있습니다. 자녀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갈등하는 이유는 자녀에 대한 온전한 소유권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이삭을 하나님의 원하시는 제단에 드릴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소유이기에 하나님께 드리게 되면 하나님께서 다시 살려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에 이것이 가능하였습니다.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은 진정한 부모가 되는 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부모 되는 법, On Parenting>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 딸들입니다.

비록 아이들이 당신과 함께 있지만 그들은 당신의 소유가 아닙니다.

당신의 생각을 아이에게 주려고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자녀들의 몸을 집에 둘 수는 있지만

그들의 정신은 속박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이의 정신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집은 당신이 방문할 수 없고 꿈속에조차 갈 수 없는 내일의 집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처럼 되려고 노력은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을 당신처럼 만들려고 하지는 마세요.

왜냐하면 삶이란 결코 뒤로 되돌아가지 않으며 어제에 머물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활, 당신의 아이들은 마치 살아 있는 화살처럼 당신으로부터 앞으로 쏘아져 나아 갑니다.

그리하여 사수되신 하나님은 무한의 궤도 위에 한 표적을 겨누고,

그 분의 온 힘으로 당신을 구부리는 것입니다.

그 분의 화살이 보다 빨리, 보다 멀리 날아가도록----

그대, 사수이신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구부러짐을 기뻐하십시오.

왜냐하면 그 분은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는 만큼

또한 흔들리지 않는 활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Ⅱ. 분명한 목표를 가질 것(Clear Objective)

부모의 마음에 어떤 자녀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중요합니다. 정말로 내 마음에 열망하는, 소원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의 마음속에 최소한 다음의 중요한 목표를 염두에 두며 자녀를 양육하며 교육의 지침으로 삼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자녀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열망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녀로 키우려는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신6:4-9) 자녀 양육의 제일 중요한 목표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는 것을 마음의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공부 잘하는 자녀를 우선순위에 두어서는 안 됩니다.

(2) 육신의 자녀를 통하여 영적 세대를 형성하여 가는 것을 목표로 할 것

영적으로 4 세대(4 generations)이상을 형성하여 가는 것을 목표로 하십시오.(시78:1-7)

지속적으로 믿음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는 믿음의 자녀를 세우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언더우드 선교사 가정은 한국에서 4대가 120년 동안 선교사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05년에 철수하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한국에서 자기들이 기여할 역할을 마쳤다고 하면서 그 후손들이 이 땅을 떠났습니다.

허더슨 테일러의 가정은 참으로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선교는 허드슨 테일러 가정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약 20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론의 제사장의 가정은 지속적으로 그 자녀들을 통하여 제사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유대인의 세계적 우수성은 철저한 유대인의 자녀 교육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 천 세대동안의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수직적인 교육의 결과로 그들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우수한 민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986년 노벨 수상자 통계에 의하면, 수상자 300명 가운데 유대인이 93명입니다. 그 중에서 유형별로 살펴보면 경제학 분야에서 65%, 의학 23%, 물리 22%, 화학 11%, 문학 7% 순이며, 미국의 70만 변호사 중 20%인 14만 명이 유대인이며, 400명의 재벌 가운데 23%가 유대인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참으로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자녀교육의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녀를 양육할 때 세상의 성공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둘 것이 아니라, 장차 이 자녀가 어떠한 모습으로 주님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살아갈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양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 그 결과도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여 주실 것입니다.

(3) 자녀와 친밀한 관계 형성에 우선순위를 둘 것

자녀와의 관계에서 또 중요한 것은 친밀한 관계형성입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올바른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모든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파괴하는 중요한 것은 어떤 것도 없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모든 부끄러움을 숨겨줄 수 있는 방패막이가 되어야 합니다. 결코 자녀로 인하여 부끄러움을 느껴서는 안 됩니다. 자녀와의 친밀한 사랑의 관계보다 더 좋은 관계는 있을 수 없습니다.

Ⅲ. 자녀양육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 (Long-term Objectives)

․부모의 지배	․부모의 지배	․부모의 지배	․예수님의 지배	․예수님의 지배
	․하나님께 대한 지식	․하나님께 대한 지식	․하나님께 대한 지식	․하나님께 대한 지식
		․예수님의 지배로 전환	․부모의 영향 으로의 전환	․부모의 영향

* 위의 각 단계의 강조점에 유의하여 자녀들의 단계적 성장의 상태를 관찰하며, 때에 맞게 양육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 부모의 지배(Parent's Control) 단계의 중요성

성격 형성 시기단계입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 살 까지 간다는 격언이 바로 이때에 해당합니다.(잠22:6) 자녀의 삶 가운데 잘못하면 비극이 잉태하는 시기입니다. 비극이 잉태하게 되는 것은 성격 통제시기에 통제가 없을 때, 또한 분명한 가르침이 없을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부모가 확신을 가지고 자녀 양육에 있어서 확고한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이때 부모가 약하면 자녀가 언젠가는 부모를 지배 (Control)하게 되며, 자녀에게 항상 끌려가는 신세가 됩니다. 이때 부모가 잘못하거나 실수하게 되면 자녀의 남은 생애는 치명적으로 잘못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엘리 제사장 가정의 사건을 통하여 교훈과 경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자녀 교육의 실패원인을 다음과 같이 생각하여 볼 수 있습니다.

•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못하였습니다(하나님을 알지 아니하더라). 그는 불량자라(삼상2:12)

• 하나님보다 자녀를 중히 여겼더라(삼상2:29-30)

• 자녀의 잘못에 대하여 근실하게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자녀의 알고 있는 죄악을 엄격하게 징계하지 않았습니다(삼상3:13)

• 자녀의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간구하지 않았습니다(삼상3:18)

자녀는 애완동물이 아닙니다. 보고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장차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초점을 두고 양육과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마땅히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마땅히 하나님을 공경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정직하고 순종하며, 책임감이 있고, 절제할 줄 아는 자녀가 되도록, 마음속에 자녀 양육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도와가야 합니다.

* 1-2세 (완전한 부모 지배 단계입니다. 2-3세 때 성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심어줄 수 있는 단계입니다.)

* 3-12세 (아주 왕성하게 배우는 시기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올바른 성격형성을 도와줄 수 있는 단계입니다.)

2. 예수님의 지배로의 전환 단계의 중요성 (13-19세)

부모의 지배로부터 예수님께서 자녀의 삶을 지배하게끔 잘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이의 단계입니다.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의 절대적 지배는 이제 더 이상 효력이 없습니다. 이때는 부모의 강압적인 태도나 지나친 징계는 자녀로 하여금 부모와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녀의 삶 가운데 주님께서 지배하시도록 주님의 주재권이 잘 형성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프리카 문화권에서는 13세가 되면 성인으로 인정하여 성인식을 행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3. 예수님의 지배 (그리스도의 주재권, 20세-결혼이후)

이때는 부모는 지배의 단계에서 온전히 벗어나 다만 본(本)과 영향력으로 자녀에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자녀들의 삶을 올바르게 인도하시며 역사하여 주시도록 기도하며, 삶의 좋은 본과 기도와 동기부여로써 자녀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다. 자녀의 삶 가운데 온전한 그리스도의 주재권이 형성되어 그가 주님으로부터 오는 음성에 귀 기울이며,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순종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요!

Ⅳ. 자녀 양육을 위한 전망 (Perspective)

(1) 당신의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에 이를 때에 어떤 상태에 있기를 원하는가?

(2) 그들의 삶에 이 목표들이 어떻게 달성될 수 있을까?

(3) 우리들이 그들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

① 목표 : 예수 그리스도와 주님의 지상사명에 헌신하는 것(마28:19-20)

자녀양육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적어도 주님의 지상사명 성취에 헌신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주님께로 돌아온 영혼들을 주님의 제자로 세워나가는 주님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양육하여야 합니다.

② 출발점 : 인격훈련(인격계발)

1-6세까지가 성격 형성에 85%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징계와 연단은 5세 이전까지 이루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성서적 수준의 성격형성의 좋은 시기입니다. 일찍 시작할수록 나중에는 점점 쉬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많은 것을 가르치기보다는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주님을 보다 잘 알도록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종하는 자녀로, 권위를 공경하는 자녀로, 정직한 자녀로, 잘 훈련되어진 자녀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③ 교회(Local church)

자녀들을 주일학교로 인도하여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자기 또래의 영향을 받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기본적인 마음을 계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일학교는 자녀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다리역할을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연관성을 맺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여러 자원을 통해 자녀들을 하나님께로 올바르게 인도하며, 섬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④ 거듭남

어느 시점에 자연스러운 분위기 가운데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성령의 역사가운데 개심이 일어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기억하기 좋은 날짜를 택하여 복음을 전하여 자녀 스스로 결신 하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 자기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부활절 같은 때가 좋을 수 있습니다.

⑤ 죄의 자백

죄의 자백은 부모의 훈련(징계)과 연관하여 자백하는 것과(잠22:15) 하나님과 연관되어 자백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고전11:31) 부모의 훈련에 대한 쓴뿌리, 원망, 받은 상처 등이 온전한 자백과 용서를 통하여 해결되고 치유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 파생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연관된 자백은 우리의 과거의 죄 문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로 온전히 해결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⑥ 선택

자녀들이 성장할수록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선택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선택할 때 지나치게 부모에게 의뢰하지 않도록 스스로의 기회를 부여해야 합니다. 또한 자기가 선택한 것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자녀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선택하는 삶을 도와줄 때 ‘네 생각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옳으냐?’ 질문하여 보고, 잘못되었다고 판단될 때에 올바르게 선택하도록 조언하여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책임감 있는 자녀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⑦ 확신

어떻게 확신을 갖도록 도와줄 것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결혼에 대한 성서적 확신, 장래 진로에 대한 확신 등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확신 가운데 결정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무엇(내용)을, 언제, 어떻게 가르칠 것에 대한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Ⅴ. 자녀들에게 충족되어야 할 필요들 (Needs)

(1) 자존감(자긍심)

높은 자존감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긍심(Self-Esteem)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개인의 자신감과 개인의 존재가치입니다. 자긍심이란 자신감과 자존감의 총화입니다. 자긍심이란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고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게 됩니다. 낮은 자존감은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있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녀로 하여금 건전한 자아상과 자긍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중요성, 귀중함, 존재 필요성 등을 항상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건전한 자아상 가운데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미국의 나다니엘 브랜든(Nathaniel Branden)은 인간의 삶에서 자긍심을 높이는 6개의 중요 기둥들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① 뚜렷한 자아의식을 갖고 사는 삶 ② 자신을 수용하는 삶 ③ 자신에 책임을 지는 삶 ④ 자기의 주관적인 철학을 갖는 삶 ⑤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삶 ⑥ 자신의 인격을 지키는 삶

(2) 정서적 안정감

자녀로 하여금 정서적 안정감을 누리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정서적 안정감은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과 격려와 지지로부터 나옵니다. 자녀의 정서적 안정감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부간의 깊은 사랑의 모습과 자녀 양육에 있어서 일치된 견해와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 영역을 위해서는 어머니의 모성애적 사랑과 정서적 따뜻함과 눈물이 필요합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성장한 자녀는 올바른 대인관계나 공동체 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용납됨

자녀들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거절당하였다는 느낌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부모는 자녀를 거부하거나 거절하는 느낌을 주는 언행은 삼가야 합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문제 자체를 징계하거나 다루어야만 합니다. 가령 ‘집을 나가라’ ‘너는 내 자식이 아니다’ ‘보기 싫다’ 등 자식을 용납할 수 없는 듯한 언행은 매우 위험합니다. 언제, 어떤 경우에든 자녀로 하여금 용납되고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하여야 합니다.

(4) 충분한 사랑

눈길, 손길, 집중된 관심, 징계, 훈련을 통하여 자녀로 하여금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느끼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5) 부모의 인정(칭찬과 격려)

부모의 인정과 칭찬이야말로 자녀 양육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에도 언급하였지만, 영국의 유명한 화가 West Benjamin의 “My mother's kiss made me an artist”는 칭찬이 자녀 양육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6) 올바른 훈육(훈련과 교육)

전체적인 내용이 바로 자녀의 올바른 훈련과 교육에 관한 내용입니다.

(7) 신앙훈련

자녀 양육에 있어서 궁극적인 목적은 신앙적으로 잘 성장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잘 섬기며, 동행하며 경외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Ⅵ. 자녀 양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 (Role)

1. 자녀의 성장에 따른 부모의 역할 변화

(1) 보호자(Guardian)로서의 역할

(2) 교사(Teacher)로서의 역할

(3) 훈련교관(Trainer)으로서의 역할

(4) 상담자(Counsellor)로서의 역할

(5) 친구(Friend)로서의 역할

자녀들의 성장과정의 변화에 맞게 부모는 이 역할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어릴 때는 보호자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보호자 역할을 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성인이 될수록 상담자와 친구로서 영향력을 미치려고 하여야지, 결코 여전히 보호자로서 지배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자녀들의 성장단계에 맞게 부모의 역할변화를 시도하여 자녀로 하여금 잘 독립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추어 주어야 합니다.

2. 부모로서 필요한 자질들과 책임

(1) 잘 들어주는 것(Listening) (2) 자녀를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 무엇이 잘못되었나를 생각하며 자기를 돌아보는 것(Examining) (3) 동기부여와 협력을 통해서 영향력을 미치는 것(Influencing) (4)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Relating) (5) 배우자와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 (6) 사랑스러운 부모로서 안정과 용납을 보여 주는 것 (7)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을 존중하는 것 (8) 본과 기도와 동기부여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 (9) 자녀와의 상호 책임 가운데 적절한 훈련과 징계를 통해 성장 시키는 것 (10) 독립시키는 것(Separating)

3. 아버지의 역할 (잠6:20-21)

(1) 권위의 상징 (2) 하나님의 명령, 원리를 가르칠 것(왜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제시) (3)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역할 (4) 축복하여 주는 역할(자녀를 하루에 한 번씩 축복하여 주세요) (5) 지성(I.Q) 계발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영수 박사는 「유대인의 자녀교육」이라는 책에서 I.Q는 아버지의 몫이며, E.Q는 어머니 몫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삶의 전체적인 가이드 역할(방향, 결정)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가정의 안전과 규율과 권위와 질서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영적인 면에 있어서는 예배와 말씀을 인도하며, 하나님 앞에서 가족들을 위한 제사장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징계와 친구의 역할, 본, 상담자 역할, 보호자, 선생님, 책임지는 역할 등은 주로 아버지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어머니의 역할

(1) 원리의 적용을 가르칠 것 (2) 말씀의 권위와 아버지의 권위를 순종하도록 가르칠 것 (3) 하나님의 말씀이 가정에서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할 것 (4) 풍부한 감성(E.Q) 계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어머니는 모성애를 가지고 편애하지 않고, 구체적인 교육지도와 권위에 대한 순종을 가르치며, 자녀를 위한 기도와 건강관리, 때론 가족 간의 대화의 창구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자녀들의 기본적인 습관 형성과 인격 존중의 역할은 어머니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균형 잡힌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이 건강한 자녀교육에 있어서 중요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Ⅶ. 자녀양육에 대한 성서적 원리를 알고 실천할 것

“K. I. D”의 원리

1.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세요.(Know your kid) 잠22:6

(1) 자녀의 개성과 장점과 재능을 이해하고 존중할 것

“온 동네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골칫덩어리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런 녀석이 커서 뭐가 되겠느냐?”하며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한 할머니가 이 골칫덩어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는 말을 잘하고 사람들을 끄는 재주가 있구나. 이런 개성을 잘 살리면 너는 크게 될 수 있을 거야”고 말했습니다. 이 격려의 말 한마디가 그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아이는 진지하게 자신의 앞날에 대해 생각하고 소질을 계발했습니다. 이 소년이 커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도자가 된 빌리 그레이럼 목사입니다.”

자녀들의 개성과 장점과 재능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자녀를 양육할 때 흔히 실수하게 되는 위험스러운 경향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자신이 양육된 방식대로 자녀를 키우려고 하는 것이며, 자신의 자녀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것이며, 자녀의 본래 모습과는 다른 어떤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녀들이 있는 모습 그대로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자녀들로 하여금 넘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녀들 각자에게 주신 강점이나 재능이나 개성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관찰하여 그것을 존중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방법에 따라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적인 재능이 있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예술적인 소질을 가진 자녀가 있습니다. 암기력이 뛰어난 자녀가 있는가 하면, 추리력과 상상력이 뛰어난 자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문학적인 재능이 있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무엇을 만들고 부수고 재창조하는 공학적인 재능이 뛰어난 자녀가 있습니다. 법률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이 있는가 하면, 호기심이 강하며 무엇이든지 근원적인 문제해결에 집착하는 철학적인 사고가 강점인 자녀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 된 우리가 흔히 범하는 잘못은 내가 원하는 대로 자녀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자녀의 개성이나, 장점이나 소질을 무시하고,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녀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부모의 강한 대체 욕구에 따라 자녀를 강압적으로 교육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위험하며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독특한 개성을 가진 또 다른 인생을 위해 창조된 독립된 인격체입니다. 부모의 연장선상에 있는 부속물이 아닙니다. 따라서 자녀 개인의 개성과 특성과 강점들을 잘 이해하여 그들에 맞게 세워가야 합니다.

윌리엄 바클레이의 책에는 위대한 화가 벤저민 웨스트가 그림을 시작하게 된 경위가 다음과 같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벤저민에게 어린 여동생 샐리를 맡기고 외출했다. 어머니가 없는 사이 그는 컬러 잉크병을 몇 개 발견하고는 그것으로 샐리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집안 여기저기가 온통 잉크 자국으로 난장판이 되었다. 어머니가 돌아왔다. 어머니는 어지러워진 모습을 보았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종이를 접어들고 그림을 보았다. 그리고는 “아니, 이거 샐리 아냐!”하고 몸을 굽혀 벤저민에게 입맞춤을 해 주었다. 그때부터 벤저민 웨스트는 기회 있을 때마다 “나는 어머니의 입맞춤 덕분에 화가가 되었다”(My mother's kiss made me an artist)고 말하곤 하였다.”

(2) 자녀의 성향을 이해할 것

하나님을 향하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향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개성, 능력, 성격, 역량, 가능성과 장점들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좋은 성향과 나쁜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전해진 부정적인 성향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부모의 것들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부정직이 이삭의 부정직으로 전하여졌으며, 또한 야곱의 거짓말로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성향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자녀 양육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3) 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① 관찰

잠20:11-12 “비록 아이라도 그 동작으로 자기의 품행의 청결하며 정직한 여부를 나타내느니라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의 지으신 것이니라”

자녀들의 습성을 기록하여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2-4살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신 기질들을 분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우리 격언에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때의 습성들이 일생동안 영향을 미치게 됨을 잘 이해하여야 합니다.

② 자녀를 분별하는 일에 헌신하십시오.

잠20:5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

자녀들의 마음속에 일어나고 있는 일에 부모로서 우리는 얼마나 헌신하고 있습니까? 아이를 이해하고 섬기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그들의 문제(problems)가 무엇이며, 어떤 위험요소(danger)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관찰하여 해결하여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습관이 약하고 깨뜨리기 쉽지만, 성장하면 습관이 강하게 되고 깨뜨리기 어렵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은 어리면 어릴수록 좋습니다.

③ 개인적인 참여

잠27: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아이들의 삶 가운데 부모가 얼마나 참여하고 있습니까? 부모가 자녀양육에 절대적인 자원(Resources)이 되어야 합니다.

④ Reflection

부모로서 자기 자신을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세워지는데 있어서 거울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이는 내가 가르치는 모습대로 되지 않고, 우리가 본을 보인 모습대로 닮아갑니다.

(4) 자녀들의 성향들을 기록하여 보세요.(장점, 단점, 좋은 성향, 나쁜 성향)

2. 자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하세요.(Instruct your kid) 엡6:4

(1) 올바른 관계의 중요성

자녀를 잘 교육하고 훈계하고 훈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녀와의 올바른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녀와의 안정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랑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보다도 부모의 기분(feeling)에 더 민감합니다. 따라서 말하기 이전에 부모의 사랑스러운 음성의 어조와 얼굴 표정, 눈, 접촉, 웃음, skinship 등이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가장 잘 훈련할 수 있기 위해서는 좋은 관계를 형성 하여야 합니다. 자녀와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자녀를 영적으로 가장 잘 훈련할 수 있는 마음의 밭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① 자녀를 인하여 즐거워하십시오. 서로가 서로를 즐거워하는 관계가가장 건강한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아내와의 관계 다음으로 자녀와의 관계를 즐거워하십시오. ② 부모의 사랑을 확신시켜 주십시오. 자녀들이 귀한 존재임을 확인시켜 주십시오. 아내에 대한 사랑을 통해 자녀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들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 하는 모습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③ 자녀의 강점에 대한 신뢰를 표시하십시오. 자녀들의 강점에 대하여 칭찬할 때 좋은 관계가 형성됩니다. 칭찬과 격려는 서로를 신뢰하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줍니다. ④ 일관성 있는 훈련(징계)을 통하여 안정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can do)과 없는 것(can't do)을 분명하게 하여 줄 때, 자녀들은 혼란스러워하지 않게 됩니다. 일관성 있는 훈련이 자녀들에게 안정된 관계를 제공하게 됩니다. 일관성 있고 원칙 있는 교육과 훈련과 징계가 도움을 줍니다.

(2)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 것

“아버지는 자녀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화를 돋우지 말고, 주님의 훈계와 가르침으로 잘 키우십시오.”(엡6:4 아가페 쉬운 성경)

성경은 자녀들을 양육함에 있어서 자녀들을 노엽게 하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화를 돋우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화나게 하는 부모들의 잘못된 태도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① 징계할 때 부모들이 분노가운데 징계하게 되면 자녀들은 분노하게 됩니다. ② 자녀들 자신에 대하여 부모가 무관심하다고 느낄 때 자녀들은 화를 내게 됩니다. 자기들보다도 다른 일이나 사람들에 대하여 우선적인 관심이 있다고 생각될 때 자녀들은 마음이 상할 수 있습니다. ③ 부당한 대우를 당하였다고 생각할 때 분노합니다. 잘못이 없는데 부모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하였다고 생각되거나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낄 때 자녀들은 화를 내게 됩니다. ④ 자녀들의 필요에 민감하지 못할 때 화를 냅니다. 자신들의 필요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느낄 때 자녀들은 마음이 상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이와 같은 이유로 하여 마음이 상하거나 화를 낼 때, 우리 부모로서는 권위적으로 억압하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필요한 경우에는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들이 노여워할 때 부모로서 ‘잘못되었다고 사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몇 년 전 서울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수년 동안 형과의 비교의식에 시달려온 K대학교 재학중인 학생이 부모를 살해한 끔직한 사건이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부모는 항상 공부 잘하는 형과 동생을 비교하면서 둘째 아들을 책망하고 꾸짖기를 일삼았습니다. 그때 부모를 살해한 동생을 법정에서 변호한 형의 하소연이 기억납니다. “잘못하였다고 하는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자녀들이 몹시 마음이 상하거나 화를 내게 될 때 그 원인이 부모의 잘못된 태도에서 비롯되었다면 부모로서의 권위의식을 버리고 자녀에게 진정한 사과가 중요합니다. 상처받고 해결되지 않은 마음은 언제나 간직하게 됩니다. 또한 그 상처로 말미암아 정서적인 여러 영역에서 괴로움을 당하게 됩니다.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세밀하고 우선적인 관심과 비교하지 않고, 불편부당하지 않는 공평한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3) 분명하게 가르쳐주어야 할 내용

오늘날 우리는 유대인의 자녀 교육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교훈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승되어지고 있는 자녀 양육의 원리와 지침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세 오경을 중심으로 한 토라(Tora) 교육과 삶의 지혜서라고 하는 탈무드(Talmud)가 그들의 자녀 교육의 중요한 원리와 지침입니다. 이것을 수천 년 동안 변함없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오늘 날 유대인은 세계 도처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며 역사의 흐름에 주도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일생동안 분명하게 그들의 삶 가운데 각인시켜 교육할 몇 가지 사항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임스 답슨 박사는 몇 가지 중요한 지침을 부모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하고 전체적인 흐름에서 준비하여 분명하게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는 아래의 5 가지 사항을 중요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① 하나님께 대한 경외(마22:37-38, 신6:4-9)

② 이웃에 대한 사랑(마22:39-40)(레19:18)

③ 권위에 대한 존경(엡6:1-2)

④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요14:21)

⑤ 자기에 대한 절제(갈5:22-23)

(4) 자녀를 보다 잘 가르치기 위해 구체적으로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요?

3. 자녀에 대한 올바른 징계가 있어야 합니다.(Discipline your kid)

히12:4-11

(1) 징계(훈련)의 의미는 교정교육입니다.(Corrective Education) 잠22:15, 23:13-14

잠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22:15 “어린아이의 마음에는 미련이 담겨 있다. 징계의 채찍으로 때리면 없앨 수 있다”

잠23:13-14 “아이에게 회초리를 아끼지 말라. 매질한다고 죽지는 않는다. 따끔하게 징계해서 바로 잡아야 아이가 올바르게 될 것이다”(아가페 쉬운 성경)

훈련(Training)의 원어적 의미는 희랍어의 ‘야생마의 입에 재갈을 물려서 길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기의 입에 꿀을 발라서 빨아먹게 하는 것처럼, 영적인 일에 사모하는 갈증을 유발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훈련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징계의 중요성

① 죄에 대한 갈등을 없애줍니다

② 거룩한 사랑은 징계를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거룩한 분노 가운데 나타납니다.

③ 권위에 복종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④ 자녀 속에 선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3) 징계에 있어서 필수 요소

① 개인적인 사랑 가운데 징계하십시오(잠13:24)

② 성서적인 진리 가운데 징계하십시오(엡4:15)

③ 정당화 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하십시오. 징계가 올바른 방향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본을 따라 행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본보기와 공의의 본보기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징계를 왜 하는지, 무엇 때문에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가 설명될 수 있어야 합니다.

(4) 징계에 있어서 실제적으로 해야 할 일들 (잠29:15)

① 징계해야 할 문제(Issues)를 이야기 할 것

② 일관성 있게 징계할 것

③ 불순종에 대한 자녀의 책임을 명확하게 해둘 것

④ 그 자신이 왜 징계 받고 있는지 말해줄 것

⑤ 개인적으로 연단할 것

⑥ 중간매체(Neutral object)를 사용해야 합니다. 징계할 때는 반드시 사랑의 매(회초리)를 사용하여야 하며, 손이나 발, 기타 위협적인 도구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⑦ 사랑과 용납을 표시할 것

⑧ 당신의 징계와 자녀의 반응에 대해 평가할 것

(5) 징계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들

① 분노의 마음이나 복수심이나 인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징계하지 말 것

② 너무 거칠거나 너무 오랫동안 징계하지 말 것

③ 징계할 때 자녀를 거부하지 말 것

④ 자신이 받는 징계가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징계는 자녀들의 유익을 위해서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⑤ 자녀들의 사기를 꺾여 놓지 말 것(징계는 잘못된 의지에 대한 것이며, 사기를 꺾는 것은 아니다)

⑥ 부모 자신의 실수를 덮으려고 하지 말 것 ⑦ 너무 소극적이거나 너무 급히 징계하지 말 것.

(6) 징계의 결과

① 자기 절제를 수반하여 자신의 의지를 형성하게 되며

② 그들의 삶을 깊이 있게 세워주며

③ 확신을 가진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하며

④ 그리스도인의 성품으로 성숙케 하며 ⑤ 부정적인 성향을 긍정적인 성향으로 바꾸어 줍니다.

(7) 징계의 내용

① 불순종

② 반역 또는 거역

③ 행동 뿐 아니라 태도 면에서도 다루어 줄 것

④ 일뿐만 아니라 언어 사용의 면에서도 다루어 줄 것

⑤ 대인관계 면에서도 다루어 줄 것

Ⅷ. 실제적인 제안 (Practical Suggestions)

(1) Family Devotion Time(가족 예배)을 정규적으로 가지세요.

(2) 자녀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세요.

(3) 기도하는 시간을 활용하세요. 가족들의 필요와 이웃들의 필요를 위하여 자녀와 함께 기도하세요.

(4) 자녀들의 좋은 습관을 계발시켜 주세요.

① 관찰을 통하여

② 명확한 의사소통을 통하여

③ 장점을 격려하여 줌으로써

④ 개인적으로 다루어 주며

⑤ 따뜻한 애정으로 감싸주며

⑥ 마음속의 필요를 알아서 채워주며

⑦ 오랫동안 기억하도록 훈계하고

⑧ 부족한 영역을 보충하여 줌으로써 자녀들의 좋은 습관을 계발시켜 주세요.

(5) 부모의 본 된 삶을 보여줄 것

존경받는 아버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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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 존경받는 아버지의 모습에 대한 꿈을 가져라.

존경받는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성공적인 아버지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10년, 20년, 30년 후에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여 보십시요. 그때 가장 중요한 자신의 모습은 자녀들로부터 존경받는 아버지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또는 다른 모든 영역에서 성공하였어도 자녀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한 아버지는 결코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은퇴한 노인들의 모습에 나타나는 두가지 현상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고, 자녀로부터 존경받는 당당한 노인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반면에 자식들은 여러 문제들 가운데 말썽을 부리고, 가족 관계는 깨어지고, 부모에게 등 돌린 자식들로 말미암아 두 어깨가 축 늘어진 노인들의 모습입니다.

한국의 존경받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은퇴한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까지 모두들 존경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그들의 자녀들 대부분이 아버지를 존경하며, 아버지의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아 사회적으로 많은 영역에서 기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장환 목사님의 경우는 모두들 존경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훌륭하게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교계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간증을 들었는데, 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을 위해 500통이나 넘는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들이 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모두 정리하여 간직한 것이 500통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 집에 불이 나면 제일 먼저 챙기고 싶은 우선순위 중 한가지로 하였습니다. 아버지로서 얼마나 정성들여 자녀 양육을 하였는지 우리는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사역적으로 많은 업적을 이루었지만, 자녀들로 말미암아 그 모든 사역의 성공이 빛을 잃고 있는 지도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두 가지 영역에서 모두 존경받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성공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장차 자녀로부터 존경받는 아버지입니다. ‘나는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나는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아가며 아버지를 닮고 싶습니다.’ ‘나의 아버지가 저의 삶의 최고의 멘토입니다.’ 이와 같은 자녀들의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아버지는 진정으로 성공한 아버지입니다.

• 외부에 비친 나의 가정의 아름다운 모습에 대한 꿈을 가져라.

나의 아내는 과연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까? 자녀들은 주님과 잘 동행하며, 부모를 존경하며 부모에게 감사하며 믿음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며 그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잠31:28-31)

외부에 비친 아름다운 가정의 분위기와 모습은 사역의 좋은 통로가 됩니다. 사역은 단순한 수고의 결과가 아니라, 삶의 결과로 나타난 열매입니다. 바로 가정이 복의 통로가 됩니다. 네비게이토 사역 가운데 가정을 개방하여 Home training라는 과정으로 일꾼들과 지도자들을 깊이있게 무장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가정을 개방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 사역에 있어서 많은 장애를 받게 됩니다.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며, 교제하며 사귀며, 영적으로 무장하는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형제 자매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외부에 비쳐진 나의 가정의 아름다운 모습은 참으로 복음의 진보를 가져옵니다.

• 꿈을 성취하기 위하여 실천하는 분명한 원칙은 무엇인가?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꿈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나의 삶에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내를 대하는 태도, 자녀를 어떻게 대하며 지도하며, 가르칠 것인가 하는 원칙 등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점검하며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성서적 원리를 따라 꾸준히 실천하여 가게 되면 언제가는 반드시 존경받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1. 나의 자녀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사는가?(아버지의 영향력)

(1) 아버지 권위 확립의 중요성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하여 세 가지 제도를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국가라는 제도입니다. 이 세 가지 제도가 온전한 기능을 발휘하려면 무엇보다도 각 제도 안에 세워진 지도자의 권위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의 지도자는 아버지입니다. 오늘날 가정 붕괴의 가장 위험한 요인은 아버지의 권위가 무너진 것입니다. 아버지가 더 이상 아버지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권위적인 가장이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아버지의 권위조차 무시되는 가정은 없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경건한 권위는 회복되어야 합니다.

(2) 아버지는 자녀의 거울이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있어서 정체성을 세울 수 있는 심리학적인 거울입니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세상을 여는 창입니다. 자녀들은 아버지를 통해서 세상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가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되는 연결고리입니다. 아버지가 세상에 대하여 부정적이면 자녀들도 부정적이 됩니다. 아버지의 잘못된 영향력은 삼 사대까지 이어집니다. 아버지가 술주정뱅이면 아들도, 아버지가 폭력적이면 자녀도 결혼해서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미국의 한 통계에 의하면 아버지의 대물림 현상이 70% 이상이라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알콜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아들이, 그렇지 않은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보다 알콜 중독자가 될 확률이 4배나 더 높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데이버 시몬즈는 “1세대의 아버지의 악한 영향은 적어도 그 자손 3, 4대까지 영향을 끼친다. 만약 그 악의 사슬을 끊어주지 않으면 그 결과는 비참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저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회상>

♦ 나의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으며, 나는 그 아버지로부터 어떤 영향력을 받았는가?)

1) 아버지라고 불렀을 때 첫 느낌은 어떠하였는가?

2) 아버지의 생김새 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점은 어떤 것인가?

3) 아버지가 하신 말씀 중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말은 어떤 것인가?

4) 아버지의 평소 행동 가운데 내가 좋아했던 행동과 가장 싫어했던 행동은 무엇인가?

5) 아버지와 가졌던 추억 중 가장 좋은 추억과 나쁜 추억은 무엇이었는가?

6) 아버지에게 내가 간절히 기대하였던 것은 무엇인가?

7) 오늘 내가 있기까지 아버지가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8) 그 중에서 나의 자녀에게 그대로 대물림하고 있는 영향은 무엇인가?

♦ 아버지의 4대 기능

1) 결속하기

아버지가 축구 감독이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이 가족을 하나로 묶는 결속의 기능을 명확히 할 때 자녀들은 소속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가정 안에서 올바른 가치관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그 가정 가운데 소속의 일원으로서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2) 사랑하기

비록 실수가 있다할지라도 자녀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시간을 함께하고 삶을 나누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자녀들은 순수한 사랑의 대상입니다. 부모의 기대치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물이 아닙니다. 자녀들에 대한 사랑은 끝이 있을 수 없습니다.

3) 인도하기

어떤 경우에도 자녀들은 아버지가 보이는 삶의 패턴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너도 아버지처럼 이렇게 살아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파송하기

자녀들을 언제까지 부모의 곁에 둘 수는 없습니다.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가정에 보내주신 귀빈으로 대하고, 그가 이 세상에서 당당하게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그러한 책임감 있는 존재로 키워서 내보는 것이 아버지의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나는 몇 점의 아빠인가요?>

항 목		배점	평가
1	하루에 한 번은 꼭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10점), 이틀에 한 번(6점), 일주일에 한 번(3점), 하지 않음(0점)	10
2	하루에 한 번은 꼭 아이에게 전화를 하여 관심을 나타낸다.(10점), 이틀에 한 번(6점), 일주일에 한 번(3점), 하지 않음(0점)	10
3	아이에게 권위적인 어투(명령어)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10점), 일주일에 1~2회(6점), 하루 1~2회(3점), 매일 사용(0점)	10
4	하루에 한 시간은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10점), 매일 30분 참여(6점), 간간히(3점), 전혀 안 함(0점)	10
5	아이와 둘이 있을 때 친구가 될 수 있다.(10점), 아이를 위한 시간 배분(6점), 보호하는 정도의 소극적 관계(3점), 놀지 않음(0점)	10
6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위로해 주고, 말과 행동으로 적극적 표현한다.(10점), 마음으로 위로(6점), 마지 못해 달램(3점), 외면(0점)	10
7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아이와 한 시간 이상은 반드시 놀아 준다.(10점), 매일 30분 놀기, 간간히 놀기(3점), 참여하지 않음(0점)	10
8	아빠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즐기면서 육아에 참여한다.(10점), 소극적으로 참여(6점), 억지로 참여(3점), 참여하지 않음(0점)	10
9	육아는 행복한 아빠의 조건이며, 아빠가 누리는 권리라고 생각한다.(10점), 즐겁게 참여하나 권리로 인식하지 않음(6점), 아빠의 육아 참여는 보조적인 일(3점), 육아는 엄마일(0점)	10
10	아빠로서 아이를 위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를 항상 고민한다. (10점), 종종 고민하는 편(6점), 최소한(3점), 생각하지 않음(0점)	10

※ 30점 이하면 ‘부족한 아빠’, 30~49점이면 ‘아이가 낯설어하는 아빠’,

50~69점이면 ‘분발해야하는 아빠’ 70~89점이면 ‘노력하는 아빠’,

90~100점이면 ‘좋은 아빠, 100점 아빠 <자료: 100인의 아빠단>

2. 아내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사는가?(아버지의 남성)

(1) 존경받는 남편,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는 목표를 가질 것.

아버지가 되는 길은 남자로 태어나서 남성이 되고, 결혼해서 남편이 되고, 자녀를 낳아서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가장 큰 소원은 가정의 화목(평화, 사랑)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자녀들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습을 보고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자녀들은 안정감과 자신의 중요감을 가지고 분명한 성(性)정체성을 확립하며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먼저 존경받는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 사랑의 4 가지 요소

(상대에 대한 관심, 상대를 깊이 아는 지식, 상대를 귀하게 여기는 존경, 내가 해야할 바를 아는 책임감)

(2) 남편의 사랑의 표현

1) 권위있는 사랑

아내의 머리는 남편입니다. 머리는 권위와 손잡이(지팡이-홀)라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성서적인 권위는 겸손하고 섬길 때 세워지는 것입니다. 지배하는 권위가 아니라 섬기는 사랑으로 권위를 표현해야 합니다. 올바른 손잡이는 좋은 인도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2) 먼저하는 사랑, 그리고 표현되는 사랑

“울리지 않는 종은 종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표현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의 영향력을 잘 나타낼 수 없습니다. 주도권을 가지고 먼저 행동으로 옮겨지는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화해의 주도권, 용서의 주도권, 사랑의 주도권을 남편이 가져야 합니다. 표현되는 사랑에는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말(words)로 하는 사랑, 조그마한 선물(gifts), 함께 의미있는 시간(meaningful time together), 접촉으로 표현되는 사랑(touch, skinship), 섬김의 행동(acts of service)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3) 배려하는 사랑(서로 보살피는 부부관계)

어떻게 잘 배려할 수 있습니까? 최근에 하진승 선생님께서 쓰신 소책자 C.A.R.E를 통해서 잘 실천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인용하며 요약하고자 합니다.

C-confiding(부부 서로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속마음 털어놓음으로 배려할 수 있습니다)

communication(솔직하고 수준 높는 의사소통을 통해서 서로를 배려할 수 있습니다)

A-affection(자기의 생각, 감정, 어떤 전달하고자 하는 대화의 모든 내용에 애정을 가지고)

acceptance(비판이나 판단하지 않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을 줄 아는 용납을 통하여)

R-recovering(육체적, 감정적, 사회적, 가정적으로 상처받은 부분을 회복시켜 줌으로)

reconciliation(심각한 문제만이 아니라 날마다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도 화해를 통해서)

E-exhilaration(기분을 돋우어 주며 신바람 나게 해주는 것을 통해서 활기를 불어넣는 것)

edifying(서로 세워주는 것입니다. 서로의 덕을 세워주며, 성품을 세워주며, 유익을 주는 것)

4) 성숙, 성장시키는 사랑

아내의 자아실현의 욕구를 채워주는 사랑입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장하며 성숙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엡5:25-27)

3. 나의 자녀와 어떤 관계를 맺고 사는가?(아버지의 사명)

(1) 삶의 원천

아버지는 자녀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할 뿐만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 격려하고 끊임없이 힘을 공급해 주는 자녀들의 삶의 무궁한 원천(resources)이 되어야 합니다.

(2) 삶의 지표

아버지는 무엇이 옳고 그릇된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분별력을 가지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나아가야 할 자녀들의 푯대(direction)가 되어야 합니다.

(3) 자녀의 자부심

‘우리 아빠가 최고야! 우리 아버지가 있는 것이 내게는 너무나 행복이다’라고 여길 수 있도록 자녀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시켜 줄 때, 아버지는 자녀에게 자부심이 됩니다. 자부심이 있는 자녀는 결코 절망하거나 방황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4) 미래의 보장

내가 자녀에게 남겨줄 수 있는 영원한 유산은 과연 무엇입니까? 물질이나 재산 또는 어떠한 경험 지식, 그러한 모든 것보다 아버지를 통해서 영원한 가치와 믿음(신앙)을 물려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때 자녀는 인생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굳건하게 가치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가 자녀들의 미래에 올바른 믿음과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보장입니다. 아버지의 삶이 자녀들의 미래에 보증수표가 되어야 합니다.

-끝-

(참고)

* 3 Page에 있는 자녀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의 도표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별도로 보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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